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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주 박사 낙서장/한반도 뉴스

회색무역, 북한정치경제를 바라보는 바로미터(환구시보2014.1.7. 번역 有)


2011년 10월 2일에 본인이 직접 찍은 단둥에서 바라본 압록강 사진



2013년 10월에 찍은 단둥-신의주를 끼는 압록강 사진




灰色边贸,朝鲜政经的风向标

(회색무역, 북한정치경제를 바라보는 바로미터)


2014-01-07 07:08环球时报



중국의 관방 신문인 환구시보에서 북중 회색무역(민간무역)을 통해 북한 내부 문제를 들여다 보았다. 

전체를 전부 번역하기에 내 개인 시간도 별로 없고 전체 번역을 한다고 해서 알아주는 사람도 없어서 ㅎ

나는 일단 다 읽고 내용을 알지만 대략 중요한 부분만 발췌해서 내용 왜곡 없이 의역함을 알린다. 

대신 원문 홈페이지를 링크 걸테니 확인해주시길... 번역 : 상하이 푸단대 외교학 박사과정 이창주



【环球时报赴丹东特派记者记者 邱永峥】曾长期领导经济工作的朝鲜二号人物张成泽遭逮捕并被迅速处决后,朝鲜一方面呈现出更趋强硬的政治态度,一方面却又频频释放出半岛和解和继续加强经济建设的语言信号。朝鲜将会扩大开放并提高经济建设在国家中的地位,还是会重新关闭刚刚微启的大门?许多人都把目光聚焦到中朝之间的贸易往来,想从中看出一些蛛丝马迹。相比起援助占很大比例的官方贸易,由于朝鲜边境管制而较大程度上呈现出“灰色”的民间贸易对朝鲜政治和经济更加敏感。《环球时报》记者近日探访中朝边贸重镇辽宁省丹东市、吉林省图们市等多个地方,感受朝鲜政治变局对中朝边贸的冲击,以及朝鲜经济发展和开放的“温度”。


[환구시보 단둥 특파원 邱永峥] 이미 오랫동안 경제관련 임무를 담당했던 북한의 이인자 장성택이 체포되어 속히 처결된 후, 북한은 한편으로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한반도의 화해와 경제건설 강화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 북한은 개방을 확대하고 국가 내의 경제건설의 지위를 올릴 것인지, 아니면 다시 방금 열었던 대문을 닫을 것인가? 많은 사람들이 북중간의 무역왕래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북중경협 속에 실마리를 볼 수 있을거라는 생각에서 말이다. 경제원조의 비율이 높은 관방의 무역과 비교하여, 북한 변경 관제에 의해 비교적 큰 정도로 회색의 민간무역의 북한 정치와 경제에 대해 더 민감하게 나타나고 있다. <환구시보>기자는 최근 북중 변경 무역 요충지 랴오닝성 단둥시와 지린성 투먼시 등 다양한 지역을 탐방하여 북한 정치의 변화가 북중무역에 대한 충격과 북한경제발전과 개방의 "온도"를 느꼈다.


一艘朝方小艇一年能带来60万元人民币利润 

북한 측 한 척의 작은 배가 1년에 60만 위안의 이윤을 가져온다.


“春江水暖鸭先知,对朝鲜政治和经济最敏感的触角当属中朝边境的灰色贸易。”在中朝边境黑白之间行走了12年的丹东商人林军(化名)感慨地对《环球时报》记者这样说。

"봄의 강물 따스함은 오리가 먼저 알고, 북한 정치와 경제에 대한 제일 민감한 느낌은 북중 변경의 회색무역에 의해 안다." 북중변경 흑백 간에 12년간 왕래한 단둥상인을 한 린쥔(가명) 감개무량한 듯 환구시보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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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对于中朝之间的“灰色贸易”,辽宁社科院朝韩研究中心主任吕超接受《环球时报》记者采访时表示,中朝之间的“灰色贸易”长期以来已是一个既成事实。中朝边界较长,生活在边界两边的老百姓民族和语言基本相同,这种“灰色贸易”要想完全禁止或杜绝比较困难。在边界两边有时能够看到这种情况,边民从边界一边扔一个包裹过去,另一边的民众捡起来往摩托车后一放就开走了,有人因此把“灰色贸易”称之为“扔包贸易”。一些“灰色贸易”,朝方也有官员参与。这些民间的“灰色贸易”虽然不尽完全合法,但对朝鲜的经济以及供给短缺的市场起到了相当大的补充作用,特别是对朝鲜老百姓的生活影响很大。2013年12月28日,老邓驾着他那艘大马力的“游艇”将本报记者送往朝鲜平安北道的朔州途中不无得意地说:“两年前,朝鲜人要的基本上都是食用油、大米、服装、二手电器;现在除了这些,他们会要最新的苹果电脑、iPad和手机,以及日本的洗衣机、全新的电冰箱……当然,后面这些高档货不是普通的老百姓能用得起的,用户基本上是郡和道一级的领导,连平壤一些高层干部用的平板电脑都是我们给弄进去的。”朝鲜方面用于交易的物品几乎没有什么变化:海鲜、红铜、黄铜、铁粉或者一些野味。

북중간의 "회색무역"에 대해, 뤼차오 랴오닝 사회과학원 한국북한연구센터 주임은 환구시보 기자 인터뷰 중에 말하기를, 북중간의 "회색무역"은 장기간 이미 있었던 기정사실이라 밝혔다. 북중 변경 지역은 긴 편이며, 북중 변경 지역 양 측에서 생활하는 서민들과 민족의 언어가 거의 비슷하여, 이런 "회색무역"은 완전 금지하거나  철저히 막는 것은 비교적 어렵다. 북중 변경 지역의 북중 양측에서는 변경지역 주민이 다름 측에 화물을 던져서 넘기고, 다른 측 변경지역 주민이 이를 주워 오토바이에 실은 뒤 돌아가는 경우를 가끔 볼 수 있다. 북한 측 관원이 간여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민간 층위의 "회색무역"은 비록 완전 합법적인 것은 아니지만, 북한의 경제와 공급시장 부족의 시장에 상당히 큰 부분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북한 서민들의 생활에 큰 영향을 준다. 2013년 12월 28일, 떵 씨는 그의 큰 마력의 여행선을 운전하면서 환구시보의 기자를 북한 평안북도 삭주로 부근으로 데려다주던 길에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2년 전에, 북한사람들이 필요했던 것은 기본적으로 식용유, 쌀, 의류, 중고 전기장비였는데 현재는 이런 것 이외에도 최신판 애플 컴퓨터, 아이패드와 핸드편, 그리고 일본의 세탁기, 완전 새 냉장고.... 물론, 방금 말한 비교적 좋은 제품은 보통 서민들이 쓰는 것은 아니고, 이런 것을 쓰는 사람들은 대부분 군급과 도급의 일급 지도자들이 쓰는 것이지. 그리고 심지어 평양의 몇몇 고위 관부들이 쓰는 평면 컴퓨터 역시 모두 우리가 안으로 들여주는 것이지." 북한 측의 교역 물품은 거의 별 변화가 없었다.해산물, 붉은 구리, 황색 구리, 철분, 그리고 사냥한 짐승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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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方近来加紧边界管控 북한 측 최근 변경지역 관리 통제 강화

  “能做这样生意的都不是普通人,”已经“金盆洗手”一年多的丹东商人崔明轩告诉《环球时报》记者:“最重要的是首先得搞定朝鲜边界警备部队的头儿。他们控制边境进出的第一道关,权力特大。比如说这段时间局势紧张之后,就连从朝鲜内地来的军官或官员,如果没有携带合适的边境证件,一个小兵也能收拾他们。”

"이런 사업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은 모두 일반인이 아니다." 이미 "금 대야에 손을 씻는" 일 년 경력 넘는 단둥 상인 최명은 환구시보 기자에게 말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먼저 북한 변경 경비 부대의 장에게 잘해야 한다. 그들은 변경 진출의 첫번째 관문이고, 권력이 대단히 크다. 예를 들어 이렇게 정세가 긴장된 후, 바로 북한 내부에서 온 군관이나 관원도 만약 합다한 변경 증서를 휴대하고 있지 않다면, 일개 작은 병도 그들을 처벌할 수 있다." 


  不过,林军坦言:“真正在边境做大生意的朝鲜人都是平壤那边的官员。跟我们联系的朝方人员就是安保部一名高官。没他们什么也做不了。”林军还透露:“利润大的灰色贸易,比如朝方跟中方交换的海鲜,两年前贸易完全是军方控制的;过去两年转由张成泽的人控制,军队的人非常不高兴;现在听说又由军队控制了。”

하지만, 린쥔이 사실대로 말하길, "진정으로 변경 지역에서 크게 장사하는 북한사람은 모두 평양의 관원들이다. 우리와 연락하는 북한 사람은 바로 안보부 고관이다. 그들이 없으면 (장사를) 할 수 없다." 린쥔은 이어 밝히길, "이윤이 큰 회색무역, 예를 들어 북한과 중국이 교환하는 해산물의 경우 2년전에는 무역이 완전 군사측 관리하에 있었다. 그동안 2년에는 장성택의 사람들에 의해 관리되면서 군측의 사람들이 매우 불쾌해했다. 지금은 다시 군측이 통제하게 되었다."


  谈到张成泽事件,许多在当地做边境贸易的商人刚开始并没有在意这事对生意会有多大影响,一名商人说:“毕竟具体生意还得靠下面的小人物去做吧。”不过现在,不少人承认当时“太过乐观”了。以往每年12月底,朝鲜人为准备节日通常派出的政府车辆往往有400辆进丹东采购,可今年只有100辆左右。林军说,“我问过朝鲜人,他们说这不是经济原因,而是政治敏感。我当时认为张成泽事件对我们会有些影响,但没想到今年居然是颗粒无收。”

장성택 사건을 이야기하면서, 현지에서 변경무역을 하는 많은 상인들은 일이 막 발생했을 때에 이 일이 그들의 사업에 얼마간 영향이 있을거라 개의치 않았다. 어떤 상인이 말하길, "어쨋든 구체적사업은 아무래도 밑에 있는 사람들에 기대어 하는 것이지..." 하지만 현재, 적지 않은 사람들이 당시에 너무 낙관적으로 생각했다고 인정했다. 매년 12월 말, 북한 사람들은 설을 쇠기 위해 통상적으로 정부 차량 400대가 단둥으로 들어와 물건을 샀다. 하지만 올해(2013년)는 100대 정도 차량 밖에 없다. 린쥔이 말히길, "우리는 북한 사람들에게 물어봤는데, 북한 사람ㄷ르은 경제적 원인 때문이 아니라, 정치적 민감함 때문이라더군. 우리가 당시에 장성택 사건이 우리에게 어느정도 영향을 줄 것인가 생각은 했는데, 이렇게 수확이 없을지는 생각지도 못했지.."


  近一段时间以来,朝鲜显然在边境上加强了控制。老邓指着朝鲜一侧让记者看,除了碉堡外,江边还新修了下沉式的地窝子,上面盖着很好的伪装,据说晚上有两名哨兵一组隐藏在里边。另外,江边还新垒起一些石墙,不知是干什么用的。老邓说:“他们还把停在江边快艇的挂机摘掉了,显然暂时不让过江了。”老邓还透露:“这两天,除了原来我认识的警备旅的人之外,朝鲜还从内地调来了新部队,他们守在边境的二线,好像是加强并且监视一线的警备队,又好像是防止国内有人出逃。”

최근에, 북한은 분명히 변경 지역에 통제를 강화했다. 떵 씨는 북한의 한 측을 가르키며 기자에게 보라하였다. 토치카(돌로 만든 보루) 이외에, 강변에 새로 밑으로 가라 앉은 공간(?)을 새로 짓고, 위에 비교적 좋아보이는 위장을 덮어두었다. 소식에 따르면 밤에 두명의 초병이 한 조를 이루어 그곳에 은신해 있는다고 한다. 이외에, 강변에 돌로된 보루를 새로 지었다는데 어디에 쓰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고 한다. 떵 씨가 말하길, "북한 측에서 쾌속선이 강변에 댈때 쓰는 곳까지 뽑아버렸어. 이건 분명이 잠시 강을 건너오지 못하게 하는거야." 떵 씨는 다시 털어놓기를, "최근 이틀 동안, 원래 우리가 알던 경비병이외에, 북한은 북한 내부의 새로운 부대를 보냈는데, 그들이 변경이 이선을 수비한다고 하더라구. 아마 일선에 있는 경비병을 감시하기 위해 그러나봐, 그리고 아마도 국내의 사람들이 도망가지 못하게 하려고 하는 것 같기도 하고."


  不过,朝鲜那边仍然不时有人过来。不论是送“订单”,还是来“取货”,朝鲜人还是会打着“工作”的旗号过来。老邓说:“他们过来后,一边要我们张罗吃喝,一边让我们打开电脑,看网站和中国报纸,让我们讲有关朝鲜的报道是怎么一回事。比如说张成泽被抓之后,他们连夜派人过江,要求看网络专题,看网民评论,很在意中国的反应。然后说他们回去要报告的。”

하지만, 북한 측에서는 여전히 종종 사람들이 건너온다. 물건 주문목록을 보낼 뿐만아니라 물건을 받기 위해 오는 것이다. 북한 사람들은 여전히 "작업"이라는 명목을 걸고 오는 것이다. 떵 씨가 말하기를, "북한 사람들은 건너와서, 우리에게 먹을거나 마실거 달라고 하기도 하고, 우리에게 컴퓨터를 켜라하기도 하지. 인터넷 홈페이지나 중국 신문을 보며, 우리에게 북한 관련 보도가 어떤 일인지 말하게 했어. 예를 들면, 장성택 잡힌 이후, 북한 사람들은 심지어 밤에 사람을 보내서 인터넷에 오른 신문제목을 보도록 하고, (중국) 네티즌들 평가가 어떤지, 중국의 반응이 어떤지를 요구했지. 그리고 나서 말하기를 돌아가서 보고할거래."


  管控“灰色贸易”,严打走私犯罪  관리 통제 "회색무역", 개인무역 범죄 엄격히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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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吕超说,中朝贸易中,官方贸易主要以中国的援助为主,这些官方贸易都有严格的计划,而且有各种严格的出口许可证进行管理,因此受局势影响不是太大。而“灰色贸易”对朝鲜政治和经济要敏感得多。由于朝鲜对边界控制较严,其在边境地区的驻军或各种军政组织很多,相对来说,朝方更容易控制边境的“灰色贸易”。因此,从朝方控制“灰色贸易”的力度变化中可以看出朝鲜经济发展和市场变化,感受到朝鲜对外开放的“温度”。吕超认为,对于中朝之间的“灰色贸易”,一般来说,类似于食品、日用品等由于涉及朝鲜民众的生活,因此很难禁绝。但如果涉及毒品等严重违法犯罪行为,因为这关系到中国民众健康以及国家安全,中国方面一直严厉打击,绝不会姑息。

뤼차오 주임이 말하기를, 북중 무역 중, 관방 무역은 주로 중국의 경제원조 위주이다. 이런 관방무역은 모두 엄격한 계획이 있데다가 각종 수출 허가증으로 엄격히 관리를 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정세(변화)의 영향이 그리 크지 않다. 하지만 "회색무역"은 북한 정치와 경제에 대한 민감성이 크다. 북한의 변경지역에 대한 통제가 비교적 엄격해지기 때문에, 변경지역의 주둔 군 혹은 군정 조직이 많아지게 되는데, 상대적으로 말해, 북한은 더 쉽게 변경의 "회색무역"을 통제하게 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북한에서 통제하는 "회색무역"의 정도변화 중에 우리는 북한경제발전과 시장변화를 볼 수 있고, 북한의 대외 개방의 온도를 느낄 수 있다. 뤼차오 주임은 북중 간의 "회색무역"에 대해 일반적으로 말하면 식품, 일용품 등의 물건과 같은 북한 민중의 생활에 관련된 것인데, 이를 엄격하게 금지시키기는 어려운 면이 있다고 말했다. 다시 그는, 하지만 독품과 같은 엄중히 법을 어긴 법죄행위는 중국 민중들의 건강과 국가안전과 관련된 것으므로 중국 일관되게 단속하고, 관용을 베풀지 않는다고 말했다.


환구시보 관련 기사 출처 : http://world.huanqiu.com/depth_report/2014-01/4728673_2.html



개인 의견 간단히... 적으면... 


장성택 처형 이후, 북중경협 간에 회색 무역이 어느 정도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부 영문 기사들을 보면 북한의 개방 정책에 장성택 처형이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이라 한다. 

심지어 북한의 신년사에서는 장의 문제는 내부문제이고 남북 간의 협력에 대해 논하기도 한다. 


이런 북중 간의 회색무역이 단순히 단기적인 문제인지는 다시 집중해서 볼 필요가 있을 듯 하다. 

하지만 정상적으로 단둥의 신압록강대교가 건설되고 있고, 훈춘의 신두만강대교 관련된 프로젝트도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관련 북중경협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력은 아직 함부로 예단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2014년 1월 21일부터 2월 2일까지 창지투, 두만강, 압록강 지역 현장답사를 떠날 예정이니 

직접 가서 조사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