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빌딩 숲이 앞에 철벽처럼 서 있는 걸 보니 답답하다.
그래서 괜스레 지난 번 다녀왔던 동북 지역 사진 다시 한번 둘러봤다.
이 사진은 압록강 건너편 북한 자강도 만포시에 위치한 산인데
저런 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천혜의 요지 고구려 집안은 이렇듯 주변이 다 높은 산이고
앞에 압록강이 흐르고 있다.
이 사진 백장 보여줘서 무얼하리.
그곳의 현장은 내가 가진 아집을 다 박살내어주었다.
북중 접경지대 관련 가치 있는 정보들을 제법 많이 수집했었는데
풀기도 그렇고 블로그에 올리기도 귀찮고
그냥 고이 가지고 있다가 쓰일 곳이 있으면 그곳에 쓰려한다.
내 마음은 이미 통일을 넘어 동북아로 펼쳐져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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