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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주 박사 낙서장

한반도판 일대일로, "삼각축 해양 네트워크"

 

 

 

 

북한의 나진항과 러시아의 자루비노항.

 

이 두 항구와 직접 연결이 가능한

중국의 동해진출 출로 훈춘시.

 

러시아 슈마그룹의 훈춘 내 물류단지 건설 계약 체결,

저장성 상인들이 주축이 된 민간자본 투자 가열, 방직 제조단지 건설 등등.

 

최근 훈춘시는 가공할 수준의 투자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나름 이런 저런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있는데

마땅한 한국의 움직임이 없어 아쉬움이 크다.

 

이러한 훈춘시의 발전은 곧 북한 노동자의 유입수와 정비례하게 된다.

내가 예상컨대 올해 내에 북한 노동자 문제로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510월에는 창춘~지린~둔화~옌지~훈춘으로 연결되는 고속철도 개통,

2015년 말에는 중국 훈춘 ~ 북한 나진항의 연결 구간인 신두만강대교 완공,

2016년에는 북한 나진항으로 가기 위한 중국 측 통상구인 신 권하세관 완공 예정.

 

중국은 날로 러시아 자루비노와 북한 나진항을 통해 동해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중국 북방과 남방을 연결 짓는 노력을 가하고 있다.

 

한국이 만약 나진항이 있는 나선특별시에 제2의 개성공단을 짓고

부산과 연계하면 오히려 중국의 동해진출을 한국의 기회로 만들 수 있다.

 

 

 

 

사실 나는 전에 변방이 중심이 되는 동북아 신 네트워크라는 책을 통해

삼각축 해양 네트워크라는 개념을 주장하며

부산을 축으로 하는 대련~단둥라인과 나진항 연결 라인을 잇는

해양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더불어 이런 해양 네트워크가 내륙의 네트워크와 연결되어

항만 중심의 국토 전반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이 국내 네트워크를 다시 주변 동북아와 연결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20144월에 출판된 이 책의 내용은 사실

중국에서 일대일로라는 이름으로 적극 추진되고 있다.

 

삼각축 해양 네트워크는 어쩌면 한반도판 일대일로라 할 수 있는 것인데,

우리는 정치적인 부분을 고려해서 해양 네트워크를 먼저 연결하고

내륙으로 다시 그 해양네트워크와 연결하자는 구상이었다.

 

어느 국가가 먼저 진행하고 있느냐의 순서와 상관 없이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을 우리가 협력하여

한반도 판 일대일로를 실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한반도 판 일대일로의 시작이 바로 나진항의 제2 개성공단화이며,

이를 통해 부산과 연결하는 물류 네트워크를 만들어야 한다.

 

위의 사진은 201411월에 직접 쓴 리포트인데....

이 리포트에 뭔가 더해 글을 써볼까하다가 이내 고민에 빠진다. ..

 

 

이창주 낙서함.

 

 

 

 

 

일대일로(一带一路)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대우인터내셔널 시진핑 특집 제3] 시진핑의 정책 일대일로 편

http://changzhu.tistory.com/238

 



환동해 네트워크의 건설과 한반도 북방경제 진출 플랜에 관한 글 정리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