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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 압록강. 자연상태의 압록강은 "변경지역"이라는 인간이 만든 사회학적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을까? 자기의 이름이 압록인 줄도 모른 채 잔잔하기만한 너. 날이 밝아질수록 기지개를 펴듯 온몸을 비틀어 빛의 색상의 창조적 변화로서 예술을 논하는 압록. 더보기
2013년 4월, 박사생 이창주의 북한 전략 분석. 상하이 푸단대 외교전공 박사과정 이창주 내일 정오에 저는 단둥 발 상하이 행 비행기에 오릅니다.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갑니다. 역시 앉아서 하는 공부보다 책도 보고 현장도 뛰어다니는 공부, 즉 투트랙이 답이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한국 언론 다수의 보도를 살펴보면서 제가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정리해보았습니다. 북한이 진짜 원하는게 뭘까에 대한 추리가 난무하는 가운데, 저 역시 "소설"을 한번 써보겠습니다. 북한이 지금 남한을 볼모로 미국과 협상하려합니다. 당연히 나쁜 놈들이지요. 개성공단까지 잡고 흔드는 것 보면 이번에 정말 뭐라도 성과를 내보려는 심산인 듯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게 있습니다. 저는 단둥에서 일단 정답을 찾았습니다. 지금 신압록강대교 건설 현장에 가속도가 .. 더보기
(2013.3.31.) 한반도 위기 속에, 북중경협 현장에 가다. 안녕하세요. 저는 상하이 푸단대 외교전공 박사과정에 있는 필명 Shanghai LEE 이창주입니다. 5월에 "변방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동북아 네트워크(가제/산지니 출판사)"의 출판을 앞두고, 현재 막바지 현장답사 중입니다. 사실 한반도문제와 북중경협, 그리고 중국의 대북제재 관련 뉴스의 진실을 알고 싶어 오게 되었는데, 3박4일 중 첫날 기동력있게 다 돌고 어느 정도 파악한 뒤 동시에 현장답사 관련 조사도 동시에 진행해보았습니다. 벌써 단둥에 온지 3일째 되는 날입니다. 지금도 역시 단둥에 있습니다. 내일이면 상하이로 돌아가게 되네요. 진심으로 하는 말이지만 정말 빨리 돌아가고 싶습니다. 여기서 나름 혼자 많은 정보도 얻고, 많이 배우고, 느꼈지만, 여전히 힘든 것들이 많이 있네요. 이렇게 말하지만 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