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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투먼(도문)시와 북한 함경북도 온성군 연결 부분




오늘 보여드릴 사진은 중국 지린성(길림성) 투먼Tumen图们(도문)시와

북한 함경북도 온성군이 연결되는 부분입니다.


투먼은 동쪽으로 훈춘, 서쪽으로 룽징(용정)과 경계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철로로 직접 북한과 연결되는 곳으로 남양역을 거쳐 나진과 청진까지도 직접 연결됩니다.


투먼과 북한은 두 개의 교량으로 연결되는데

위의 사진처럼 사진상 왼쪽(실제 동쪽 방향)에 공로교량과 사진상 오른쪽(실제 서쪽 방향)에 철로 교량이 있습니다.


원래 공로교량은 1차선으로 화물트럭이 왕래를 했습니다.

2011년부터 지금까지 자주 이곳에 와서 살펴봤었구요.

과거의 사진들은 지금 블로그에서 투먼이나 도문을 검색하시면 많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15년 9월에 북중 간에

투먼~온성 간 공로 교량을 건설하기로 합의합니다.


평양에서 리진쥔 주 북한 중국대사와
박명국 북한 부외상 간에 투먼~온성 교량 건설을 체결한 것인데요. 


보도에 따르면 현재 이미 철로와 도로 교각이 있지만
새로 건설하기로 체결합니다.


관련 뉴스 사진 확인은 아래 링크

http://changzhu.tistory.com/entry/북중-간-투먼남양-새로운-교각-건설-체결


이미 몇 차례 현장에 다녀오기도 했고

중국 측 개발 내용을 확인해본 저로서는..

아마 저렇게 2차선 확장하는 선에서 마무리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시멘트 도로 교량이었는데 아마 저 위에 아스팔트 포장을 따로 하고

차량 왕래를 더 많이 하도록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차량뿐만 아니라 자전거 관광까지 북한에서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인프라 부분 투자로 관광사업까지 발전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3년 전부터 투먼시 쪽에 높은 건물이 건설되길래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주민들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그랬는데 이거다 저거다 그랬었죠.


어느 정도 건물이 올라가니 게시판이 건물 바로 앞에 있길래 읽어보니

새로운 공안국 건물이라고 하더군요.


투먼(도문), 룽징(용정), 허룽(화룡), 얼다오바이허(이도백하)까지의 두만강 중상류 라인이

탈북자가 많이 넘어가는 라인이기도 하고..


투먼시와 량쉐이 경계 쯤에 탈북자를 수용하는 감옥이 있기 때문에

아마 이쪽에 공안국을 건설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탈북자들이 체포되는 경우 투먼시에서 기차로 북한으로 보내집니다.

예전에 추운 겨울에 탈북자가 압송되는 날

기차가 지나가는 교량 앞에서 한 없이 서서 한숨을 지었던게 기억나네요.


역시 사진에 직접 설명하는 글을 썼으니

사진을 나열하는 식으로 투먼시에 대한 정리를 마무리할까 합니다.


사진을 사용하시는 것은 환영하지만

출처를 꼭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Google Map 위에 표시한 중국 지린성 투먼시~북한 함경북도 온성군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