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동쪽 끝과 중국 네이멍구 국경지대, 중국 네이멍구 아얼샨에서 찍은 사진.



사실 나는 G2라는 용어에 동의하지 않는다.

한국에서 유행하는 "G2"라는 용어는
미국과 중국이 국제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양대 강대국이다는 뜻을 내포하는데 
현재 국제사회가 그렇게 구성되어 있다 동의하지 않는다.

그건 어쩌면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력이
이 양강으로 구성되어 있기에
우리가 그렇게 느끼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내가 아래 링크한 기사(New G2 관련)는
국제사회에서 향후 글로벌 리더의 공백이 생기면
누군가 이 책임을 받아야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G2가 아니라
중국과 EU의 G2 개념을 말한다.

글쎄, 현 국제사회의 정세를 보는 시각은 동의하지만
향후 국제사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

사실 내가 보는 세계는 미국, 중국뿐만 아니라
일본, 러시아, 인도, 브라질 등의 단일국가와
EU, ASEAN, MERCOSUR, AU와 같은 지역공동체들이 뒤엉키며
느슨해진 미국 중심 사회에 다극화로 그 흐름이 진행되고 있다.

굳이 이를 G2의 개념으로 국제사회를 양분해 구분지으라면
내 생각에 기존의 선진국과 신흥개발국의 그룹으로 구분이 가능하며
그나마 이제 이를 가르는 기준도 모호해질 것이다.

세계는 보다 촘촘하게 네트워킹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혹자는 서구식 국제사회의 종식과 동아시아의 시대의 도래를 말하지만
나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

문명의 순환이나 우열을 가르는 시대는 끝나고
서로가 뒤엉키며 혼재되는 시대,
세계 공급망, 시장과 시장, 대도시와 대도시,
어디서건 일할 수 있는 시대로 교통망의 대혁명이 일어나는
기능주의 시대로 전환될 것이다.

지금 현재 발생하는 일련의 국제사회의 갈등문제는
이런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차피 한번은 거쳐야 했던 과제들"이
감정 문제와 겹치며 발생한 것들이다.

이제 하드웨어가 완성되어
보다 촘촘한 무봉의 인프라 네트워크가 완공되어 가면

국제공동체, 지역공동체, 지방 간의 네트워크 등이
디지털화된 세계망에서
현재 국가가 차지하는 정치적 공간을 대폭 대체하게 될 것이다.

국제사회 내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미국의 모습은
차츰 보기 힘들어지고
보다 더 시스템화되고 민주화된 글로벌 사회로 진화하게 될 것이다.

이 과정에 누군가가 패권을 독점할 수 없도록
다양한 장치(레짐)를 마련하는게 국제사회가 당면한 과제일 것이다.

한국은 Middle Power 국가로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민중의 힘으로 실현한 매력국가로서
국제사회, 지역사회, 지방외교 네트워크의 다층적 네트워크를 그려야 한다.

우리가 북한문제, 사드문제에 매몰되어 있는 동안
이미 우리가 보지 못하는 국제사회에는


교통 인프라 대혁명의 맹아가 싹트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A New G2: China and the EU?



Posted by Shanghai LEE 트랙백 0 : 댓글 0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