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관이 이란-파키스탄 양국을 가깝게 하고,
지연(地緣)정치 구조를 비틀다.
天然气管线拉近伊巴两国 或撬动地缘政治格局
2013-03-12 14:34 环球网
번역 : 중국 상하이 푸단대 외교전공 박사과정 이창주
[환구왕 보도 기자 聂鲁彬] 석유와 천연가스 자원이 풍부한 이란과 에너지가 부족한 파키스탄은 서로 이웃하고 있다. 며칠전 양국은 반대의 의견을 물리치고 양국의 천연가스관을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대해, 미국 지연정치학자 에릭 드레이트서는 3월 11일 "오늘 러시아 방송국" 인터넷 사이트에 글을 발표했는데, 천연가스관의 건설은 양국에 경제와 전략상의 이익만을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세계의 지연정치의 구조를 비틀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글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 15억 달라(인민폐 약 93억 위안, 한국돈 1조 6천억원 정도)의 자금이 투입이 되며, 이 가스관은 파키스탄의 에너지 안보를 큰폭으로 공고하게 할 것이며, 더 나아가 국가정치의 안정을 보장할 것이다. 이 밖에도, 미국이 빈번히 파키스탄의 주권을 침범하는 배경하에, 이런 프로젝트는 일정 정도 미국에 대항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 이란의 경우, 이 가스관이 천연가스를 수출하는 중요한 루트가 될 것이며, 이란이 미국과 유럽에 의해 실시되고 있는 제재의 압력에서 생존하고 발전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하여, 이란은 단기간에 에너지 수입을 얻어 당면한 국내 혼란의 국면에 대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미래에 시설 업그레이드에 따른 장기 수입도 기대할 수 있다.
드레이트서는 이번 천연가스관이 역사적으로 은혜와 원한으로 점철된 이란과 파키스탄을 함께 이어준다고 말했다. 이것은 제국주의 세력이 다시 이 지역 위에 존재하는 두 대국 간에 분쟁을 이용하여 이 지역의 이익을 낚아채는 것이 불가능해지고, 다시 자신의 전략을 자세히 살펴보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글의 분석에 따르면, 이란과 파키스탄 간 천연가스관의 가장 큰 의의는 세계 지연정치 구조에 대해 심각한 변화를 가져온다는 것이며, 그 이유는 가스관 연결이 권력 상호제어의 구조를 새로 짠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만약 중국이 최종적으로 개입을 결정한다면, 이 이란-파키스탄 가스관은 이란-파키스탄-중국을 잇는 가스관으로 발전할 수 있다. 만약 이 프로젝트가 현실화된다고 예상한다면, 이는 중국이 이 가스관을 통해 몇년동안 추구해온 목표를 실현하게 됨을 의미한다. 즉, 그 목표란 중동으로부터의 에너지 수입 육로 통로를 의미하며, 이는 중국이 아시아에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동시에, 미국이 중동 에너지 통치하는 시기가 막을 내림에 따라, 아시아의 권력 상호제어 구조에 변화가 발생할 것이며, 새로운 권력 구조의 모델이 형성될 것이다.
이외에도, 이 가스관은 반 제국주의의 역량이 국제 연합을 통해 끊임없이 강화됨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란은 현재 이미 비동맹운동의 지도적 역할을 맡고 있고, 자기 자신을 반제국주의 무대의 최전방으로 밀고 있다. 동시에, 이란과 파키스탄은 모두 중국과 러시아가 주축이 되는 상하이협력기구(SCO; Shanghai Cooperation Organization)에 가입하기를 원하며, 이 상하이협력기구는 전면적 전략연맹의 현상을 한층 더 과시하고, 미국-NATO의 지배적 지위를 견제하여 균형을 맞출 것이다.
This is from 環球時報, the source is..
http://world.huanqiu.com/exclusive/2013-03/3725872.html
무단 전재 및 배포금지라고 쓰여져 있길래,
원문은 링크로 걸고 제가 번역한 것만 올립니다.
이래도 걸리려나?
중국 환구시보사에서 문제 삼으면 내리겠습니다.
그런데 혹시 환구시보사에서 중문기사를 한국어로 번역하는 일을 제게 시키고 싶으시면..
대환영입니다. ㅋ
내용 어떤가요?
의견 표현은 자제하도록 하죠.
하지만 저는 보이네요.
중국의 야망.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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