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예원 연못 썸네일형 리스트형 비오는 예원 연못에서 이창주의 낙서시간_ 비오는 어느 겨울날, 반갑지만은 않은 비가 비단잉어들을 자극하던 상하이 예원 안 연못. 말로는 설명하기 매우 힘든 그 느낌. 굳이 글로 설명해보려 노력하면... 잉어 자체의 아름다움.. 잉어를 만졌을 때 미끌미끌한 그런 느낌.. 한 마리가 아닌 군(群)을 이루어 나에게 다가올 때 갑작스레 받은 두려움.. 크기와 색상이 서로 다른 잉어가 불규칙적 질서를 만들어내는 모습에 느끼는 네트워크 형태.. 잉어들이 연못 한 구석에 모여있는 것이 아니라 연못 자체를 크게 활용하고 있다는 생각에 기특하다는 생각.. 전체적으로 나에게 다가오는 듯한 잉어들에 느끼는 모종의 두려움과 함께 모순되지만.. 나에게 이렇게 많은 잉어들이 관심을 가져준다는 영웅심리.. 하지만.. 어쩌면 나에게 가까이 온 잉어들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