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그라다 파밀라아 대성당,
천재 건축가 가우디가 미완성으로 생을 마감,
후대의 건축가들이 완성해줄 것을 유언하고 남긴 작품,
여전히 건설 중.
자연, 곡선, 종교. 그의 건축에 녹아든 3대 요소.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은 말 그대로
돌과 빛으로 쓰인 성서였다.
조각 하나하나 그 의미가 있다.
내부의 밝은 빛은 성스러움을 더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내부를 구석구석 살펴보다가
카메라의 각도를 잡아보기 시작했다.
가우디가 이 건축 양식을 통해
그의 신앙심을 표현하고 싶었다면
나는 카메라 앵글의 각도로
그의 신앙심을 극대화시켜주고 싶었다.
그래서 찍어본게 이 사진이다.
빛을 향해 비상하는 예수님의 모습.
인간이 종교, 철학, 사상 등을 자신이 가진
몸동작, 글, 사물 등을 통해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인류가 가진 최고의 능력이자 특권일 것이다.
가우디에 관한 설명을 하나하나 귀담아들으면서
자연을 옮긴 건축양식을 추구했다는 것,
그리고 원근법, 채색도까지 고려한
기능성 건축공법을 사용했다는 것을 이해했다.
보고 듣고 만지며 이해했다.
나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된 것 같다.
다시 한번 삶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고,
내가 앞으로 할 일에 대해서도
더 깊게 고민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다양한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했으나
일정 중에 무리하게 올리지 않고 차차 정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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