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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주 박사 낙서장

(환구시보 번역 有) 이란-파키스탄 가스관 연결 관련 중국 보도자료 천연가스관이 이란-파키스탄 양국을 가깝게 하고, 지연(地緣)정치 구조를 비틀다. 天然气管线拉近伊巴两国 或撬动地缘政治格局 2013-03-12 14:34 环球网 번역 : 중국 상하이 푸단대 외교전공 박사과정 이창주 [환구왕 보도 기자 聂鲁彬] 석유와 천연가스 자원이 풍부한 이란과 에너지가 부족한 파키스탄은 서로 이웃하고 있다. 며칠전 양국은 반대의 의견을 물리치고 양국의 천연가스관을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대해, 미국 지연정치학자 에릭 드레이트서는 3월 11일 "오늘 러시아 방송국" 인터넷 사이트에 글을 발표했는데, 천연가스관의 건설은 양국에 경제와 전략상의 이익만을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세계의 지연정치의 구조를 비틀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글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 15억.. 더보기
키 리졸브 훈련에 대한 생각 http://media.daum.net/politics/dipdefen/newsview?newsid=20130311154813392&srchid=IIM%2Fnews%2F64968334%2Fa567570d19b5d68664fd18aaa5d0ab5c  키리졸브 훈련 반대에 대한 시위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군요.평화를 위한 시위라.. 뭐, 그 누구도 전쟁을 찬성하는 사람은 없겠죠. 저는 글쎄요. 키리졸브 훈련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중국도 사실 작년 4월에 러시아와 함께 "해상연합-12, 화평결의"라는 훈련을 우리나라 동해와 산둥반도를 범위로 해상 훈련을 감행했죠.그들의 대상은 누구였는지 아십니까?바로 테러집단입니다. ;;실질적인 대상이 누구였는지는 뭐 여기.. 더보기
서경식 교수님의 <'이후'가 될 수 없는 일본 - 3.11 사태 발생 2년>을 읽고 '3_11'(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과 뒤이은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통칭)은 약 2만 명의 목숨을 빼앗아가고 후쿠시마현을 중심으로 한 광범위한 지역을 방사능으로 오염시켜 십수만 명을 피난민으로 내몬 대재난이었다. 지진과 쓰나미(해일)는 천재(天災)이지만 원전사고는 명백한 인재(人災)였다. 그때부터 '포스트 3.11'(3.11 이후)이라는 말이 여기저기서 나왔다. .... 일본 사회의 가치관과 개인 삶의 방식이 자연과의 투쟁보다는 공존, 소비보다는 분수에 맞은 질박한 생활양식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했다. 또한 '원자력 마피아'로 대표되는 정(政) 관(官) 재(財) 학(學), 그리고 미디어(언론)까지 포함한 일본 사회 도처에 편재하는 유착과 상호 의존, 무책임 구조로 이른바 '일본형 시스템.. 더보기
소외된 아이와의 대화 개성 있는 아이가 내게 다가온다. 아장아장 헤엄쳐 내게 온다. 내가 보고 싶었니? 저 아이에게 달려가 인사하고 안아주고 싶은 생각이 든다. 힘들지? 세상의 온갖 풍파를 맞으며 살아가는게 너무 힘들지? 우리 꼭 참고 열심히 살아가자. 예원에서.. 그 북적거리는 사람들 사이에서.. 소외되어 있는 아이와의 대화.. 더보기
베이징 왕푸징 새벽의 거리 2012년 한중 정상회담 때 잠깐 대사관 일을 도와드리러 베이징에 갔습니다. 사진 속 공간은 어디냐구요? 베이징 왕푸징입니다. 한중 정상회담이 마지막 웃지 못할 해프닝을 제외하고 잘 마무리되고, 베이징 페닌슐라에서 빌린 자전거를 타고 새벽3시에 열심히 돌아다녔던 기억이 나는군요. 거리가 젖은 것은 비가 왔던 것은 아니구요, 당시 청소 차량이 물을 뿌리며 거리를 청소해서 젖은겁니다. 저도 은근히 이런 분위기를 즐기는 것 같네요. 평상시 사람이 붐비는 곳에 새벽에 찾아가 아무도 없는 것을 즐기는 듯한... 베이징에서 근무하던 때가 가끔 그립기도 합니다. 지금의 베이징은 황사로 뒤덮여 수명 단축을 앞당긴다는 말을 들으면.... 뭐... 그런 생각이 쑤욱 들어가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저는 여전히 상하이 사람.. 더보기
석양. 음. 혹은. 정말. 가끔. 항구 도시는 그들만의 매력이 있습니다. 먹거리... 음... 특히 회? 크 !! 그 특유의 비린내 !! 바다.. 해변가.. 그리고 항구 주변의 사람들.. 등등이라 해두죠. 항구 도시가 간직한 매력 중에 제일로 꼽는 것. 저는 개인적으로 석양이라 생각합니다. 석양... 빛이 만들어낸 은은한 예술품. 특히 항구 도시에서 느끼는 석양이란... 참 일품이죠.. 위의 사진은 저녁시간 쯔음에 상하이의 미국 영사관 근처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오해하실까봐 미리 말씀드리는데, 근처에 괜찮은 술집이 있다고 해서 간겁니다. 헤헷. 낮과 밤의 중간 사이.. 이것도 경계이고, 또 신영복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던 시간의 "변방"이라 할 수 있겠군요. 음... 제가 어렸을 때에 그림자를 천천히 바라본 적이 있습니다. 그림자... 석양.. 더보기
이창주의 "북핵문제 해결법" 이창주의 "북핵문제 해결법"_ 제목을 도발적으로 지어봤습니다. 해결법은 아니구요. 제가 바라보는 관점이자 나아갈 방향이라 해두죠. 왜냐면 제가 바라보는 관점은 제 나름의 개성이 있을지라도 방향은 많은 분들이 제시하고 있는거니까요. 요즘 언론을 보면 글쎄요... 긴장국면이라는 부분을 제거하고 방송하고 있는 부분만 바라보면, 유치원생들이 치고박고 싸우는 듯한 느낌도 듭니다. 특히, 북한의 표현 자체가 너무 유치하고, 유치하다보니 개그처럼 느껴지기도 하구요. 물론 한반도 상의 사람들을 협박하고 위협하는 행위에 저도 분노를 느끼고 있습니다. 또, 그 위협 자체가 장난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두요. 하지만, 너무 유치하다는 생각은 지울 수 없군요. 아무래도 제가 아직 아마추어 단계라지만, 중국 푸단대에서 외교전공으.. 더보기
새벽 2시, 거리에서.. 새벽 2시.. 푸단대 거리에서.. 찍은 사진_ 개인적으로는 제가 찍은 사진 중에 가장 예술성이 짙은 사진이라 생각합니다. 사진을 잘 찍는 것은 아니구요. 그냥 이렇게 제가 느낌 오는대로 사진 찍는 것은 좋아합니다. 상하이 푸단대를 아시는 분들을 위해 정확한 위치를 설명해드리면, 지금 이 거리를 쭉 타고 가면 기숙사동으로 들어가는 문이 나오지요. 음... 2012년 하반기에 찍은 사진인데... 잠시 기분도 너무 울적하고 그래서 막무가내로 밤새 자전거를 타고 학교를 맴돌았죠. 한참 돌다가 이 거리에 들어섰는데, 곧게 뻗은 거리에 가로수들이 스스로 구도를 잡고 거리의 가로등의 빛들은 내 앞에서 부서져 조각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언제든 행인으로 가득할 것만 같던 거리가 새벽 2시에는 텅텅비었고, 제가 서있는 어.. 더보기
비오는 예원 연못에서 이창주의 낙서시간_ 비오는 어느 겨울날, 반갑지만은 않은 비가 비단잉어들을 자극하던 상하이 예원 안 연못. 말로는 설명하기 매우 힘든 그 느낌. 굳이 글로 설명해보려 노력하면... 잉어 자체의 아름다움.. 잉어를 만졌을 때 미끌미끌한 그런 느낌.. 한 마리가 아닌 군(群)을 이루어 나에게 다가올 때 갑작스레 받은 두려움.. 크기와 색상이 서로 다른 잉어가 불규칙적 질서를 만들어내는 모습에 느끼는 네트워크 형태.. 잉어들이 연못 한 구석에 모여있는 것이 아니라 연못 자체를 크게 활용하고 있다는 생각에 기특하다는 생각.. 전체적으로 나에게 다가오는 듯한 잉어들에 느끼는 모종의 두려움과 함께 모순되지만.. 나에게 이렇게 많은 잉어들이 관심을 가져준다는 영웅심리.. 하지만.. 어쩌면 나에게 가까이 온 잉어들은 .. 더보기
상하이의 봄, 그리고 꽃 상하이 날씨가 요즘 무척 좋군요. 봄이 저 앞에 저를 향해 막 뛰어오는 것 같습니다. 2012년 봄에 상하이에서 찍은 꽃 사진인데, 이 꽃의 향기까지 블로그에 실을 수 없는게 너무 아쉽네요. 이제 곧 상하이의 많은 공원에 각양각색의 꽃들로 가득하고, 꽃 향기가 지나가는 사람들을 매료시키겠죠? 이 사진을 바라보며 평화로움.. 그 소중한 가치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