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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주 박사 낙서장

일대일로, 통.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중국과의 정상회담에서

신영복 선생님의 "" 서예작을 선물로 주셨다고 한다.


정말, 정말, 잘 하신거다.

 

중국 일대일로의 핵심 글자는 사실 ""이다.

政策沟通设施联通贸易畅通资金融通民心相通

 

중국의 핵심 운영기제가 바로 이 五通이다.

 

중국은 일대일로를 이야기하며 互联互通(연계성)을 강조하는데

이를 직역하면 서로 연결해 통하게 한다는 것이다.

 

지금 한중 관계에서 꼭 필요한게 바로 이 ""인데

정말 시기적절하게 좋은 선물이 전달된 것이다.

 

불미스러운 폭력 사건이 발생해 유감이지만

그럼에도 문재인 대통령님의 방중에 적지 않은 성과가 있다.

 

사실 이 정도 성과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양국 핫라인 개통부터 각종 경협, 환경 분야 MOU까지 체결.

 

리커창 총리와는 중국과의 경제 채널 재가동을 합의하며

한국기업의 혜택도 약속 받았다.

 

사드 문제도 생각보다 수위가 낮아졌는데

이는 양국 지도부 간의 신뢰가 회복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거기에 대북 문제에 있어서도 대북 압박보다는

중국과의 관계 회복에 방점을 찍어 더 ""한 것 같다.

 

더 큰 한 수를 위해 한 수를 접은 것인데

이는 향후 더 크게 돌아올 것이다.

 

VIP 방중 성과가 커서 개인적으로 무척 기쁜데

불미스러운 폭력 사건으로 마냥 기뻐할 수 없는 상황이다.

 

폭력으로 병원에 계신 사진기자님의 빠른 쾌유를 바라고

관련자의 처벌이 신속히 이루어지길 바랄 뿐이다.

 

VIP께서 충칭도 방문하시는데 

충칭은 서부, 남부, 장강을 연결하는 요충지로

현재 자유무역시험구로 새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일대일로가 빅이슈가 될 것인데

한국이 이번 일정을 계기로 일대일로와 하길 고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