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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방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동북아 네트워크

(2013.10.3.)신압록강대교 및 새로운 세관과 관련 지역 건설현장


신압록강대교가 완성 되었을 때 중국으로 이어지는 부분에 건설될 단둥 신 세관, 

출처는 단둥 현지의 한국 사장님께 얻은 자료.





2010년 10월 1일에 단둥에 방문한 것을 처음으로, 

2013년 3월말-4월초 한반도 위기태세 때 단둥에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6개월 뒤인 2013년 10월 1일부터 10월 6일까지 단둥에 다시 방문했구요.


그동안 신압록강대교에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며 건설 과정을 지켜보았고, 

이번에야 신압록강 대교가 건설되면 어떻게 활용될지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전에 신압록강대교에 대해 설명은 했기 때문에 관련 내용을 제일 밑에 링크해두겠습니다. 

일단 순수히 중국돈으로 건설되고 있는 현수교 형식의 대교로서 

위치는 압록강 하구 부근에 북한의 신의주와 중국 랴오닝성 단둥을 잇는 새로운 교량이라 보시면 됩니다. 

기존에 압록강철교(중조우호교)가 담당해야 했던 물류를 분담하는 차원이라 보시면 되겠네요.


신압록강대교는 단순히 도시와 도시간의 교역이 아닌 북한과 중국 교류의 국제 교량이라 보시면 됩니다. 


이전에 내용이 공개되지 않아서 신압록강대교가 방향상 공항으로 바로 연결되는 것이 아닌가 했는데

저의 예측과 달리 고가 교각이 쭉 이어져 새로운 세관 혹은 상업지구에 연결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2013년 10월 8일 현재 기준으로 방송에 나가지 않은 부분이라 알고 있습니다. 

자료를 쓰실 때는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위의 사진이 제보받은 신압록강대교에 이어질 새로운 단둥 세관 모습인데 현재 건설 중입니다. 

남쪽이 압록강이고 남서쪽에서 이어지는 고가도로가 신압록강대교에서 이어질 다리입니다. 





2013년 10월 3일,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의 신압록강대교 건설현장 동쪽 방향 바로 옆 건멀 건설 현장, 건물 벽에 세계가 이곳을 바라본다고 써져있는 현수막이 눈에 띈다. 그 밑에 신압록강대교 상무지구 물류 구역이라 써져있다. 


2013년 10월 3일,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 신압로강대교가 2015년 완공될 경우 이곳으로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맨 위 조감도에 해당하는 실제 건물로 현재 건설 중에 있다. 참고로 2013년 3월말에 블로거가 이 똑같은 공간에 방문했을 때 이곳은 아무것도 없는 초원이었고 건설회사 광고판만이 즐비했었다. 



2013년 10월 3일,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 월량도 부근에서 멀리 떨어져있는 신압록강대교를 촬영한 사진이다. 현수교 형식이라 두 기둥이 올라간뒤 밑에 판을 끈으로 연겨란 모습이 눈에 띈다. 건너편이 북한 신의주인데 고가도로로 쭉 연결되어 있는게 인상적이다. 중국 쪽으로도 고가도로가 연결이 되는데 위의 새로운 세관으로 연결되는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신압록강대교 바로 밑은 신압록강대교를 건설하기 위한 서브 교량이다. 




이 정도면 얼핏 봐서 4차선 혹은 6차선 정도의 도로일듯 한데요. 

동북아의 물류 네트워크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저의 개인 주장으로는 신압록강대교는 대한민국에 "위험한 기회"입니다. 

한국의 기업이 중국과 합자형식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라 할 수 있지요.

한국의 대기업 자본에 의해서 건설되고 있다면 더 좋았을텐데 아쉬운 부분이 있네요. 

한국 내의 맥쿼리처럼 중국도 역시 북한내 인프라에 그런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것 같아 아쉽기도 하네요. 


그럼 잠시 과거에 제가 찍었던 신압록강대교 건설현장과 비교해볼까요?




2010년 10월 1일에 제가 직접 찍은 신압록강대교 사진입니다. 교각도 올라가지 않은 상황으로 하단 보조 교량을 건설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때는 단둥시 자체가 시골 같았는데 이제는 완다광장도 건설되고 높은 건물도 즐비하니 그야말로 상전벽해와 같다 하겠습니다. 



2013년 3월 28일경에 제가 직접 찍은 신압록강대교 건설현장입니다. 다녀올 때마다 체크하고 있으니 자료가 이렇게 축적되어 참 기쁘군요. 이때는 현수교의 두 기둥이 올라간 상황이지만 아직 교각이 이어지지는 않은 모습입니다. 유유히 흐르는 일급수 압록강이 참 인상적이네요. 



2013년 10월 3일, 신압록강대교 건설현장입니다. 거의 연결이 되어가는 모습이네요. 저기 상판 건물 자재를 제가 직접 촬영하여 블로그에 올리기도 했지요.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에 가서 확인해보시면 됩니다. 완공예정은 2015년이라는데 제가 보기엔 내년에도 완공은 가능할 듯 하더군요. 일단 강판을 밑에 대고 시멘트로 덧칠하는 모습입니다. 

 

 

2013년 10월 3일, 신압록강대교 건설현장 중국 측 확대 사진

 

2013년 10월 3일, 신압록강대교 건설 현장 모습


2013년 10월 3일, 파노라마 형식으로 찍은 신압록강대교 건설 현장입니다. 



2013년 10월 4일, 신압록강대교 야간 촬영 사진, 이 사진은 10월에 저와 동행하셨던 서정우 팀장님의 작품이군요. 야간에 보이는 신압록강대교는 가히 작품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건너편 신의주에 보이는 전깃불이 인상적입니다. 2010년에는 신의주에 전가기 아예 안들어가다가 2013년 3월말에는 압록강 항구쪽만 불을 켜고 있더니, 이제는 압록강을 따라 북한 신의주에 불이 많이 들어오더군요. 큰 변화에 놀랐습니다. 그만큼 북중경협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했지요.

 

 

2013년 10월 3일, 신압록강대교를 기준으로 써쪽 50m 부근에 놀이공산이 건설되고 있으나, 사실상 운영이 되지 않고 있다. 밤이 되면 저 놀이기구에 조명이 환하게 들어오는데 이는 주민들의 편의를 위했다기보다 북한을 향한 체제 선전용이라 할 수 있다. 북한도 이에 질세라 압록강철교에 전기를 넣어 중국 단둥을 향해 조명을 내뿜었는데 이는 6개월전에 없었던 것으로 북한의 변화를 블로거로 하여금 실감하게 했다.



이렇듯 북중 간의 새로운 교량 역할을 해줄 신압록강대교가 완공을 앞두고, 중국의 단둥과 북한의 신의주는 날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저는 "변방이 중심이 되는 동북아 신 네트워크"라는 책을 곧 출판하게 됩니다. 저의 주장은 이렇습니다. 삼각축 해양 네트워크, 즉 부산을 중심 축으로 왼쪽날개(다롄大連-좡허-단둥)과 오른쪽날개(나선특별시-브라디보스토크)라인을 연결하는 해양라인을 구축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큰 축으로 삼아 동북아의 새로운 네트워크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작업을 위해 열심히 발로 뛰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신압록강대교도 제가 그리는 축에서 중요한 한 부분입니다. 

이 자료 이외에도 많은 자료가 비축되어 있습니다. 


차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상하이 푸단대 외교전공 박사과정 이창주

연락처 : sadmist@hanmail.net






신압록강대교 건설현장 관련 2013년 3월 버전 글 주소 링크 :


http://changzhu.tistory.com/entry/%EC%B5%9C%EC%8B%A0-%EC%8B%A0%EC%95%95%EB%A1%9D%EA%B0%95%EB%8C%80%EA%B5%90-%EA%B1%B4%EC%84%A4-%ED%98%84%EC%9E%A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