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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존경해야할 사람 국부론이 출판된지 12년이 지난 어느날, 런던에는 한 차례 소나기가 내리고 안개 자욱한 공기는 삽시간에 신선하고 상쾌한 공기로 바뀌었다. 이날 밤, 일개 세관원에 불과하던 애덤 스미스는 한 공작집에 손님으로 초대받는다. 거실에는 영국 경제에 거의 모든 명맥을 장악하고 있는 왕공 귀족들과 상계의 거물들이 있었으며, 당시 영국정부의 수상이었던 피트도 그 안에 있었다. 스미스가 마차에서 내려 거실로 들어가자 자리에 앉아 담소를 즐기던 신사들이 즉시 화제를 돌렸고 모두들 스미스에게 차례대로 안부를 물었다. 스미스는 쑥쓰러운듯 말했다. "여러분, 앉으십시오." 이때 스미스 주변에 서있던 피트 수상이 심각하게 말한다. "박사가 앉지 않으면 우리는 앉을 수 없습니다. 학생이 선생님보다 먼저 앉는 법이 어디있습니까?".. 더보기
상하이 내 방 내가 너무 좋아지는 순간. 내가 사는 공간을 정리하고 햇볕을 받을 때. 오늘 잘 쉬고, 주변 정리 힐링. 더보기
푸단대 아가 타이거 탄생 !! 축 !! 푸단대 아가 타이거 탄생 !! 드디어 나에게도 친구가 생김 !! 이 아이의 엄마는 위에 사진 속의 검정 고양이인데, 이 아이를 너무 방치한다. ;; 이렇게 젖을 물리고 있지만, 옆에서 내가 라면 먹으려고 물 받아오니 내게 먹을거 달라며 물린 젖을 떼고 달려왔다. 이상한 엄마_ ;; 암튼 이 꼬마 귀요미는 낯을 가리지 않아서 좋긴한데, 모르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밟힐까봐 걱정된다. 무럭무럭 크렴. 내가 다음에 소시지 줄게. 오늘 유학생 기숙사 매점 앞 커피 자판기 사이에 빼꼼하던 아가 고양이. 밖에 나와서 방황 모드_ 태어나자 밀당하던 푸단대 아가 타이거, 화이팅 !! 내일도 나랑 놀자 ;; ㅋ 더보기
봄의 증거 하루는 겨울, 하루는 여름... 이런 날씨의 반복하던 상하이에서 오늘 봄이라는 증거를 찾았다.. 하지만 오늘은 여전히 쌀쌀한 날씨.. 좀 어색하지만 반갑다, 상하이의 봄. 4월쯤 되면 완전 봄 되겠지? 푸단대 남문에서 찍은 사진. 중국 대학생들 많이 지다니는데 남자인 나 혼자 꽃에 완전 집중해서 사진 찍으니 다들 쳐다봄.. 바보들... 이런 특종을 무시하고 지니가다니... 더보기
상상의 끝은 무한하다. 상상의 끝은 무한하다. 변방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동북아 네트워크를 꿈꾸며 This map is from Bing Map. 더보기
제가 생각하는 중국 페이스북에서 가입한 Action for One Korea라는 클럽에서 제가 적은 글을 블로그에 공개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중국"이라는 주제로 이곳에 짧은 글을 남길까합니다. 이번에는 반대의 의견이 많이 들어올 것 같습니다. 저는 현재 중국 상하이 푸단대 외교전공 박사과정으로 있는 이창주입니다. 베이징 근무 경험과 타지역 현장답사 경험도 있고, 제 나름 한반도 통일을 위해 현장에서 많이 배우고 경험하고 있습니다. 일단 저의 입장을 말씀드리면 저는 친중파는 우선 아니구요. 왜냐면 여기서 교수님들과도 정말 많이 싸우거든요. 특히 고구려 문제 나오면 교수님도 저와 얼굴 마주하려하지 않습니다. 지중파(知中派)를 꿈꾸는 학생이라고 저를 소개할까합니다. 지중파라기에는 학식이 일천하니까요. 일단 운영자 님께서 페이스.. 더보기
너의 벗 되리라. 아가야, 걱정마. 난 너의 친구야. 3개월만에 청소년이 되어버린 귀요미 야옹님_ 푸단대 기숙사에서 나로 인해 얼음이 되어버렸던 순간_ 더보기
(환구시보 번역 有) 이란-파키스탄 가스관 연결 관련 중국 보도자료 천연가스관이 이란-파키스탄 양국을 가깝게 하고, 지연(地緣)정치 구조를 비틀다. 天然气管线拉近伊巴两国 或撬动地缘政治格局 2013-03-12 14:34 环球网 번역 : 중국 상하이 푸단대 외교전공 박사과정 이창주 [환구왕 보도 기자 聂鲁彬] 석유와 천연가스 자원이 풍부한 이란과 에너지가 부족한 파키스탄은 서로 이웃하고 있다. 며칠전 양국은 반대의 의견을 물리치고 양국의 천연가스관을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대해, 미국 지연정치학자 에릭 드레이트서는 3월 11일 "오늘 러시아 방송국" 인터넷 사이트에 글을 발표했는데, 천연가스관의 건설은 양국에 경제와 전략상의 이익만을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세계의 지연정치의 구조를 비틀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글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 15억.. 더보기
키 리졸브 훈련에 대한 생각 http://media.daum.net/politics/dipdefen/newsview?newsid=20130311154813392&srchid=IIM%2Fnews%2F64968334%2Fa567570d19b5d68664fd18aaa5d0ab5c  키리졸브 훈련 반대에 대한 시위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군요.평화를 위한 시위라.. 뭐, 그 누구도 전쟁을 찬성하는 사람은 없겠죠. 저는 글쎄요. 키리졸브 훈련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중국도 사실 작년 4월에 러시아와 함께 "해상연합-12, 화평결의"라는 훈련을 우리나라 동해와 산둥반도를 범위로 해상 훈련을 감행했죠.그들의 대상은 누구였는지 아십니까?바로 테러집단입니다. ;;실질적인 대상이 누구였는지는 뭐 여기.. 더보기
서경식 교수님의 <'이후'가 될 수 없는 일본 - 3.11 사태 발생 2년>을 읽고 '3_11'(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과 뒤이은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통칭)은 약 2만 명의 목숨을 빼앗아가고 후쿠시마현을 중심으로 한 광범위한 지역을 방사능으로 오염시켜 십수만 명을 피난민으로 내몬 대재난이었다. 지진과 쓰나미(해일)는 천재(天災)이지만 원전사고는 명백한 인재(人災)였다. 그때부터 '포스트 3.11'(3.11 이후)이라는 말이 여기저기서 나왔다. .... 일본 사회의 가치관과 개인 삶의 방식이 자연과의 투쟁보다는 공존, 소비보다는 분수에 맞은 질박한 생활양식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했다. 또한 '원자력 마피아'로 대표되는 정(政) 관(官) 재(財) 학(學), 그리고 미디어(언론)까지 포함한 일본 사회 도처에 편재하는 유착과 상호 의존, 무책임 구조로 이른바 '일본형 시스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