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3. 11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경식 교수님의 <'이후'가 될 수 없는 일본 - 3.11 사태 발생 2년>을 읽고 '3_11'(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과 뒤이은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통칭)은 약 2만 명의 목숨을 빼앗아가고 후쿠시마현을 중심으로 한 광범위한 지역을 방사능으로 오염시켜 십수만 명을 피난민으로 내몬 대재난이었다. 지진과 쓰나미(해일)는 천재(天災)이지만 원전사고는 명백한 인재(人災)였다. 그때부터 '포스트 3.11'(3.11 이후)이라는 말이 여기저기서 나왔다. .... 일본 사회의 가치관과 개인 삶의 방식이 자연과의 투쟁보다는 공존, 소비보다는 분수에 맞은 질박한 생활양식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했다. 또한 '원자력 마피아'로 대표되는 정(政) 관(官) 재(財) 학(學), 그리고 미디어(언론)까지 포함한 일본 사회 도처에 편재하는 유착과 상호 의존, 무책임 구조로 이른바 '일본형 시스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