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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주 박사 낙서장

다시 한번 현장답사 갈 계획. 2014년 8월 말에 다시 사비를 털어 먼 곳으로 여행을 갑니다. 재밌는 여행이 될 것 같네요. 그동안 정신 없이 일하느라 블로그 업데이트도 많이 못했는데 차차 블로그에도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더보기
2014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남북물류포럼(KOLOFO) 중국물류포럼 2014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남북물류포럼(KOLOFO) 중국물류포럼에두 번째 발제자로 나서게 되었습니다. 제목은 "변방이 중심이 되는 환동해 신 네트워크"입니다. 제가 신청해서 된 것은 아니고 지목되어 이미 계획서를 받았습니다. 제목까지도 정해져서 이미 제게 계획표가 전달되어 그리 발표를 준비했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이런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참가하시는 분의 규모는 80명 가까이 되시고참석하여 이야기를 들으실 분은 재계, 언론계, 연구원, 공관 등입니다. 발표시간이 15분인데 ppt 자료가 37장이라서 힘 빼고 발표하라던 주변 분들 말을 잘 안 들은 격이 되어버렸습니다. 거의 전부 지도와 표이니 커버가 가능할 듯하기도하고... 저보다 전문가분들 앞에서 감히 발제하려니 설레기도하.. 더보기
원대한 전략이 필요한 시점 동북아의 커다란 남과 북이 연결되고 있다. 중국 동북지역과 러시아를 묶는 북방경제와 중국 남방지역과 일본을 묶는 남방경제가 연결될 조짐이 눈에 띈다. 관련 법제가 마련되었고 관련 국제정치적 움직임이 눈에 띈다. 남북방 경제의 한 가운데 한반도가 있다. 이념의 틀은 잠시 미뤄두고 유통을 통해 소통을 이루는 전략이 필요하다. 공간에 대한 이해와 활용이 필요하며 단순히 한반도 발전을 위한 전략이 아닌 동북아 전체를 엮는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생각의 한계를 벗어던지고 역사의 흐름을 바꿀 원대한 꿈이 필요한 시점이다. 더보기
백두산 생수 유통라인을 통한 한반도 전략 고민 예전에 2014년 1월과 2월에 걸쳐 13일 동안 창지투 지역과 더불어 두만강 백두산 압록강 대련까지 현장답사를 다녀왔다. 막무가내의 여행은 아니었고 어느 정도 이쪽 지역에 대한 인프라 상황에 대한 이해가 있었다. 그리고 관련 지역의 산업도 조사하고 홀로 여행을 떠났다. 참고로 그때는 KMI 소속이 아니라 내 개인의 연구 활동이었다. 당시 관련 지역을 돌면서 새로 형성되고 있던 산업구조를 바라보며 재밌는 생각들을 하게 되었다. 지금 상하이에서 관련 자료를 모으며 구체적 방안을 모색해봤다. 백두산 부근 이도백하(얼다오바이허)를 수원으로 삼아 생수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한국 측은 농심과 롯데이고 중국 측은 농푸산췐(農夫山泉), 와하하(娃哈哈)라는 기업이다. 이 생수 사업에 관심을 두고 지켜봤는데 내.. 더보기
2014년 4월 두만강변에서 2014년 4월 22~27일 KMI 출장으로 연변 지역을 다녀왔습니다. 보이는 곳은 도문시 두만강, 건너편은 북한 남양시. 더보기
안개 속 상하이 기숙사 테라스에 나가 다시 눈을 뜨니 안개가 뿜어낸 되회적 상하이 풍경이 내 마음 속 깊은 곳에 닿는다. 더보기
고구려의 옛 수도 집안을 방문한 사진 1) 광개토대왕릉 2014년 1월 29일에 찍은 광개토대왕릉입니다. 1월 29일부터 상하이-창춘-지린-투먼-훈춘-허룽-얼다오바이허-백두산-퉁화-지안-단둥-다롄-서울-부산-서울-상하이 일정을 다녀왔습니다. 저는 주로 북중 경협과 접경지대 연결 상황을 연구하고 있기 때문에 고구려의 옛수도인 집안(集安, 옛 이름 輯安)에 갔던 것입니다. 간 김에 광개토대왕릉과 광개토대왕릉비를 둘러보고 장수왕릉과 고구려 관련 유적을 간단히 돌아봤습니다. 광개토대왕릉 광개토대왕릉과 건너편에 보이는 북한 자강도 만포시 산 광개토대왕릉 광개토대왕릉 옆에서 찍은 사진 2014년 1월 29일 광개토대왕릉비 제 키가 183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광개토대왕릉비의 크기가 감이 오시죠? 광개토대왕릉비와 저 건너편 북한 자강도 만포시 광개토.. 더보기
북한 자강도 만포시를 바라보다 그냥 빌딩 숲이 앞에 철벽처럼 서 있는 걸 보니 답답하다. 그래서 괜스레 지난 번 다녀왔던 동북 지역 사진 다시 한번 둘러봤다. 이 사진은 압록강 건너편 북한 자강도 만포시에 위치한 산인데 저런 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천혜의 요지 고구려 집안은 이렇듯 주변이 다 높은 산이고 앞에 압록강이 흐르고 있다. 이 사진 백장 보여줘서 무얼하리. 그곳의 현장은 내가 가진 아집을 다 박살내어주었다. 북중 접경지대 관련 가치 있는 정보들을 제법 많이 수집했었는데 풀기도 그렇고 블로그에 올리기도 귀찮고 그냥 고이 가지고 있다가 쓰일 곳이 있으면 그곳에 쓰려한다. 내 마음은 이미 통일을 넘어 동북아로 펼쳐져 가고 있다. 더보기
[2014.1.29] 압록강이 흐르는 광개토대왕릉 근처에서 북한 자강도 만포시를 바라보며 찍은 사진이다. 광개토대왕릉과 장수왕릉을 돌아보니 시간이 많이 지나 압록강변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해가 지기 시작했었다. 압록강 건너편이 만포시였고 철로가 쭉이어져 북중간에 연결되어 있었다. 뼛속까지 추위가 스며들었다. 지칠 때로 지쳤던 몸이 부들부들 떨렸지만 압록강의 아름다움과 내 눈앞에 펼쳐진 북한의 모습은 나의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들어 나를 일으켜주었다. 다시 카메라를 들고 핸드폰을 들고 아이패드를 들고 사진과 동영상들을 찍기 시작했다. 사진과 동영상을 찍으려면 장갑을 벗어야 했다. 원래 매를 처음 맞을 때야 괜찮지만 맞았던 곳을 또 맞으면 그만큼 고통스러운 것이다. 그때 백두산에서 온몸이 얼었는데 다시 눈밭 속에 들어가니 고통이 배가 되었다. 앞에 만포시의 풍경과 .. 더보기
[2014.1.24] 중국 길림성 도문시(투먼)에서 중국 지린성 투먼시, 건너편은 북한 함경북도 남양군. 철로 교각 부분에서 찍은 사진. 남양 쪽에 전에 보이지 않던 건물들이 제법 보였다. 이때까지만해도 상하이에서 동북으로 이동한지 얼마 안되서 해지는 시간을 잘못 계산했다. 중국은 어느 지역이건 같은 시간을 쓰는데 동북지역의 경도는 한국과 같아서 상하이보다 해가 빨리졌다. 무거운 짐을 그대로 짊어지고 이곳에서 멍하니 길을 바라보았었다. 2012년 2월, 탈북자가 압송되던 이곳을 조용히 지켰던 기억이 떠올랐다. 두만강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어서 그 밑으로 내려가보았다. 두만강 바로 앞까지 나있는 길이 있었다. 그곳까지 가보았는데 그런 용기가 날 수 있었던 이유는 그곳에 중국 국기가 꽂혀있었기 때문이었다. 칠흑같은 어둠 속, 창끝으로 베는 듯한 추위보다 분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