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연합뉴스 기사, 北 '모란봉악단' 왜 돌연귀국?..전문가들 다양한 '해석'(종합)

http://media.daum.net/politics/north/newsview?newsid=20151212210812792

 

 

제 페이스북에서 언급한 모란봉악단 베이징 공연 취소 관한 분석.

 

1.

 

전문가들 의견 모두 다 가능성이 있지만
내가 보기에 수소폭탄 발언에 따른 갈등이 유력해보인다.

 

소설 한번 써보면 (정말 근거 없는 내 소설)

 

북한 쪽 수소폭탄 발언,
중국 시진핑 주석 이에 대한 심기 불편으로 모란봉악단 공연 참석 자제,

 

중국 측의 북한 수소폭탄 발언에 대한 비판 여론 형성,
이와 더불어 모란봉악단의 악성댓글 및
그 분의 전 여자친구 문제까지 현지 언론에서 언급,

 

북한 측에서 이에 대해 기분 나빠함.

 

김정일 위원장 사망 주기라는 명분과 더불어
현재 남북 고위급 회담에 대한 지렛대로 활용.

 

그냥 제가 직접 지어본 허구이니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생각해주세요.

 

 

2.

 

어제 모란봉악단 공연 취소 및 귀국에 관한 소설을 썼는데
이후에 나온 전문가분들의 분석도 대동소이한 것 같다.

 

수소폭탄에 대한 발언으로 중국 지도부의
심기가 불편해 공연 참석 자제한다는 내용의 부분이 그렇다.

 

그런데 그 이유에 대한 분석은 없는 것 같아서
내 페이스북에 살짝 언급해볼까 한다.

 

중국은 현재 국제사회에서
많은 아젠다를 제시하고 이니셔티브를 확보하려 한다.

 

즉 다른 국가들의 동조가 필요한 프로젝트가 많고
이에 따라 중국 스스로가 이미지 관리를 중시하고 있다.

 

단순한 예로 최근 시진핑 주석과 리커창 총리가
열심히 해외를 순방하며 원조 및 협력 사항을 체결한 것을 보면
내가 하는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모란봉악단의 베이징 공연은 사실
중국이 북한을 품는다는 것을 상징하는 것인데
이때 김정은의 "수소폭탄" 발언은 중국의 체면을 깎는 행위다.

 

중국 사람들이 중시하는 것 중에 체면(面子)가 있는데
국제사회에서 북한이 중국의 체면을 깎는 행위를 한 것이다.

 

중국과의 관계 형성에서 북한은 이 부분을 간과했다.

북한이 수소폭탄 발언으로 국제사회의 좋은 인상을 받기 어렵고

이 상황에서 시진핑 주석이나 리커창 총리,
심지어 펑리위안 여사가 공연에 참석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잘못하면 국제사회에서 중국이 북한의 수소폭탄 발언을
지지하는 듯한 인상을 심어줄 수도 있는 것이다.

중국의 의도가 그렇지 않더라도 말이다.

향후 북중관계에 대한 내 코멘트를 달아보면,

일희일비하지 않아야 한다는 게 나의 의견이다.

 

쌍방의 지도자 관계 개선(지역 협력은 예전부터 활발)에 있어서
하나의 사건일 뿐 큰 틀에서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단지 적당한 선에서 여론의 흐름이 조용해지면
즉 수소폭탄과 모란봉악단 공연의 이슈가 겹치지 않게 되면
다시 관계 개선을 위한 움직임이 더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3.

 

제 생각에 김정은의 입장에서 북중관계의 개선을 국제사회에 더 알리고 싶고,

미국의 관심을 더 끌어내고 싶은 마음에 그렇게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관심 부분에서 일정 정도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이지만 제가 봤을 때 악수를 둔 듯.

 

4.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신문이 나와 공개해봅니다.
현지에서 전하는 내용이지만
이게 내용의 전부일지는 알 수 없지요.

 

어쨋건 이를 계기로 모란봉악단이...
국제적 스타(?)로 등극하게 되었네요. ;;

 

이하 기사 내용 중.

 

베이징 데일리의 한 기자에 따르면, 중국 측이 노래의 한 소절을 바꿔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이에 북한 측이 완강히 반대하며 상황 악화의 길로 가게 되었다.

 

However, according to one reporter from the Beijing Daily, Chinese authorities had made the request to change one line of lyric in a song in the line-up. This was vehemently refused by the North Koreans, and everything went downhill from there.

 

http://shanghaiist.com/2015/12/12/moranbong.php

 

 

5.

 

나도 공연이라면 몇 번 해봤는데
가사 한 소절 수정이라면 사전에 조율할 수 있는 문제일테다.

 

그런데 공연을 몇 시간 앞두고 갑작스레
가사를 수정해달라는 요청을 했다는 것은 쉽게 수긍이 안 된다.

연합뉴스의 몇 부분을 토대로 내용을 생각해보면,

(이하 연합뉴스 내용 중)

...

중국 측의 환대 속에 방중해 리허설까지 마친 모란봉악단의 공연이

12일 공연 몇 시간을 앞두고 전격 취소됨으로써 결국은 시도 자체를 안 하느니만 못한 결과가 되고 만 것이다.
....

중국 정부는 10일 오후 '수소폭탄 보유' 발언에 대해

"정세 완화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할 것"을 촉구하며 비판했다.

 

김 제1위원장의 수소폭탄 발언 등 핵 문제가 공연 취소에 영향을 줬다면

 

이는 단순히 해프닝성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당분간 양국관계는 과거의 냉각기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
(이하 내 개인 의견)

 

위의 내용 중에서 살펴봐도 몇 시간만에 일정이 취소된 것이다.
예전에 베이징에서 내가 근무했던 경험으로 보면
한 국가의 공연팀에게 큰 공연장을 대여해주는 것 자체만으로도
이미 중국이 이례적으로 그 국가에 배려해준 것이다.

 

베이징의 경우 공연에 대한 제한이 정말 많다.
양국의 교류라는 타이틀로 공연을 준비한다고 해도
공연장소 대여 및 공연 티켓 판매 자체에 장애요인이 많다.

 

그런데 몇 시간 전에 가사 바꾸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연을 취소한다는 것은 그닥 와닿지는 않는다.

 

위의 보도 내용처럼 중국 정부는 10일 오후 정식으로
수소폭탄 보유에 관한 북한의 발표에 대해 비판했다.

 

상황이 묘하게 돌아가는데
중국 측 언론보도 내용을 살펴보니
취소된 내용에 대해서는 작업 중 발생한 마찰로만 정리한다.

 

모르긴해도 중국 측의 불만이 대단한 듯.
일단 내가 아는 중국 내 전문가분들은 연락두절이다.

 

이럴 때 한국 측에서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북한과의 협상 주도권을 우리가 쥐어도 좋을 듯.

 

다소 다른 주제의 이야기지만
이를 계기로 다시 느낀 점은...

 

화의 수출은 관용에서 시작하는 것.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12/12/0200000000AKR20151212068000083.HTML?input=1179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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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단둥 고속철도 역 플랫폼에서 찍은 사진. 출처 : 한국일보.

http://www.hankookilbo.com/v/4ffe62adfa6347c0816a4c9e00e5a29e

 

 

2014년 1월에 중국 지린성 지안시에서 직접 촬영한 압록강과 북한 만포시

 

조선일보의 "창춘~평양, 훈춘~나선 고속철 추진… 中, 北韓 파고든다" 기사를 읽고나서

페북에 썼던 글 블로그에도 올려봅니다.

 

아래 이미 언급은 했지만,

 

기사 내용이 앞으로 실현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내용의 파급력이 있을 것이기에
끝까지 비판하는 자세로 검증해보고자 하는 것이니
오해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1.

 

조선일보에서 창춘~퉁화~지안~평양 고속철도 건설을
제목으로 걸고 기사를 냈길래 직접 상황 파악에 나서봤다.

 

내 황금같은 시간을 무려 30분이나 투자해
결국 인민망 원문 자료를 찾아냈다.

 

현재 중국은 13차 5개년 계획을 논의 중에 있고
각 지방정부도 관련 계획을 심사하는 과정에 있다.
중국 지린성 역시도 이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 중일테다.

 

일단 인민망 원문에서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지린성 교통기관 책임자 발언을 인용했다.

 

현재 논의 중인 13.5 계획에 415억 위안을 투자해
창춘~퉁화~지안~평양 고속철도를 건설을 계획하고,
백두산~린장~지안~콴뎬~단둥 고속도로를 건설할 것이며,
랴오닝성 번씨에서 지안까지 고속도로를 건설할 계획이라 밝혔다.

 

조선일보에서도 '안전 장치'는 있었다.
지방급의 계획이지 중앙에서 언급되지는 않았다는 것.

 

그럼 내가 직접 찾은 자료들을 토대로
내가 생각한 것들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 지린성 자체 논의 중인 자료이니 아직 사실이라 보기 어렵다.
2. 이름 없는 이의 발언을 공개한 것이라 신빙성이 떨어진다.
3. 지안 시 자체의 홍보를 위한 기사 중 일부 내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신뢰도가 많이 떨어진다.
4. 그럼에도 이런 논의가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북중관계 변화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5. 조선일보에서 이를 제목으로 달아 보도한 것은 특종을 잡고 싶은 마음에서 일까,

   아니면 기사 속에 또 다른 의미가 숨어 있는 것일까.

 

가끔 중국의 어떤 현상이나 전략을 분석할 때
나 스스로 시진핑 주석이나 리커창 총리가 되어 본다.

 

나라면 어떻게 할까.

 

일단 창춘~지안~평양 라인은 경제성이 떨어진다.
차라리 선양~단둥~평양 라인으로 건설하는게 낫지 않을까.

 

그것도 다른 인프라도 아니고 고속철도 라인이라면
전체 전기화가 되어야 한다는 것인데
해안라인이 아닌 내륙 라인으로 이를 연결한다는 것은 글쎄.

 

작년 1월에 지안에 직접 방문했을 때 나의 느낌은
정말 말 그대로 시골이었다.

광저우의 한 기업이 인삼 가공 공장을 건설했고
포도 농장이 많이 보였으며 관광업이 진행되는 정도.

철로 교량으로 북한 만포와 직접 연결되어 있으며
공로 교량도 이제는 완공될 상태일테다.

 

지안뿐만 아니라 퉁화와 창춘까지도
그리 발전된 지역은 아니다.

 

낙후되어 있는 지역을 연결해 고속철도를 연결할 정도로
중국이 여유가 있을까.

 

훈춘이야 북중러 삼국 국경지역이고
동해로 나가는 출구 역할을 하는 전략지이니
지안과 비교할 수 없는 정도라서 예외로 둘 수 있지만 말이다.

 

결국은 지린성의 희망사항으로 끝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정말 평양까지 고속철도를 건설할꺼라면
차라리 단둥으로 빼서 단둥~선양~다롄 순환 철도를 만들고
베이징까지 직접 연결하는 라인을 구상하면 그만이다.

 

다롄~단둥~퉁화~투먼~무단장으로 연결되는 동변도철도를
먼저 건설하여 후에 지안과 연결하는 인프라 네트워크 건설이
훨씬 더 경제적으로 보이는 것은 나뿐일 것인가.

 

그러나 고속철도가 아닌 다른 항목은 기대가 크다.
지안을 중심으로 한 고속도로 건설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기사 내용 중 이외에도 다른 내용이 있었는데
관련 내용에 대해 내가 파악하고 있는 내용을 공개하면,

사실 훈춘에서 블라디보스토크, 훈춘에서 청진까지 연결 계획은
존재하고 있고 이중 블라디보스토크 라인은 곧 공사 들어갈 것이다.

 

훈춘~청진 라인은 논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역시도 고속철도 기준에 못 미치는 시속 160km의 철로 라인이다.

 

요즘 들어 부쩍 북중 접경지역 관련 기사나 발표들이 많다.
내 의견을 말하자면 잘못 파악한 정보들이 범람하고 있다.
물론 이에 대해 나의 책임도 적지 않을 것이다.

 

조금 더 세밀하게 살펴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현지인들 말이라도 중국 중앙, 지방정부, 현장, 전체 계획 등
다양한 각도로 세밀하게 바라봐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북방경제가 이렇듯 살아 움직이는데
정체되어 있는 한반도의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2.

 

아침에 비판한 기사에 관해
여러 말씀들을 해주셔서 보충 글 올려봅니다.

 

기사 내용이 앞으로 실현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내용의 파급력이 있을 것이기에
끝까지 비판하는 자세로 검증해보고자 하는 것이니
오해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창춘~평양은 약 800㎞ 거리다.
지린성과 지안시는 고속철 확장과 고속도로 신설 등에
415억위안(약 7조500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기사 내용 중에 발췌한 글입니다.

중국의 전문가들은 고속철로 1km 당 건설비용을 0.33 억 USD로 계산합니다.

800km면 264억 달러가 필요하겠네요.

 

물론 북한 평양까지 철로 건설 시 발생할 수 있는 변수는 제외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전기를 제공해준다거나
기타 부대시설은 제외한 것이란 말이죠.

 

264억 달러면 1,718억 위안에 해당합니다.
415억 위안이면 제가 계산한 가격의 약 1/4 정도 됩니다.
그런데 그것도 "고속철 확장과 고속도로 신설 등에 415억위안"이라니요.

 

상하이 동제대 교수님의 계산법에 따르면
해외 지역 고속철로 건설 시에 매 km 당 0.5억 USD가 필요합니다.

 

기사 내용처럼 중국 측 400km, 북한 측  400km라고 상정해
관련 비용을 계산하면

중국 국내 132억 USD, 북한 200억 USD,
그러면 총 332억 USD가 발생한다고 할 수 있겠네요.

 

이 계산법이라면 약 2,160억 위안입니다.

예산의 책정이 정확히 되지 않았다는 것은
결국 지방정부 차원에서 제기된 것이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것으로 판단이 가능합니다.

 

더구나 지린성과 지안시가 예산 투자 부분의 주체가 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국제 인프라 건설 분야에는 중앙정부와의 협력이 필수입니다.

 

그런데 중앙정부의 예산 출자가 계산되지 않았다는 것은
창춘~평양 철로 건설이 아직 결정된 사항이 아니고

지방정부 개발계획 수립 중
제기된 사항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고속철도의 경우는 기존의 철로 유무와 관계없이
새로 건설되어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기존 철로의 재활용은 고려대상이 아니겠네요.

 

단둥의 경우는 이미 선양~단둥 간에 고속철도가 운행 중이고
단둥~평양 간의 구간만 건설하면 되기 때문에
더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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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말 북한 나선특구로 직접 연결되는 중국 훈춘시 취안허(권하) 세관 앞에서

 

 

나선특구 개발 및 투자가 강조될수록
결국 훈춘(중국 측 국경도시)의 발전이 커질 것이다.

안정적인 전기 공급과 더불어 각종 인프라가 깔린 곳이기도 하지만

국제제재를 받는 북한과 러시아에 비해...
중국의 자금 운영이 상대적으로 자유롭기도 하다.

 

나선특구 개발에 대한 기대심리는 물론
중국의 차항출해에 대한 움직임이다.

 

내 생각이 맞다면 훈춘에 금융기관이 곧 들어설 것 같다.
이미 위안화 루블화 직 환전의 플랫폼은 들어섰고
북한 나선특구 내에서는 위안화 거래가 공식적으로 가능해 질 것 같다.

 

중국은 결국 훈춘의 각종 인프라 건설과 금융, 교육, 물류단지를 완성하고
나선특구 배후도시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한국이 나선특구에 진입한다면
훈춘은 우리가 북방경제로 진입할 수 있는 게이트웨이가 된다.

 

나는 줄곧 모든 발표와 토론에서 나선특구에
제2의 개성공단을 만들자고 주장해왔다.

적어도 나선특구에 물류단지라도 조성하자고 했다.

 

아직도 늦지 않았다.
나선특구의 개발은 곧 부산과 연결될 수 있는 부분이다.

 

지금도 이미 물밑 작업이 진행은 되고 있다고 들었는데
이보다 더 본격적으로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나선특구는 그냥 북한으로 바라보지 말고
국제도시를 조성한다는 느낌으로
구체적으로 접근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중국이 13.5 경제개발계획과 일대일로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러시아가 EEU와 더불어 극동지역 자유항 프로젝트 본격 추진과
프랑스의 IS 공습으로 인한 국제제재 완화가 이루어진다면

 

한국의 투자 기회는 더 적어질 것이다.

 

중국과 러시아만의 나선특구 투자는 그리 놀랍지 않는데
만에 하나 일본이 투자하겠다 나서면 판이 커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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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윈샨 방북"

 

요즘 북중 관계에 대한 세미나나 회의에 가면 꼭 나오는 말.
이번에 상하이에서 류윈샨 방북 때 측근에 계셨던
중국 교수님을 뵙고 많은 대화를 나눴다.

 

원래는 북한 측에서 리커창 총리를 초청했는데
중국은 중국 총리가 방북하는 기간동안
북한이 로켓 발사를 감행할 리스크가 있어서 다른 인물 모색.

 

그 후보군으로 류윈샨 정치국 상무위원과 위정셩 상무위원,
위정셩은 소수민족 부분을 담당하여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결국 류윈샨이 가게 되었다는 증언.

 

류윈샨의 방북 결정에 북한 측은 오히려 불쾌해했다는데,
그 이유는 리커창 총리가 방북하길 기대했기 때문이다.

 

그나마 류윈샨의 서열(5위)도 중국 내에서 높기 때문에
중국 측에서 북한의 로켓 실험을 강하게 반대하며
참석의 조건으로 걸었다고 한다.

 

한편 당시 류윈샨, 왕지아루이 대외연락부장,
장예쑤이 외교부 상부부부장 등이 함께 가서
중국이 추진하는 여러 정책들에 대한 담화를 나눴다고 한다.

 

이외에도 많은 말씀들을 들어봤다.

북중경협과 북한 내부의 사항에 대해 자세히 들으며
나의 짧은 견해를 나름 정리하게 되었다.

 

그냥 내가 현장에서 듣고 봤던 것과
인터뷰를 통한 대화를 통해 발견한 사실들을 종합해볼 때

북한이 추진하는 경제개발구가 그리 큰 효과는 없을 것 같다.

 

평양과 북중접경지역은 어느 정도 효과는 있겠지만,
그 이외의 지역은 단기적 효과에 매몰된 것 같다는 생각이다.

 

이를 전제로 할 때,

 

남북관계 개선을 통한 경제협력과
지경학적 위치 및 역사적 유대를 통한 북중경협의 두 요소에 대한
새로운 계산이 필요하다는게 나의 생각이다.

 

경제학적으로 바라보면
북한은 경합성과 비배제성을 두는 경제적 요소이다.

 

그러나 정치적으로 5.24조치로 인해
한국에게만 배제성이 통하는 공간이 되어
한국에게 북한은 경합성과 배제성이 공존하는 공간이 되었다.

 

반대로 중국은 비배제성의 공간내에
경합성의 성격을 띄고 있는 공간을 사실상 독점할 혜택을 갖게 된다.

 

만약 남북관계가 개선이 되어
한국이 북한의 공간을 개발할 수 있게 된다면
이는 비배제성의 공간인 북한에 들어가 중국과 경쟁하게 된다.

 

여기까지가 기존의 연구자들의 분석인데
이미 중국이 비배제적 공간에서 요충지를 독점했을 것이라는 점.

 

남북경협과 북중경협의 경합 가능성을 인정하지만,
북중경협만으로는 한계성이 보이고 있고
남북중, 남북러 경협에 의한 시너지효과가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류윈샨의 방북에 따른 북중접경지역 개발의 활성화와
북한의 19개 경제개발구 선정 등은 기대와 함께
그에 부합되지 않는 한계성도 보이고 있는데

 

한국이 남북경협을 진행하여 비배제적 공간을 활용한다면
그 위의 북방경제권도 함께 연계할 수 있을 것이다.

 

북한 내의 경쟁의 요소를 배제하고
남북중, 남북러 간의 국제 협력 공간을 창출할 수도 있다.

 

신의주, 나선특별시 등이 대표적인 예일 것이다.
또한 한중 FTA의 역외가공기지인 개성공단도 마찬가지이다.

 

즉, 북한만을 고려한 경제 네트워크 전략이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환동해권을 범위로 한
경제 네트워크를 개발한다면 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고

 

북한을 포함해 중국, 러시아와 연계한
개발 모델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게 나의 주장이다.

 

 

 

 

쉽게 말하면

 

중국이 북중관계를 개선하여 경협을 추진해도

한국과 연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

 

북중관계를 경쟁으로만 보지 말고

한국이 남북중 경협을 북한을 통해 진행한다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대신 특정 요충지에 한해서 경쟁이 발생하는 곳이 있으니 이에 대한 계산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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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27일 백두산 북파 장백폭포를 다 보고 내려오는 길에 ..

 

 

 

한반도 통일은 '민생 통일'이었으면 한다.

 

민족의 통일은 통일을 위한 명분이고,
경제의 통일은 민생 통일을 위한 과정이다.

 

오롯이 민생 통일만이 한반도 통일의 진정한 목표였으면 한다.

 

한반도의 통일은 서로를 향한 무서운 살인 무기가 아니라
과정으로서의 통일, 그리고 평화로서의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다.

 

강대국이 되기 위한 통일이 아니라
이 땅위에 핍박 받고 있는 이들을 위한 민생 통일이었으면 좋겠다.

 

고립되고 소외받던 변방이 주변국들과 연결되고
상호 소통하며 내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아름다운 반도 국가.

 

그런 통일된 온전한 한반도 위에서
대한"민(民)"국이라는 국가 플랫폼 위에 다들 행복했으면 좋겠다.

 

통일된 한반도가 민생 통일을 이루며 하나의 온전한 국가로서
동북아의 평화를 위한 가교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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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 2015년 10월 29일 압록강변에서 찍힌 사진.

 

 

 

현장을 다니며 더 느낀 점은
현장은 '나의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현장은 '나의 것'이 아니라
시간과 인간을 연결하는 공간 플랫폼이다.

 

공간 위에 숨쉬는 과거,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공간과 인연을 맺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네트워크,
그리고 이동하는 과정에 발생하는 상이한 지역의 네트워크.

 

수 많은 네트워크 위에 존재하는 자아를 발견하는 과정.

 

현장은 '나의 것'이 아니라 결국
나는 '현장의 것'이었다.

 

 

 

 

 

상하이. 인천. 평창. 인천. 블라디보스토크. 크라스키노.
훈춘. 연길. 용정. 도문. 훈춘. 연길. 백두산. 연길.
단둥. 선양. 상하이.

 

그리고 곧 다시 한국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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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출처 : http://news.m4.cn/2015-09/1286634.shtml

 

 

중국~태국 철로 관련 언론 오보.

 

각종 보도에 따르면
올해 연말부터
중국~태국을 연결하는 철로가
건설될 것이라는데

 

중국 측의 담당자 말에 의하면

이는 중국 언론의 오보이다.

 

9월 22일 오전에 푸단대에서
중국 씽크탱크 내 동남아 담당 부회장 님이
직접 중국의 대 태국 정책 특강을 진행했다.

 

"중국과 태국이 직접 국경을 마주하지 않고
라오스, 베트남 등과 먼저 연결이 필요하다.

 

중국이 태국 종단 철도 건설에 참여하지만
이는 중국이 태국과 철로로
직접 연결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

 

설령 추진한다고해도
10년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

 

위의 요지로 관련 태국 내 철로 건설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그 외에 크라운하, 태국 테러 관련 소식,
태국 정치, 외교, 경제, 종교 등의 내용 등

다양한 소식을 들어 알찬 교류의 장이 되었다.

 

 

그림 출처 : http://www.wsfff.com/a/20141206/433443.htm

 

 

연합뉴스의 한경숙 태국 특파원의 뉴스를 인용하면 아래와 같다.

 

현경숙 특파원 = 태국과 중국은 4천억 바트(약 13조 5천억 원) 규모의 철도 사업을 위해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1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쁘라친 찬똥 태국 교통부 장관은 중국과 협력해

동북부 국경 지대인 농카이와 동남부 산업지대인 맙타풋을 잇는 길이 867㎞의 철도 건설 계획과 관련,

중국 측과 3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철도 건설과 운영을 위해 태국과 중국이 합작회사를 설립할 것이라며, 태국은 환경영향평가, 토지 수용 및 보상을 담당하고 중국은 설계, 건설, 노선 시스템 및 장비 조달 업무를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3/11/0200000000AKR20150311072500076.HTML?input=1179m

 

부회장의 강연과 연합뉴스 한경숙 특파원의 의견 및 보도를 종합해볼 때

 

중국~태국과의 철로 연결은 최종적인 목표는 첫번째 그림처럼 범아시아 철로 연결이겠지만

현재 중국과 태국 간의 철로 건설 착공은 양국간의 합작사를 통해 태국의 종단철도만 건설하는 계획임을 알 수 있다.

 

현재 태국의 횡단철도 계획도 있는데 이는 일본이 담당하게 될 것이라는 소식도 접했다.

종단은 중국이, 횡단은 일본이 담당하여 서로 충돌하지 않는 구조라는 말도 들었다.

 

현재 아세안 지역은 협궤가 보편적이지만 중국과 협력해 건설할 철로 규격은 표준궤로 진행될 것인데,

미래에 한국에서 중국을 거쳐 아세안까지 환승없이 갈 수 있는 날이 올 수도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한다.

 

일대일로 정책이 중국 전역을 뒤덮는 가운데

이런 저런 자료들을 망라해 보고 있는데

정말 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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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에 중국이 북한에 들어가 개발하려면
두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첫 번째는 원자재 가격이 엄청 뛰어 자원채굴권 활용하고 싶을 조건,
두 번째는 북한을 통해 한국과 중국이 연결될 수 있는 정치적 환경.

 

그러나 지금은 이 두 조건이 충족되지 않고
북한 내 장성택과 같은 개발 전략가도 존재하지 않는다.

 

북중 접경지역의 개발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다른 조건이 필요하다.

 

첫 번째는 중국 동북지역 노동자 부족과 임금 상승에 따른 북한 노동력 활용,
두 번째는 중국의 동해 진출을 위한 북한 항만 개발.

 

이 중에 첫 번째는 분명 조건을 충족하고 있고
두 번째는 북중러 간에 협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결국 현재로서는 북중관계의 전면적인 경제협력보다는
북중접경지역을 중심으로 한 연계 개발에 더 방점을 찍지 않는가 생각해본다.

 

이런 상황 속에 한국이 주도적으로 북한의 거점 지역에
직접 투자 및 기업 진출을 할 수 있게 해주었으면 좋겠다.

 

개성공단의 활성화,
나선특별시에 제2의 개성공단 건설,
나선특별시와 직접 연결되는 중국 훈춘시, 러시아 자루비노 연계 투자.
신의주~단둥 연계 발전 관광, 물류, 산업 단지 개발 등을 비롯해
한반도의 변방 지역을 전부 연계해
동북아 내 남북방 물류 네트워크를 연결할 프로젝트.

 

사실 중국을 설득할 수 있는 논리야 이미 준비해보았는데
문제는 국제적 분위기, 한국의 의지, 끝으로 북한의 불안정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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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중심가 쇼핑몰에는
아톰과 도라에몽 같은 캐릭터가 자주 전시된다.

우리 캐릭터 산업이 한류에만 만족하지 말고
조금 더 세련되게 전시 광고에 투자하면 어떨까....

우리의 뽀로로 님도 팝아트 양식을 가미해
브랜드화에 나섰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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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의 상하이 황포강입니다. 황포강黄浦江은 중국식으로 발음하면 황푸지앙인데요. 

황푸지앙을 기준으로 동쪽이 푸동이고, 서쪽이 푸시(포서) 지역입니다.

황포강의 서쪽에 서양 양식의 건물이 늘어선 거리를 와이탄(外滩; 외탄; Bund)입니다.

그리고 황포강 동쪽 동방명주가 보이는 저곳이 바로 루찌아쭈이(陆家嘴; 육가취) 지역입니다.

 

쑤저우허(苏州河)가 황포강(黄浦江)으로 연결되고 황포강이 다시 장강(长江, 양쯔강扬子江)과 연결되어

최종적으로 동중국해로 흐르게 됩니다.

상하이의 지정학적 가치는 바로 물에서 시작해 물에서 완성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루찌아쭈이는 상하이의 금융지역으로서 2015년 3월부터 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 지역으로 포함되었습니다.

앞으로 중국 금융 개혁의 선두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지요.

 

상하이에 출장오시는 분들도 많고 관광 오시는 분들도 많으신데

최근 황포강의 분위기 느껴보시라고 사진 찍고 동영상 찍은 것들 블로그에 올려봅니다.  

 

보이는 지역 관련된 설명은 동영상으로 대신하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상하이에 계속 상주하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사진을 사용하고 싶으신 분들은 모두 사용 가능하지만

출처만 밝혀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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