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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방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동북아 네트워크

북방경제 물류의 변화와 삼각축 해양 네트워크


 


























변방이 중심이 되는 동북아 신 네트워크, 이창주, 산지니 출판사, 2013.12. 출판 예정 그림 일부 공개합니다. 


앞으로의 북방경제의 물류 형성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가 직접 정리한 자료입니다. 

물론 저의 상상력에 의해서 그린 그림은 아니고 실제로 존재했던, 그리고 존재하는 문서들을 면밀히 살펴 그린 그림입니다. 


앞으로 북방경제의 흐름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을 한번에 알 수 있는 자료이기도 하지요.


그림 14의 경우는 동해로 진출할 수 없었던 중국이 러시아의 해관을 어렵게 통과해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상황,

그림 15의 경우는 북한의 나진항 50년 사용권 획득한 중국의 물류 네트워크를 그린 그림.


하지만 그림 15에서는 다시 제가 주장하고 있는 삼각축 해양 네트워크를 뒷받침하는 근거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아예 없는 해양 네트워크가 아니라 이렇게 진행되게 될 것이다라는 근거를 보여드리는 것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기존에 갇혀 있던 동북3성의 물자가 나진항을 만나면서 한반도 전체를 감싸는 

물류 네트워크를 만드는 새로운 네트워크를 볼 수 있습니다. 




필자가 이 글을 쓰기 전에 먼저 관찰했던 것은 ‘국내무역화물초국경운수(內貿貨物跨境運輸)(중국지린성해관공고 2010년 49호)’에 의거하여 2011년 1월 14일 중국 동북3성의 석탄 1만 7천 톤이 중국 훈춘시를 통과해 북한 나선특별시로 육로운송, 그 이후 나진항을 기점으로 동해를 거쳐 상하이 와이까오챠오(外高橋) 부두로 운송되었다는 소식이었다. 책에서 자세히 언급하겠지만. 이 소식은 동해의 진출권을 상실한 중국이 북한/러시아와 경계를 맞대고 있는 국경도시 훈춘을 대외전진기지로 삼고, 북한 나진항의 사용권을 얻어 바다를 통해 해양 네트워크 확장을 시킨 하나의 커다란 사건이었다. 


변방이 중심이 되는 동북아 신 네트워크, 이창주, 산지니 출판사, 2013.12., Ⅰ. 서문 및 이론적 논의 




2011년의 1월 14일 운수라인을 보며 관찰 및 분석을 시작하고, 현장답사를 계속 이어오고 있습니다.

삼각축 해양 네트워크는 이런 해운 라인을 만들자는 것이 아닙니다. 

이 삼각축 해양 네트워크를 말 그대로 축으로 활용하자는 것입니다. 


왼쪽 날개, 오른쪽 날개, 그리고 부산을 정점으로 활용하는 제도적 네트워크 축을 만들자 주장하고 나선 것입니다.

이런한 축으로 북중 경협을 뛰어넘어 남북중, 남북러, 남북중러를 잇는 해양 북방경제 연결론을 주장한 것이고,

이 축을 통해 남북해운서를 근거로 한 남북 해운 라인의 형성과 

육로만을 통한 남북 교류가 아닌 북한의 항구도시 개발을 통한 실질적인 자본 유입을 주장합니다. 


통일은 과정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어떻게 주변국, 특히 주변국에서도 우리와 인접한 지방정권과 연계할 것인지를

다층적으로 분석하여 주장하는 내용이라 말씀드립니다. 


물론 이는 예고 차원에서 말씀드린 것이구요.






삼각축 해양 네트워크라는 주장을 본격적으로 이슈화시키기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정말 말 그대로 동북아 내 새로운 해양 네트워크를 통해 새로운 변화를 창출해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관련 그림은 다음 링크에서 더 자세히 사진 및 그림 자료와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http://changzhu.tistory.com/entry/%EC%82%AC%EC%A7%84%EA%B3%BC-%EA%B7%B8%EB%A6%BC%EC%9C%BC%EB%A1%9C-%EB%B3%B4%EB%8A%94-%EC%82%BC%EA%B0%81%EC%B6%95-%ED%95%B4%EC%96%91-%EB%84%A4%ED%8A%B8%EC%9B%8C%ED%81%AC





감사합니다.






상하이 푸단대 외교전공 박사과정 이창주

sadmist@hanmail.net







자본의 흐름에 의한 통일 방안을 생각하며..... 사족




지난번 카이펑시에서 마츠 교수님과의 대화이다. 

"창주야, 지금 이곳은 북송의 수도 카이펑시란다. 그런데 예전에 북방 이민족의 공격으로 이곳에서 항저우로 수도를 옮겨갔는데 항저우가 경제적으로 당연히 부흥하게 되었지. 왜 그런지 아니? 카이펑 시에 돈 있는 사람들이 카이펑에 더이상 미래가 없다고 생각하여 항저우로 죄다 재산을 옮겨갔기 때문이란다. 항저우에 지정학적 가치가 생기게 되어버린거지..

그런데 이런 현상은 1917년 소련혁명 이후 또 발생하게 된단다. 소련 혁명이후 기존 러시아 내 돈 있는 사람들은 이를 피하기 위해 중국 흑룡강성 하얼빈으로 옮겨가게 된단다. 그래서 지금 하얼빈에는 당시 돈 있는 러시아인들에 의해 개발된 러시아 풍의 건물들이 들어서게 된 것이다."

이 이야기를 한참 들으며 내 머릿속에 갑작스레 든 생각은...

그러면 북방경제 지역, 중국 동북지역과 러시아 극동지역의 개발이 가시화되면,
위의 마츠 교수님 말씀을 역으로 생각하여
대한민국 대기업들을 움직이게 할 수 있겠구나..

그러면 내가 그리고자 하는 네트워크가 자동적으로 형성될 수 있는 것이겠구나.....였다.

사실,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 책 내용을 봐도 자본가의 유동성, 
즉 국가가 망하면 도망가면 그만인 특징을 매우 조심하라 했는데..
(물론 자본가를 두둔하기 위해 하는 말이 아니라 이런 자본세력을 견제하라고..)

이를 다시 역으로 활용하여 그들의 움직임을 고정된 틀(네트워크)에 맞추어
그 틀 모양대로 유동성을 갖추게 하고 지리 경제학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교류에 의한 통일이 생각보다 손 쉽게 이루어질 수 있겠다는 내 주장에 이르게 되었다.


이미 한국과 중국 연안 지대는 포화상태이거나 토지나 노동비가 상승해 있다. 

하지만 동북3성 지역과 러시아 극동지역, 나아가 북한은 토지, 노동비, 생산 원가, 자원이 모두 저렴하다. 


거기에 중국과 러시아가 이 곳을 투자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그것도 중앙정부 차원에서 말이다. 

지도를 보면 더 자세히 알겠지만 베트남에서 물건 생산해 가져오는 것보다 

북방경제 지대에서 물류를 운송하는게 더 쉽다. 


거기에서 생산된 상품 혹은 자원을 해운 라인을 그리며 운송하면 

내가 주장한 네트워크가 되는 것이다. 


나의 주장은 이런 해운 라인을 만들자 활성화하자는 것에 멈추는 것이 아니라 

이런 삼각축 해양 네트워크를 말 그대로 축으로 활용하자는데 있다. 이 이상의 논리는 차차 밝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