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창주 박사 낙서장

2015년 북한과 미국간의 협정(전문가 내용 포함)


사진 : 압록강에서




2015년 10월이나 11월 뉴욕에서 미국과 북한, 그리고 중국이 평화협정 논의를 위한 비공개 회담을 했다.

이 때까지만해도 상호 간에 금방이라도 데탕트가 올 것처럼 화기애애했다. (중국 내 전문가 발언)


이런 분위기는 류윈샨 방북 이후에 이루어진 것이기에 관심이 간다.

모르긴해도 이 때의 분위기를 봐서는

김정은의 방중이 정말 실현될 분위기였던 것 같다.


모란봉악단이 2015년 12월에 이루어질 때에도 분위기는 괜찮았다.

북중 관계도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다수였다.


그런데 왜 갑자기 틀어졌던 것일까.


모 중국 내 전문가와 만나는 자리에서 조용히 질문을 던졌을 때 의외의 답이 나왔다.

북한과 중국은 미국과 북한 간에 (아마 한국도 모르게) 평화협정을 희망했는데


미국 측이 북한의 핵포기를 같이 대화하자고 말했던 것 같다.

이에 북한 측이 강경하게 대응하자

미국은 "북한은 미 본토에 도달할 무기도 없는데

왜 (핵포기 없이) 대등한 평화협정을 체결하길 원하는가"라고 말했다고 한다.


여기까지 모 전문가 분의 발언이었지만 내 생각에 이 정도까지는 미국 측이 발언하지 않았을 것 같다.

이런 대답이 나왔더라도 북측에서 먼저 평화협정에 대한 압박으로 핵 위협을 말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아무튼 이에 발끈한 북한이 모란봉 악단 공연 내용 중 정치 선전 내용과 함께

워싱턴을 공격하는 듯한 내용의 장면이 포함되어 중국과 갈등도 생겨

바로 귀국하는 일이 발생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퍼즐을 조금씩 맞추어가는데 1월에 베이징이나 싱가포르에서 미국과 북한 간의 만남이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거나 혹은 대사관 간의 교류였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지난 평화협정 논의에서 중국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인데

왕이 중국 외교부부장이 계속 평화협정에 대한 논의를 제재와 함께하자고 했던 것도 우연은 아니었던 것이다.


이에 대한 추측은 난무하지만 그래도 하니씩 조사해보고 있다.

가끔은 현실적으로 가능할까, 왜 그랬을까라는 생각이 자주 들지만 일단 흐름만 잡고 있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