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서 가입한 Action for One Korea라는 클럽에서 제가 적은 글을 블로그에 공개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중국"이라는 주제로
이곳에 짧은 글을 남길까합니다.
이번에는 반대의 의견이 많이 들어올 것 같습니다.

저는 현재 중국 상하이 푸단대 외교전공 박사과정으로 있는 이창주입니다.
베이징 근무 경험과 타지역 현장답사 경험도 있고,
제 나름 한반도 통일을 위해 현장에서 많이 배우고 경험하고 있습니다.

일단 저의 입장을 말씀드리면 저는 친중파는 우선 아니구요.
왜냐면 여기서 교수님들과도 정말 많이 싸우거든요.
특히 고구려 문제 나오면 교수님도 저와 얼굴 마주하려하지 않습니다.
지중파(知中派)를 꿈꾸는 학생이라고 저를 소개할까합니다.
지중파라기에는 학식이 일천하니까요.

일단 운영자 님께서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잘 읽어보았고,
글을 쓰신 대부분이 맞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 수정할 부분이 있습니다. 별건 아니구요.
서부 신장위구르지역과 동부연안의 지역격차는 큰게 맞습니다.
하지만 "낙후된" 서부 신장위구르지역은 이제 옛말이 될 것 같습니다.

"서부대개발"이라는 프로젝트로 신장위구르주역을 주변의 "스탄"국가들과
파이프라인 연결을 위한 지연정치 구현을 꾀하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카스"라 불리는 도시는 현재 동북의 심천, 산터우, 주하이, 샤먼, 하이난 등과 함께 경제특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서부대개발과 함께 우리가 또 알아야 되는 것들이 많이 있죠.
티벳도 요즘 개발이 한창이고, 윈난성 부근, 중부굴기, 동북3성 개발 등이 있습니다.
동북 3성 중에서도 창지투 개발지역은 북한과 우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지요?

즉 중국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전략은 지역개발을 통한 주변국과의 연결입니다.
연결이란 정말 인프라로 주변국과 연결하여 대외개방을 꾀하겠다는 것입니다.
경제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고, 지역문제 빈부격차 내수확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동부해안을 통해 벌어놓았던 돈을 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경향은 2008년 미국발 경제위기 이후 더 심화되었지요.
주지하시듯, 미국과 유럽이라는 중국의 양대 시장이 침체 상태로 넘어가자
중국은 내수시장 확대를 통해 경제성장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외부 영향이 중국의 지역경제 개발 정책을 국가급 프로젝트로 업그레이드시켜
현재 각 지역마다 망치질 소리가 그치지 않게 하고 있지요.

이게 바로 "동북공정"이 일어나게 된 계기입니다.
역사적으로 자신에게 유리하게 역사적 정의를 그 공간에 내림으로써
개발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하고 주변 관계 설정을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이죠.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이해하지 못하면,
중국에게 전략적으로 우리가 어떻게 해야할지 오리무중 상태로 빠지게 됩니다.

중국이 몇 년안에 망할 것이라는 점은 동의하기 힘듭니다.
중국 편을 드는 것은 절대 아니구요.
현재 부조리한 문제는 어떤 나라든 다 존재합니다.
그런데 중국은 영토의 규모와 인구의 수가 많다보니 저런 수치가 발생하는거죠.

실제로 우리나라의 토지 지니계수는 0.9에 달합니다.
1에 가까울수록 빈부격차가 크다는 것을 감안하면 경악을 금치못할 수치죠.

여기서 또 우리가 알아야할 것은
중국 공산당이 '일인독재'라고 인식하는 것입니다.
일당독재인것 알고 계셨다구요?

하지만 일당독재와 일인독재는 다릅니다.
일인독재는 정말 지도자가 하고자하는대로 다 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일당독재의 경우 그 내부에 상이한 이익단체가 존재할 수 있는겁니다.

현재 중국의 외교부, 상무부, 중국대외연락부, 국무부 등의 국가기관과
국유기업, 각 지방정부의 의견이 너무 상이하게 존재하고
그들의 의견을 조율하며 견제의 메커니짐을 작동시키고 있습니다.

부패의 정도가 심하기는 하지만 제도화와 법제화를 이루어가고 있다고 저는 봅니다.

이야기가 너무 길어지네요.

서양에서는 중국이 곧 망할거라는 이야기를 1948년부터 현재까지 계속 말해 왔습니다.
언젠가 경제성장의 바퀴가 멈출거라는 말도 지금하고 있지요.
저는 중국이 경제성장의 속도를 안정적으로 낮추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중국의 경제가 망하는 순간, 한국의 경제는 직격탄을 맞는 것이고
세계의 경제도 휘청이게 될 것입니다.

대신 우리가 철저히 중국을 이해하고 분석하여
그들을 하나씩 견제하고 통일의 바탕을 이루어가야겠지요?

이쪽 관련 책을 쓰면서 자료를 꽤 많이 모았으나
5월 출판이라서 자료 공개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5월부터는 이 클럽에 제가 직접 그린 자료들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스토리를 이어가면서 쓰다보니 난삽하게 되었네요.

양해 말씀 올립니다.

 

 

중국은 한국의 좋은 친구입니다.

하지만 언젠가 중국이 저를 너무 좋아하는 날과 동시에 두려워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그게 몇 십년 뒤라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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