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독일의 경제학자 프리드리히 리스트(Friedrich List)는 독일 통일에 대해 선구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그 방법이란 혁명이나 전쟁이 아닌 독일 경제적 통일을 우선적으로 이루고 정치적 통일을 이루자는 것이었다. 그 이후 프리드리히 리스트의 노력으로 독일은 관세동맹을 이루었다. 이후 독일은 3월혁명으로 평화적 민주적 방식으로 통일할 기회가 있었으나 실패하였고, 철혈재상(鐵血宰相) 비스마르크(Otto von Bismarck)에 의해 외교/전쟁의 방식으로 통일을 이루었다.

  물론 현재 한반도의 상황을 19세기 독일 상황에 그대로 대입시킬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리스트의 경제적 우선 통일 방안을 계승하고, 비스마르크가 감행했던 통일 전략의 행간을 읽는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것이다.

  19세기는 전쟁과 혁명이 빈번했던 시기이다. 19세기의 ‘전쟁(戰爭)/혁명(革命)’을 21세기의 ‘상생(相生)/교류(交流)’로 해석하고, 비스마르크가 진행했던 통일 전략 방식을 살펴보면 흥미로운 결과가 나온다.

 

  그것은 통일을 위해 주변 강국과의 지형적 장점을 고려한 교류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즉, 남한이 북한에 투자하는 것이 아닌 북한의 나선특별시에 투자하고 개성공단에 투자하는 방식을 추구하여 전체 네트워크를 그리는 밑그림을 마련한다거나, 남한이 투자하는 지역에 다른 국가들과 함께 투자를 진행하여 변화를 갖추어가는 것, 그리고 북한과 근접한 한반도 외부 지역에 남한이 직접투자하여 북한의 노동력이나 자원을 끌어들이는 방법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할 수 있게 된다.


  총과 칼을 녹여 호미로 만든다는 말이 있듯, 경제적 다양한 수단으로 남한만이 아닌 주변 모든 국가가 경제적 행위자로서 한반도 비핵화를 이루는데 참여해야 한다. 한반도 통일은 그 자체로 과정이며 그 과정에서 더 큰 미래를 만들기 위한 담론을 만들어야 한다. 필자가 출판한 이 책이 알량하지만 하나의 아이디어로서 기록되길 희망한다.

이창주, <변방이 중심이 되는 동북아 신 네트워크> 원고에서 자체 편집한 내용.

 

 

이 부분은 자체 편집과정에서 완전 삭제된 부분이므로 그냥 페북에 올려봅니다.

8월쯤 출판을 목표로 열심히 편집 중입니다.
세상의 비판 수용하겠습니다.

하지만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자신의 주관성을 인정해야 객관성을 말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만의 소신으로 세상을 살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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