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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주 박사 낙서장

초간단 미중 관계 배경 설명

 

 

 

그냥 국제정세 낙서 한번 해보면...

오바마가 '두개 전쟁 동시 수행 전략' 포기를 선언하고 태평양 시대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었는데요. 그러면서 중동 정리하고 태평양 쪽에 본격적으로 군사 경제적 파워를 집중시키려합니다. 이게 아시아 회귀... pivot to asia 라고 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그러면서 이야기하는게 재균형 전략... rebalancing 전략이라고 합니다. 리밸런싱이란 원래 미국이 아시아에 영향력을 확장하면서 중국이나 러시아와 균형을 이루었는데, 미국이 9.11 테러사태 이후 중동에 신경을 쓰다보니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중국 영향력이 커져 균형이 깨졌었다고 미국이 판단한거구요. 지금 다시 균형을 맞추겠다고 이러는 것입니다. 최근에 미국 측이 리밸런싱은 한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며 중국을 안심시키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지요.

이러한 미국의 전략적 흐름 속에 중국이 제시한 것은 바로 '신형대국관계론'입니다. 냉전시기에는 대국 간의 관계가 제로섬 게임이었지만, 더 이상은 서로가 죽이고 물어 뜯는 관계가 아닌 윈윈이 가능한 관계로 발전시킬 수 있고, 미중 간의 관계 역시 그런 새로운 대국관계가 수립되길 희망한다는 것이지요. 이러한 전략적 배경을 이해하시고 현재 일어나고 있는 국제정세를 살펴보시면 좀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듯 합니다.

 

참고로 9`11 테러사태 이후 미국이 중동에 신경쓴 사이 중국이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루었던 것은 우연만은 아닐 것이라는게 저의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