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모씨는 대한민국 국보1호 숭례문(남대문)을 전소(全燒)했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대한민국에서 인류의 최고 가치인 민주주의를 전소(全燒)했다.
눈에 보이는 것이 불에 타 쓰러지는 것에는 안타까워하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소중한 가치가 불 타 쓰러지는 것에는 둔감한 현실이 아쉽다.
선거에 얼마나 영향을 줬는지는 차치하더라도
한 국가기관의 수장이 선거에 개입했다는 것은 대한민국 역사에 남을 수치다.
국가기관에서 선거에 개입하여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려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투표권 없는 중국이나, 북한과 별 차이가 없는 것이다.
정치학, 외교학을 공부하는 박사생으로서
국가내란죄를 감행한 파렴치범을 보호해주려는 세력이 부끄럽고 또 부끄럽다.
민주주의 정신과 자유라는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기치를 들지 않고,
단지 적과의 전쟁만 부르짖는 세력은
결국, 국민과 개인의 희생을 통해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려하는 부패세력에 불과하다.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살인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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