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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주 박사 낙서장/일상 생활 속에서

너의 벗 되리라. 아가야, 걱정마. 난 너의 친구야. 3개월만에 청소년이 되어버린 귀요미 야옹님_ 푸단대 기숙사에서 나로 인해 얼음이 되어버렸던 순간_ 더보기
소외된 아이와의 대화 개성 있는 아이가 내게 다가온다. 아장아장 헤엄쳐 내게 온다. 내가 보고 싶었니? 저 아이에게 달려가 인사하고 안아주고 싶은 생각이 든다. 힘들지? 세상의 온갖 풍파를 맞으며 살아가는게 너무 힘들지? 우리 꼭 참고 열심히 살아가자. 예원에서.. 그 북적거리는 사람들 사이에서.. 소외되어 있는 아이와의 대화.. 더보기
석양. 음. 혹은. 정말. 가끔. 항구 도시는 그들만의 매력이 있습니다. 먹거리... 음... 특히 회? 크 !! 그 특유의 비린내 !! 바다.. 해변가.. 그리고 항구 주변의 사람들.. 등등이라 해두죠. 항구 도시가 간직한 매력 중에 제일로 꼽는 것. 저는 개인적으로 석양이라 생각합니다. 석양... 빛이 만들어낸 은은한 예술품. 특히 항구 도시에서 느끼는 석양이란... 참 일품이죠.. 위의 사진은 저녁시간 쯔음에 상하이의 미국 영사관 근처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오해하실까봐 미리 말씀드리는데, 근처에 괜찮은 술집이 있다고 해서 간겁니다. 헤헷. 낮과 밤의 중간 사이.. 이것도 경계이고, 또 신영복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던 시간의 "변방"이라 할 수 있겠군요. 음... 제가 어렸을 때에 그림자를 천천히 바라본 적이 있습니다. 그림자... 석양.. 더보기
새벽 2시, 거리에서.. 새벽 2시.. 푸단대 거리에서.. 찍은 사진_ 개인적으로는 제가 찍은 사진 중에 가장 예술성이 짙은 사진이라 생각합니다. 사진을 잘 찍는 것은 아니구요. 그냥 이렇게 제가 느낌 오는대로 사진 찍는 것은 좋아합니다. 상하이 푸단대를 아시는 분들을 위해 정확한 위치를 설명해드리면, 지금 이 거리를 쭉 타고 가면 기숙사동으로 들어가는 문이 나오지요. 음... 2012년 하반기에 찍은 사진인데... 잠시 기분도 너무 울적하고 그래서 막무가내로 밤새 자전거를 타고 학교를 맴돌았죠. 한참 돌다가 이 거리에 들어섰는데, 곧게 뻗은 거리에 가로수들이 스스로 구도를 잡고 거리의 가로등의 빛들은 내 앞에서 부서져 조각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언제든 행인으로 가득할 것만 같던 거리가 새벽 2시에는 텅텅비었고, 제가 서있는 어.. 더보기
상하이의 봄, 그리고 꽃 상하이 날씨가 요즘 무척 좋군요. 봄이 저 앞에 저를 향해 막 뛰어오는 것 같습니다. 2012년 봄에 상하이에서 찍은 꽃 사진인데, 이 꽃의 향기까지 블로그에 실을 수 없는게 너무 아쉽네요. 이제 곧 상하이의 많은 공원에 각양각색의 꽃들로 가득하고, 꽃 향기가 지나가는 사람들을 매료시키겠죠? 이 사진을 바라보며 평화로움.. 그 소중한 가치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더보기
품격있는 상하이의 개 .. 2012년 5월쯔음, 홍커우 축구경기장 부근에 루쉰 공원과 생가를 상하이 사회과학원 마츠 교수님과 돌아다녔습니다. 루쉰 생가로 가는 길에 중국 상하이 개 한 마리가 우리를 맞이하더군요. 그런데.. 정말... 개가... 너무 멋드러진 중국 상하이 스타일이었습니다.. 개가 마치 나에게 "NishiShui?" 라며 쳐다보는 것 같았습니다.... "넌 누구냐"라는 중국 말이지요... ;; 이렇듯 중국에서 생활하다보면 나름 소소한 즐거움이 있습니다. 다음에 베이징에서 찍은 개 한 마리 사진을 올리겠습니다. 제가 그 개를 얼마나 두려워했는지 그 사진 한 장을 통해 여실히 드러나죠.. ㅋ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