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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주 박사 낙서장

북한의 나선특구개발 발표 뉴스를 보고

 

2015년 10월 말 북한 나선특구로 직접 연결되는 중국 훈춘시 취안허(권하) 세관 앞에서

 

 

나선특구 개발 및 투자가 강조될수록
결국 훈춘(중국 측 국경도시)의 발전이 커질 것이다.

안정적인 전기 공급과 더불어 각종 인프라가 깔린 곳이기도 하지만

국제제재를 받는 북한과 러시아에 비해...
중국의 자금 운영이 상대적으로 자유롭기도 하다.

 

나선특구 개발에 대한 기대심리는 물론
중국의 차항출해에 대한 움직임이다.

 

내 생각이 맞다면 훈춘에 금융기관이 곧 들어설 것 같다.
이미 위안화 루블화 직 환전의 플랫폼은 들어섰고
북한 나선특구 내에서는 위안화 거래가 공식적으로 가능해 질 것 같다.

 

중국은 결국 훈춘의 각종 인프라 건설과 금융, 교육, 물류단지를 완성하고
나선특구 배후도시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한국이 나선특구에 진입한다면
훈춘은 우리가 북방경제로 진입할 수 있는 게이트웨이가 된다.

 

나는 줄곧 모든 발표와 토론에서 나선특구에
제2의 개성공단을 만들자고 주장해왔다.

적어도 나선특구에 물류단지라도 조성하자고 했다.

 

아직도 늦지 않았다.
나선특구의 개발은 곧 부산과 연결될 수 있는 부분이다.

 

지금도 이미 물밑 작업이 진행은 되고 있다고 들었는데
이보다 더 본격적으로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나선특구는 그냥 북한으로 바라보지 말고
국제도시를 조성한다는 느낌으로
구체적으로 접근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중국이 13.5 경제개발계획과 일대일로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러시아가 EEU와 더불어 극동지역 자유항 프로젝트 본격 추진과
프랑스의 IS 공습으로 인한 국제제재 완화가 이루어진다면

 

한국의 투자 기회는 더 적어질 것이다.

 

중국과 러시아만의 나선특구 투자는 그리 놀랍지 않는데
만에 하나 일본이 투자하겠다 나서면 판이 커질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