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94일에 촬영한 신압록강대교의 모습, 신압록강대교 상판과 단둥 측 연결 인프라는 이미 완공된 상태였고 언제든 차량이 왕래할 수 있는 상태였다. 이외에도 대교 동쪽으로 유람선 부두를 건설을 진행하고 있었다. 사진_이창주.

 

 

오마이 뉴스에 투고하여 글이 나왔습니다.

좋은 플랫폼 제공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관련 링크: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42479 

 

 

한국과 가까워진 중국, '신압록강대교'의 비밀

[현장] 2016년 개통 예정이라는 신압록강대교에 가봤더니

 

 

이창주(Shanghai Lee)

 

지난 6일 필자는 압록강변에 위치한 단둥에 갔다. 단둥은 평안북도 신의주와 마주한 곳으로 중국과 한반도 역사의 연결고리이다. 단둥 압록강변에 보이는 북한령 위화도는 고려가 무너지고 조선이 건국되는 시발점이기도 했다. 단둥은 압록강 하류에 위치한 중국측 국경도시로 북중 교역 총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2009년 10월 중국의 원자바오 전 총리가 평양을 방문해 북중경협을 체결했는데, 그 항목 중엔 '신의주~단둥 개발', '나진항이 있는 나선특별시~창지투(창춘~지린~두만강 유역) 개발' 등도 포함돼 있었다. 이는 북한과 중국을 연결하는 압록강과 두만강 유역에서 북중 경협을 통한 연계 개발계획을 하겠다는 의미다.

단둥의 개발계획은 '일교양도(一橋兩島)' 전략을 기본으로 삼고 있다. 여기에서 일교는 하나의 대교라는 뜻으로 신압록강대교를 지칭하고, 양도는 두 개의 섬이라는 뜻으로 북한령의 위화도와 황금평 개발을 의미한다. 이 중에 신압록강대교는 평양과 베이징을 연결하는 국제 인프라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 홍보되었다. 길이 3030m, 폭 33m인 신압록강대교는 왕복 4차선의 1급도로 규모로 건설되었다.

2010년 12월 31일 건설을 시작한 신압록강대교는 2014년 10월에 완공되었다. 2011년~2012년까지 신압록강대교 개통에 대한 기대심리로 신압록강대교가 위치한 단둥 신구와 그 근처의 압록강변의 부동산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1년 12월 17일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과 2013년 12월 12일 장성택 처형 사건이 이어지면서 북중경협의 큰 틀이 흔들리게 된다. 특히 북중경협을 이끌었던 장성택의 처형은 북한과 중국 간의 경제협력 사업에 악영향을 미쳤다. 압록강을 중간에 두고 단둥과 신의주 간에 밀수(走私) 무역이 활성화되었는데, 소위 장성택 라인으로 배정되었던 북한측 압록강 국경 수비대가 대거 교체됐고, 그 1선을 감시하는 2선까지 새로 배치되면서 북중 경협의 긴장 상태가 지속되었다.

2016년 개통될 것이라는 신압록강대교

 

201596일에 신압록강대교와 직접 연결되는 도로 위에서 찍은 사진. 위 도로에서 군 경비대가 지키는 대교를 타면 바로 북한 신의주로 연결된다. 신압록강대교에서 내려와 직진하면 랴오닝성 선양과 다롄으로 직접 연결되는 선양~단둥~다롄 순환 고속도로와 연결된다. 중앙에 위치한 사각형의 빌딩은 중조무역 관련 건물로 아직 완공된 상태는 아니었다. 사진_이창주.

 

 

북중경협의 진전이 없는 상황 속에 당초 2014년 10월에 개통하기로 했던 신압록강대교마저 개통이 유보됐다. 신압록강대교 개통이 유보된 이유는 북한 측이 신압록강대교와 직접 연결되는 북한 측 도로를 중국 측 자본으로 건설해주길 요구했기 때문이다. 신압록강대교의 개통이 연기되자 주변의 개발이 모두 사실상 정지되었다. 중조(중국-조선) 황금평 개발 위원회가 설립되었지만 이번에 방문한 황금평에는 사무 및 행정을 위한 약 5층 높이의 건물만 들어섰을 뿐 다른 개발 상황은 보이지 않았다.

비록 북중경협이 더 큰 진전을 보이고 있지 않지만, 중국이 계획했던 랴오닝(遼寧)성 인프라는 하나씩 완공되어가고 있다. 2015년 8월 30일에는 랴오닝성 선양(瀋陽)~단둥(丹東) 간의 고속철로가 개통되었다. 차표는 70위안으로 1시간 정도면 도착 가능하다. 또한 2015년 10월에는 단둥~다롄(大連) 간의 고속철도가 개통될 예정이다. 이로써 선양~단둥~다롄 간의 순환 고속철도 라인이 형성된 것이다. 또한 선양~단둥~다롄 간의 고속도로가 이미 완공되어 운영 중이어서 랴오닝성의 전반적인 교통 인프라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 현장에서 바라본 압록강 주변의 모습은 중국 랴오닝성~북한을 연결하는 인프라 연결 혹은 개통이 요원해보였다.

 

 

201596일에 촬영한 황금평 지역, 철조망 건너편은 북한의 황금평 개발구이다. 전에 보이지 않던 5층 정도의 건물은 황금평 관련 행정 업무를 위한 건물이다. 사진_이창주.

 

 

단둥 시 정부 간부와의 만남을 통해 나는 새로운 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 일단 신압록강대교가 내년에 개통될 것이라는 소식이었다. 중국은 10월 1일 국경절 기간에 큰 의미를 두기 때문에 그 전후로 신압록강대교가 건설될 것이라는 소식이었다. 인프라 완공에 관련해 워낙 많이 속았던 필자가 회의적인 모습을 보이자 그는 "이미 중국이 북한 측의 도로 건설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못 믿겠다는 표정을 짓자 그는 더 명확한 소식을 알려주었다.

"지금(9월 6일) 현재 중국의 쭝티에지우쥐(中鐵九局)의 직원들이 토지 측량을 위해 북한 측에 들어가 있다."

쭝티에지우쥐(中铁九局集团有限公司)는 중국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国务院国有资产监督管理委员会) 중앙기업으로 주로 철로, 도로, 대교 건설 관련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쭝티에지우쥐는 랴오닝성 선양에 위치해 있다.

중국이 북한에 투자하게 된 동기

필자는 중국이 북한에 투자하게 된 동기를 크게 두 가지로 정리하고 있었다. 첫째는 세계 원자재 가격이 다시 상승해 중국이 북한의 광산 개발 및 원자재 생산을 원하는 경우이고 둘째는 중국이 북한이 목적지가 아닌 한국이나 동해로 인프라를 연결하는 경우이다. 중국이 지린성 훈춘을 통해 중국의 나진항을 연결하는 인프라를 건설하는 것은 동해로 직접 연결하는 경우이기 때문에 두만강 유역의 발전이 더 빠르다고 판단한 것이다.

현재 세계 원자재의 가격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지 않다. 더구나 중국의 열병식 직전인 8월 20일 북한이 포격도발로 남북 군사갈등을 심화시키면서 북중 간의 관계가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이 시기에 중국이 신압록강대교 개통을 위해 북한에 투자한다는 게 수긍되지 않았다. 나의 분석이 틀렸다는 것일까. 단둥 시정부 관계자의 한 마디가 나를 놀라게 했다.

"신압록강대교는 기존에 베이징~평양을 연결하기 위한 인프라였다면, 이제는 베이징~서울을 연결하기 위한 인프라이다."

단둥에는 현재 중조우호압록강대교가 있다. 1911년 일제시대에 일본이 만주지역을 차지하려고 한쌍으로 건설되었던 대교는 한국전쟁 때 미군이 한쪽을 전투기로 폭격함으로써 한쪽은 여행지인 단교(斷橋)로 한쪽은 북중 간 무역을 위한 도로 및 철로 대교로 현재까지 쓰이고 있다.

2010년 천안함 침몰 사건 이후 당시 이명박 정부에서 실시한 5.24 조치로 남북한 간의 교역이 사실상 마비되면서 북한의 대 중국 경제의존도는 90%에 육박한다. 북한의 대 중국 경제의존도가 상승함에 따라 신의주와 단둥 사이의 교역 역시 상승하면서 신압록강대교의 필요성이 절실했다. 그런데 지금은 평양과 베이징을 잇는 인프라가 아닌 서울과 베이징을 연결하는 인프라, 신압록강대교를 논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과 중국 간에 북한을 관통한 인프라 건설이 이루어진다는 뉴스는 이미 오래된 정보였다. 2014년 1월 14일에 방송된 <KBS 시사기획창 - 2014 북한의 선택>은 북한 고속철도 건설 및 왕복 8차선의 고속도로가 연결될 것이란 내용을 내보냈다. 단둥에서 체결되었다는 고속도로와 철도의 합의서가 공개되었고, 북한 측 책임자인 김철진 북한 국가경제개발위원회 부위원장과 중국 측 대표인 미창 상지관군투자유한공사 총 대표 간에 체결한 문서였다. 북중 간의 인프라 연결 체결은 국내외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에 더 이상 진전된 사항은 없었다. 현재 알려진 바에 의하면, 관련 사업가들이 한국 측에서 정부 승인 없이 북한 주민과 접촉했다는 이유로 과태료 처분을 받거나, 2014년 초에는 중국 공안에 체포되는 일이 생겨 관련 개발은 정지된 상황이다.

북한을 통과해 중국과 한국을 연결한다?

 

단둥~신의주를 통한 한반도 연결과 창지투~나진항을 통한 환동해 경제권 연결을 위한 중국의 의도를 Bing Map위에 표시해보았다. 그림_이창주.

 

 

그렇다면 베이징~서울을 연결하겠다는 것은 어떻게 바라봐야할 것인가. 필자는 신압록강대교와 연결될 북한측 인프라에 대한 질문을 통해 구체적인 답을 들을 수 있었다. 그에 따르면, 일단 신압록강대교와 연결될 대교에는 철로가 아닌 고속도로만 연결하여 서울까지 연결할 예정이고 북한을 아예 볼 수 없는 양쪽이 막힌 폐쇄형으로 중국에서 한국까지 연결될 것이다. 서울에서 휴전선을 넘은 이 도로는 북한을 종단해 신압록강대교를 건널 것이다. 신압록강대교에서 중국 측으로 내려오면 바로 선양~단둥~다롄 순환 고속도로로 직접 연결된다.

위의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더 이상 확인할 길이 없으나, 최근 한국과 중국의 정세를 살펴보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지난 3일 중국의 열병식에 참석했던 박근혜 대통령은 중국과 평화통일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중국을 지렛대 삼아 북한을 압박하겠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만약 신압록강대교 건설과 북한 종단 고속도로 건설이 사실이라면, 한국이 중국과 (남북) 평화통일를 논의한다는 말에 어느 정도 설득력이 생긴다. 남북관계 개선 없이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정책 실현은 사실상 불가능한데 북한을 통과하는 인프라 건설이 이루어질 경우 위의 정책 진행에 탄력을 받게 된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5.24 조치 해제 여부인데, 5.24 조치는 애석하게도 별 문제가 되지 않아 보인다.

"서울까지 연결되는 북한 종단 고속도로 비용도 중국 자금으로 투자된다고 들었다."

중국이 중국 자금을 통해 북한의 종단 고속도로를 건설할 경우 한국의 5.24 조치와 별개의 일이 된다. 중국의 인프라가 한국으로 연결되는 셈이기 때문이다. 한국과 중국이 북한을 사이에 두고 내륙 인프라를 통해 연결되고, 향후 북한 각 지역으로 내륙 인프라가 확장될 수 있다면 이는 분명 희소식이다. 그러나 한국의 자본이 주도해 대륙과 인프라 연결이 되기를 희망했던 필자에겐 안타까운 소식이었다.

 

 

2014131일 신압록강대교 개통에 대한 기대심리가 큰 상황 속에 주변 지역의 부동산 개발이 한창이었다. 사진은 신압록강대교 상판. 사진_이창주.

 

 

중국이 이를 추진하는 배경은 명백하다. 2015년 상반기 랴오닝성의 경제성장률은 2.6%로 중국 전국 성시 중 최하위이다. 시진핑 주석이 동북3성 지역을 방문하며 관련 지역의 경제 성장을 독려하는 이유기도 하다.

지린성은 북한의 나진항과 러시아의 자루비노항과의 연계 개발을 통해 동해진출로를 확보하고 발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랴오닝성은 남쪽으로는 북한에 막히고 지난 8월 12일 텐진항 폭발사고로 발해만 지역의 경제가 침체되면서 경제성장의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 신압록강대교를 통해 직접 한국과 랴오닝성이 육로로 연결될 경우 랴오닝성의 경제 발전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의 대 북한 인프라 투자는 시진핑 주석이 강조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책과도 연관이 있다. 일대일로는 실크로드 경제벨트(一帶)와 21세기 해상실크로드(一路)를 줄인 중국의 신조어이다. '실크로드'라는 용어 때문에 신장위구르지역에 국한된 정책이라 왜곡되어 있으나 오는 10월까지 중국 전 지역이 지역 특색의 일대일로 정책을 상부에 보고하게 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대일로 정책은 중국 전 지역, 중국의 전 주변국가와 연결되는 전략이다.

일대일로의 핵심은 FDI(외국인적접투자), 인프라, 무역이다. 중국은 현재 중국 자본을 직접 투자해 중국~주변국가를 연결하는 인프라 건설에 투자하고, 이 인프라 투자를 통해 원활한 무역을 이끌어 지역 경제 발전과 더불어 중국 경제발전을 추진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중국은 현재 무역의 활성화를 위한 통관 절차 간소화, 외국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혁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일대일로'

 

 

 

 

201596일에 촬영한 신압록강대교의 중국 측 인프라 부분. 사진_이창주.

 

 

중국 베이징에서 출발해 허베이(河北)성~랴오닝성~북한~한국의 서울까지 연결되는 인프라를 중국의 FDI를 통해 건설하고 무역의 활성화를 이루겠다는 스토리는 필자가 제시한 중국의 일대일로 핵심 전략과 그 맥을 함께 하고 있다.

실제로 단둥 시정부의 관계자도 중국이 일대일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신압록강대교의 활용방법, 한국과의 직접 연결을 위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졌다고 했다. 북한 역시도 현재 국제적 고립 상태와 경제적 자금난에 빠진 상황에 북한을 관통하는 고속도로 통과비의 유혹을 이기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전언이다.

신압록강대교가 북한측 연결 구간까지 모두 중국 자본에 의해 개통될 것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신압록강대교를 통해 북한을 종단하는 고속도로가 서울로 연결될지는 더 많은 확인이 필요할 것이다.

신압록강대교의 새로운 활용법이 실현된다 그래도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일단 7.4 남북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서, 6.15 남북공동선언, 10.4 남북공동선언 등으로 이어지는 남북 고위층의 합의가 실현되어 남북한 간에 평화 국면이 먼저 선행되고, 남한의 자본 혹은 남한 주도의 국제 컨소시엄으로 한반도의 끊어진 인프라가 먼저 연결되어야 할 것이다.

더불어 끊어졌던 대륙과의 연결이 남한 주도로 진행돼 해양과 대륙을 연결하는 한반도의 지리경제학적 가치를 회복해야 한다. 중국의 투자, 북한의 합의가 이미 이루어졌다고 가정해도 남북교류가 없는 한반도와 대륙의 연결은 재고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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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5. 북중러접경 지역 중국 훈춘시 방천 용호각 위에서 직접 찍은 파노라마 사진

가로질러 흐르는 강은 두만강, 왼쪽 멀리 보이는 교각은 러시아 핫산과 북한 나진항을 철로로 잇는 교량.



오늘 보도된 신압록강대교 관련 뉴스를 보며....


 사실 10월 30일 개통은 완공이 아니라 임시 개통이었습니다.

 신압록강대교 관련하여 관련 부동산 업체가 과다하게 광고했었던 것으로 봅니다. 


 한달전 연변대에서 신압록강대교가 완공이 되어도 몇 달간은 계속 답보상태로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농번기와 관련된 이야기라고 하는데 앞으로 추후 변화를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제가 보고 들은 바에 따르면 신의주에서 나진항으로 중심추가 옮겨진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측이 워낙 적극적이고 북한도 나선특별시 개발에 자금을 투자한다는 소식입니다. 

 북중러 접경지역 중국측 국경도시인 훈춘시의 경우 신두만강대교를 건설 중인데 

 북중 교량 건설 비용 중에 북한의 자금이 더 차지한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관련 내용은 제가 직접 현장에서 묻고 연변대 교수에게도 확인한 사항이구요.

 그래서 제 생각에 압록강 지역은 다소 유보한 채 나진항 부근 투자에 더 신경 쓰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론은 신압록강대교는 2015년 심양~단동~대련을 잇는 고속철도 라인이 완공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다시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해봅니다. 

 물론 현 한국 정부에서 어떤 전략을 가지고 접근할 것인지도 북중접경지역 관련하여 변수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최근 접경지역 다녀온 사진은 조만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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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스 21 인터넷판에 실린 기사 스크랩, 관련 내용 홈페이지 출처

: http://defence21.hani.co.kr/?mid=media&category=128&document_srl=290249




디펜스21 인터넷판에 글을 실었습니다. 공개한 링크를 누르시면 관련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블로그에는 편집 이전의 원고를 공개합니다. 

관련 사진과 글을 인용 혹은 사용하시는 분들은 디펜스21에 기사를 출처로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저작권은 저에게 있음을 알립니다. 





개성~신의주 고속철도 라인과 북방경제 연결 구간 현장답사와 전략 분석

 

 

 

이창주 상하이 푸단대 외교전공 박사과정


2014130일에 필자가 직접 찍은 신의주와 신압록강대교 사진. 굽어 흐르는 압록강 사이로 북한 측 신의주 항과 신압록강대교가 겹쳐 보인다. 신의주도 이미 전에 보이지 않던 건물들이 많이 보였다.

 

 

2014130, 필자는 4번째 단둥 땅을 밟았다. 이유는 간단했다. 창지투(창춘~지린~두만강 지역) 개발 현황과 두만강~압록강 북중 접경지대의 연결 상황을 직접 목도하는 과정의 일환이었다. 중국에서 면밀히 중국 동북 지역 고속철도 건설을 살펴보았고, 관련 지역 건설에 대해 직접 현장을 밟아보았다. 필자의 가설은 단순했다. 중국 동북 지역 개발과 고속철도 건설은 곧 한반도를 종단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었다. 20141월 한국과 중국을 포함한 대북 여론은 장성택 처형 이후 북중 경협에 위기가 왔다는 쪽으로 기울어져 있었다. 하지만 필자는 북방경제라는 용의 기지개가 그리 간단히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과 북중경협의 위기라는 견해를 가슴에 담고 현장을 떠났고, 실증 조사를 펼쳐보았다.

 

중국 랴오닝성 단둥은 북중경협의 바로미터이다. 단둥은 북중 경협의 70%를 담당하고 있고, 북한의 평양과 중국의 베이징을 연결하는 중국 측 국경도시이다. 중국 사람들은 흔히들 국문(國門)이라 표현한다. 중국 밖을 나가고 들어오는 문이라는 의미이다. 만약 북중 간에 고속철도가 연결된다면 이 라인은 신의주~압록강~단둥을 거칠 수밖에 없다. 고려 말 북벌을 감행했을 때에도 단둥 마주편의 위화도에서 이성계가 회군을 감행하였고, 한반도·중국 관계 역사상 모든 사신들의 왕래는 필시 단둥을 거쳐야 했다. 열하일기를 쓴 박지원도 압록강을 건너 단둥으로 넘어간 이야기를 빠뜨리지 않는 이유도 중국의 국문 단둥 땅을 지났기 때문이다. 이런 단둥에 건설되고 있는 신압록강대교는 줄곧 필자의 관찰 대상이었다.



2014131일 설날에 직접 찍은 신압록강대교 윗 부분, 이미 상판이 다 연결되었고 주변 지역 개발이 진행되고 있었다. 건너편은 북한 신의주에 해당되는 곳이다.

 

201110월 필자가 처음 방문한 단둥은 개발된다 말만 무성한 소형 도시였다. 단지 눈에 띄였던 것은 끊임없이 화물차가 이동하던 압록강철교와 201010월부터 착공한 신압록강대교의 부교였다. 매번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도시로 거듭나던 현재의 단둥은 중국 투자자들 사이에 붐을 일으켜 2011년 한해 중국 전 도시 중 부동산 가격이 가장 빠른 상승을 보이기도 했다. 2014130일 현지 주민들과 대화를 하던 중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북중 간에 왕복 8차선 고속도로가 생기고, 고속철도가 연결될 것이라는 것이었다. 이 인프라 라인은 개성~평양~신의주를 거쳐 단둥까지 연결될 것이고, 이는 단둥을 거쳐 베이징을 갈 수 있는 라인이라 하였다. 그에 덧붙여 압록강의 중국 측 섬인 월량도에는 카지노가 건설될 것이라는 말도 전해 들었다.

 

필자는 13일간 현장답사를 마무리하고 서울로 돌아가 관련 자료를 찾기 시작했다. 중국 언론에서는 공공연하게 중국측이 50억 달라를 출자해 개성~평양~신의주 고속철도 건설에 나선다는 보도가 섞여 나오고 있었다. 한국에서는 2014114<KBS 시사기획창 - 2014 북한의 선택>에서 북한 고속철도 건설과 왕복 8차선 고속도로, 그리고 북한 자원에 관해 이미 보도했다. KBS 시사기획 창에서 공개한 자료는 단둥에서 체결된 고속도로·철도에 관한 합의서였다. 이 합의서는 북한 측 책임자인 김철진 북한 국가경제개발위원회 부위원장과 중국 측 대표인 미창 상지관군투자유한공사 총대표 간에 체결되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이 합의서가 체결된 시점이다. 2013128, 북한 장성택이 처형된 바로 다음 북중 간에 이와 같은 합의서가 체결된 것이다.

 

한편 <뉴스 1>에서는 2014314“[단독]북한에 한중합작 고속철도 건설...현대건설 등 물밑 작업이라는 기사를 냈다. 관련 기사에 따르면, 대북경협업체인 G-한신은 중국 자원개발사인 상지관군투자윤한공사와 함께 국내 합작 법인을 세우고, 북한 정부와 개성~신의주 고속철도 건설사업 계약 체결하였으며 현대건설을 비롯한 국내 기업들도 설계와 컨소시엄 구성 등 컨소시엄 참여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제적 움직임이었다. 국제 컨소시엄을 통한 안정적 투자환경을 투자한다는 것이다. 중국 측도 북한 내 직접 투자는 리스크가 크다. 실제로 중국의 일부 기업은 북한 내 사업 도중 북한의 일방적 계약 파기로 북한 내 사업에 신중한 편이다. 다시 말해 중국 측도 본 사업에 한국이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기를 바라는 이유를 가늠할 수 있게 하는 부분이다. 한국은 이미 북한 투자를 위한 국제 컨소시엄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2013년 나진-핫산 철도 프로젝트에 러시아 지분을 사들여 두만강 끝자락에 위치한 북한의 나진과 러시아의 핫산 철도 개보수에 코레일, 포스코, 현대상선이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사례를 근거로 볼 때, 북한 내 인프라 건설에 한국 측의 참여가 생소한 것만은 아니다. 실제로 이번 개성~신의주 인프라 프로젝트에 개성~사리원~평양 구간(189km)는 한국 측이 건설을 담당하고, 평양~신안주~정주~신의주 구간(187km)은 중국 측이 건설하기로 되어 있어 관련 프로젝트의 향방이 주목을 끌고 있다.

 

사업에 대한 한계는 분명하다. 역시 가장 큰 불안 요소는 북한에 대한 신뢰성 문제이다. 그러나 필자가 주목하는 부분은 왜 중국이 이토록 무모한 인프라 건설에 나서고 있느냐는 것이다. 한국 측 보도에 따르면 150억 달라의 비용을 투자하고 후에 북한 정주~나선 건설도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것인데, 관련 투자비용만큼 수익을 확보할 수 있을 지가 의문이었다. 북중 간에 관련 인프라 이용 고객이라면 결국 중국 측 관광객이나 북한 군부들일 것이다. 국내 기업이 북한 내 희토류와 같은 자원 개발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고 하나 희토류를 굳이 고속철도를 건설하여 캘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 그 인프라를 사용할 시장이 형성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주목할 부분이 있어 정리해보았다.

 

첫째, 신의주~평양~개성 고속철도·도로 라인이 국제선으로 우선 활용될 것이라는 점이다. <KBS 시사기획창 - 2014 북한의 선택>의 프로그램에 김한신 북중 고속철도사업 컨소시엄 한국 측 대표는 인터뷰 중 관련 인프라는 국제선으로 활용하고 북한의 주변 지역 발전 정도에 따라 인터체인지를 추가 공사하여 북한 국내 인프라로도 활용한다고 했다. 신의주~평양~개성 인프라가 결국 국제선으로 활용될 것이라면, 중국~북한~한국을 연결하는 라인이 될 것이다. 다시 말해, 결국 단둥~신의주~평양~개성~서울로 연결되는 라인이 형성될 것임을 추론할 수 있게 해주는 대목이다. 단순히 북한은 길을 빌려줄 뿐 중국과 한국을 대륙으로 연결하겠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이후 관련 인프라를 중심으로 북한이 발표했던 경제특구를 연계하여 개방하겠다는 것으로도 해석 가능한 부분이다. 북중간의 연결이 아니라 한중간의 연결이다면 중국의 이해타산이 맞아떨어진다.

 

둘째, 중국이 경기도 바로 윗부분이자 NLL 부근인 황해남도 강령군 경제특구 개발과의 연계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의 "북한의 '황해남도 강령군 경제특구 계획'NLL"이라는 세종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2013년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황해남도 강령군 경제특구 계획 요강]을 발표하여 전세계경제의 일체화에 입각해서'는 세계가 상호의존의 시장경제체제가 되었으며 북한도 경제발전을 위해 이 체제로 편입하겠다는 뜻이다라고 명시하여 강령군의 개방 의지를 발표한 바 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강령군의 경제특구 면적은 505.546km2이고 계획 총 면적은 1.03m2이다. 강령군은 남쪽으로 황해남도 해주와 인근하고 있어 중국의 산둥반도와 직접 연결되는 해운 라인을 구축할 수 있다. 강령군에 중국 측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는 보도가 있지만, 중국 측이 대규모 투자하여 공단을 세운다고 하여도 남북 간에 민감한 NLL 지역을 돌아서 가기에는 부담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신의주~개성까지 이어지는 라인을 활용할 수 있고 한국 시장까지 연결되는 인프라가 건설된다면 이 또한 중국에게 남는 장사가 될 것임은 분명하다.

 

셋째, 중국은 이미 2009년에 중국 동북지역을 국가급 개발 프로젝트로 격상시켜 북한·러시아와 연계된 북방경제 형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었다는 점이다. 중국은 2001WTO 가입 이래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이끌어 왔지만, 2008년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중국의 양대 시장인 미국과 EU가 경제적으로 흔들리면서 수출 위주 경제에 타격을 받게 된다. 지역불균형과 내수시장 확장 과제를 짊어진 중국은 변방의 지역과 그 인근 주변국가를 연결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쉽게 말해, 소련~미국으로 이어지던 강대국 각축시대에는 고립정책(containment) 전략으로 주변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했다면, 경제적 자신감을 가진 현대 중국은 개입(engagement) 전략으로 돌아선 것이다. 이를 배경으로 중국 동북지역 개발은 중앙정부 주도로 계획되었다. 중국은 러시아의 극동개발계획과 GTI(Great Tumen Initiative, 광역두만강개발계획)과 연계하여 개입 전략을 더 확장하고 있다. 중국은 나선특별시와 압록강 하류 지역 개발이라는 여진을 일으키고 신의주~개성 인프라 건설이라는 프로젝트라는 대지진을 일으키며 관련 지역 국제 개발에 화룡점정을 찍은 것이다.




북중러 접경도시인 중국 지린성 훈춘시의 고속철도 기차역 건설 현장, 창지투를 잇는 고속철도 라인이 이미 상당부분 연결되어 있었고, 훈춘시 고속철도 건설이 첫삽을 뜨고 있었다.

 

 

이를 다시 실증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현장답사 자료 분석을 시작했다. 창지투(창춘~지린~두만강 일대) 개발지역 중에 창춘~지린 구간은 이미 고속철도 라인이 완공되어 창춘~롱찌아 공항~지린까지 운행 중이었다. 나머지 구간인 지린~훈춘 구간은 여전히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으나 2015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필자는 2014126일 북중러 접경도시인 훈춘에 방문하여 고속철도 역 공사 지역에 직접 방문하여 관련 지역을 직접 촬영하기도 했다. 원래 여객철도라인은 훈춘의 서쪽에 위치한 투먼(圖們)까지 연결되었을 뿐이고, 훈춘 자체에는 러시아로 이어지는 화물열차와 발전용 석탄을 나르는 화물 열차 라인만 있었는데 바로 고속철도가 건설되고 그 인근에 공항이 건설되고 있음에 놀라웠다.

 


중국 동북지역 고속철도 연결 상황과 신의주~개성 고속철도 계획, 그리고 한국 KTX 연결 관련 그림. (구글 지도를 바탕으로 필자가 직접 그림)

 

 

2014129일에 도착한 단둥은 중국 랴오닝성 선양~단둥 라인 고속철도 건설 구간과 다롄~단둥 라인 고속철도 건설이 진행 중이었으며 이 역시 2015년에 완공될 예정이라 하였다. 기존에 다롄~선양~하얼빈 고속철도가 이미 완공되어 운행 중이니 다롄~선양~단둥 간 삼각형태의 고속철도가 연결이 실현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필자가 설명할 때 랴오닝성에는 두 개의 엔진이 있는데 대륙의 엔진은 선양이고 해양의 엔진은 다롄이라 한다. 각각 내륙 인프라 네트워크와 해양 인프라 네트워크를 담당하고 있으니 이렇게 비유한 것이다. 그런데 이 두 엔진이 중국의 국문인 단둥과 삼각형태로 연결된다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2019년까지 베이징~선양이 고속철도로 연결된다니 주목할 대목이다. 그 이유는 신의주~개성 고속철도 라인이 공사 시작과 함께 5년 간에 걸친 사업이라니 올해부터 5년이면 2019년이 된다.

 

훈춘과 연결될 부분의 이야기는 아쉽지만 미뤄두고, 신의주~평양~개성 고속철도·도로 연결 부분에 대한 실증적 고찰을 해보고자 한다. 2014131일 중국 춘절에 필자는 신의주와 단둥 고속철도 연결 가능 구간에 대해 발로 뛰며 고민해봤다. 단둥 지역 주민들은 분명 신의주로 연결될 고속철도가 단둥역을 거쳐간다고 했다. 단둥역이면, 압록강철교와 바로 연결되는 단둥 구도심에 위치한 곳이었다. 하지만 단둥역과 연결되는 다른 지역도 있다. 바로 단둥 신도심 지역에 위치해있고 중국에 의해 개발될 예정인 황금평(북한령)과 인근해 있는 신압록강대교이다.

 

중국경제신문망은 중국 런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를 인용하면서 북한 내 고속철도 건설에 대한 기사를 썼는데, 필자는 관련 기사를 읽다가 의문의 실마리를 찾았다. 2014120일에 보도한 朝鲜经济特区中朝或投50亿美元建丹东平壤高铁(북한 경제 특구 : 북중 50억 달라를 투자해 단둥~평양 고속철도 건설)”이라는 기사에서, “正对着丹东新区国门湾的跟高铁接轨的新鸭绿江大桥已经完全建成(고속철도와 연결될 단둥신구 국문만의 신압록강대교는 이미 건설되었다)”고 보도했다. 결국 북한의 신의주~신압록강대교~랑터우 항~단둥역으로 이어지는 라인으로 연결될 것임을 알려주는 것이었다.

 

 

2014131, 필자가 신압록강대교 주변 20층 높이 건물 옥상에 올라가 직접 찍은 신압록강대교, 원래 없던 부교가 신압록강대교를 중심으로 평행하게 건설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신압록강대교를 중심으로 서쪽에 황금평이 위치해 있고, 동쪽에는 랑터우항이 있다. 랑터우항에는 화물 운송을 위한 철도라인이 연결되어 있는데 새로 생긴 부교 위로 고속철도 라인이 연결될 경우 랑터우 항 철로를 활용할 수 있다.

 

2014131, 신압록강대교와 평행한 거리에 지어진 부교를 확대해 필자가 직접 찍은 사진. 신압록강대교는 중국 측이 17억 위안을 출자하여 건설하는 사장형 대교이다. 신의주 측에 보이는 건물은 중국 측 신압록강대교 건설 참여 회사인 중교일공국(中交一公局)”이 세운 시멘트 공장으로 도로 건설에 직접 투입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저 공장을 중심으로 펜스를 둘러 주변 주민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아놓았다. 신의주 측 동쪽으로 북한의 유초도가 위치했는데 유초도로 작은 교량이 연결되어 주민들의 이동이 가능해졌다.

 

단둥에 방문한 필자는 신압록강대교를 더 자세히 보기 위해 주변의 고층건물에 들어가 옥상까지 올라가 보았다. 20층 옥상에서 바라본 신압록강대교의 사장형 구조는 주교와 상판의 곡선을 지탱해주며 웅장함을 보였다. 201311월에 이미 연결되었던 신압록강대교는 왕복 6차선 대교로 20147월에 개통될 예정이다. 필자가 20층 건물 위에서 유심히 신압록강대교를 바라보던 중 전에 보이지 않았던 것이 눈에 보였다. 신압록강대교를 건설하기 위해 놓았던 부교를 중심으로 서쪽으로 평행하게 얼핏 50m 정도 거리에 새로운 부교가 건설되고 있었다. 대교 건설을 위해 자재를 운송하기 위해 부교를 놓는 것인데 다 연결된 신압록강대교 옆으로 다시 부교를 놓고 있었던 것이다. 새로 놓은 부교는 고속철도 연결을 위한 것임을 추론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신압록강대교 서쪽으로 개성~평양~신의주~신압록강대교 인근~랑터우항~단둥역~선양 혹은 다롄으로 이어지는 인프라가 연결되고 있음을 눈으로 목도한 것이다.

 


2014131일에 신압록강대교 주변 지역 개발 공사 현장에서 찍은 북중 경협 복합몰 건설 예정 모형 그림 사진.

 

 


2014131, 필자가 직접 찍은 신압록강대교가 단둥의 땅에 닿는 구간(사진 아래)와 북중 경협 복합몰 건설 현장 사진. 위쪽 구석에 랑터우 항이 눈에 보인다.



2014131일에 필자가 직접 찍은 북중 경협 복합몰 건설 현장 사진, 신압록강대교가 내려오는 구간에서 찍은 사진.

 

신압록강대교 주변의 건설현장을 바라보면 이 추론에 설득력이 더해진다. 신압록강대교는 다시 단둥 신도심으로 이어지는데 신압록강대교가 내려오는 부근에 북중 무역 복합몰이 들어선다. 북중 무역·투자·사무·거주 등이 가능한 건물이 이미 제법 올라간 상황이다. 이 복합몰 인근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고 단둥 신 시청사도 구도심에서 신도심으로 옮겨간 지 오래다. 신압록강대교에서 더 북쪽으로 올라가면 2014년에 개통될 단둥 국제공항으로 이어지게 된다. 다시 더 올라가면 선양~단둥~다롄의 순환 고속도로로 연결된다. 신압록강대교 서쪽에 황금평에 최근 전기 라인이 들어가고 건물이 올라가기 시작했는데 20147월에 신압록강대교가 개통될 것임을 감안한다면 앞으로 인근 지역 건설 속도가 가늠될 수 있는 부분이다.

 

한반도는 1970년에 찾아온 미중 간의 데탕트시기를 기억하고 있다. 헨리 키신저와 주은래의 만남은 남북한 간의 해빙모드를 불어넣었지만, 결국 남북 간에 서로 체제 이견만 확인하고 분단이 더욱 공고화되었다. 하지만 2014년의 한반도와 주변 정세는 역사적 라임을 남기고 있다. 역사의 반복이라면 미중간 경쟁구도 속 협력이다. 다른 것이 있다면 더 강해진 한국의 경제력과 중국의 위상이다. 초강국 미국의 국제 시스템 속에 동북아 실력자로 등장한 중국, 그리고 중국 견제를 위한 세력 규합을 도모하는 일본, 그리고 이런 격동의 국제관계 속에 한반도는 역사의 라임이다. 이런 배경속에 대한민국은 역사를 뒤흔들 선택의 기로에 섰다. 2014년에 닥칠 북방경제 라인 연결이 바로 그 전환점이다. 한국은 미국과 중국 간 긴장국면 한 가운데에 서면 안 된다. 한국은 오히려 미국과 중국 간의 협력모드에 선두주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적극적으로 북방경제와 연결하고 미중과 함께 관련 지역 투자를 통한 한국 주도형 국제 컨소시엄을 설립하고 북한 개방 유도에 앞장서야 한다. 이에 더해 북한 각 지역 주민들과의 적극적인 교류 네트워크 방안을 마련하고, 신의주~부산 라인을 척추로 하고 다롄/단둥~부산~블라디보스토크/나선·청진을 큰 틀로하는 해양 네트워크 건설을 추진하여 한반도 국토 전반을 운영할 거대한 담론을 만들어가야 한다.


 (관련 동영상 자료 http://changzhu.tistory.com/189)








상하이 푸단대 외교전공 박사과정 이창주

sadmi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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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1일에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 압록강 단교 끝에서 찍은 북한 신의주, 북중을 연결하는 단둥 압록강철교와 북한 측이 연결되는 부분입니다. 북한 인공기가 희미하게 보이네요. 밑에 흐르는 강은 압록강입니다. 저는 벌써 네 번째 방문했는데 단둥의 변화와 더불어 신의주의 변화도 제법 큽니다. 단둥이 마치 신의주의 배후지가 되어 신의주도 변화되는 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신압록강대교 관련해서 이미 글 올렸으니 확인바랍니다.



2014년 1월 31일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 월량도 끝에서 찍은 영상입니다. 월량도는 카지노가 들어설 예정이라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제가 서있던 월량도에서 단둥시-압록강철교-신의주 항구-신의주 시내(압록강부근)-유초도(북한령)-신압록강대교-월량도 순으로 돌아가며 동영상을 촬영한 것입니다. 


관련 자료들을 서서히 정리하기 시작하겠습니다. 










상하이 푸단대 외교전공 박사과정 이창주

sadmi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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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31일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 신도심에 위치한 신압록강대교, 건너편 북한 신의주 경제특구, 주변 고층건물에 들어가 겨우 이 사진을 직접 찍을 수 있었다. 혹여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무모하게 사진을 찍을까봐 미리 말하는데 고층건물에는 원래 거주 주민 이외에 들어갈 수 없으나, 편법을 통해 들어가 찍은 사진이다. 상판이 연결되었고 위에 도로를 깔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겨울이고, 또 이 사진을 찍을 때는 설날 당일이라 공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었다. 왼쪽에 보이는 건물이 신압록강대교와 연계되는 건물이다. (참고로 동영상은 이 글의 맨 마지막에 있습니다)



2014년 1월 31일 신압록강대교 주변 20층 건물 옥상에 잠입하여 직접 찍은 사진, 카메라 줌을 최대한 당겨 찍은 사진이다. 압록강대교의 상판을 적나라하게 볼 수 있었고, 신압록강대교에 대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해준 사진이다. 이 사진은 아래 다시 설명하겠지만 매우 의미있는 사진이다. 오른쪽의 공사용 다리는 전에 없던 것이다. 그런데 왜 생긴 것일까? 나는 혹시 고속철로와 관계 있는 것 아닐까라는 추측을 조심스레 해보았다.





신압록강대교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면 이렇다. 



신압록강대교는 길이 3,030m이고 폭은 33m이다. 

건설비용은 17억 위안 정도로 한화로는 3000억원에 해당한다. 

이는 중국 측이 전액 지불하여 건설 중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신압록강대교는 2010년 12월 31일에 착공식을 가지고 진행해 왔으며,

2013년 11월 16일 이미 교량 구간 상판 설치를 마쳐 온전한 대교의 형태를 갖추고 있고 

2014년 7월에 개통 예정이다. 





기존에 찍은 사진들과 2014년 1월 31일에 찍은 사진들을 바탕으로 

신압록강대교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아래의 순서대로 신압록강대교를 소개하고자 한다. 


1) 신압록강대교의 위치

2) 신압록강대교 변천기

3) 사장교 형식의 신압록강대교 구조

4) 신압록강대교 주변 개발 현황

5) 고속철로 라인 예상 구간 (주관적 추론)

6) 신압록강대교 관련 블로거의 기사





1) 신압록강대교의 위치 



<변방이 중심이 되는 동북아 신 네트워크>는 3월 쯔음에 출판하기로 연기되었습니다. 관련 자료는 삼각축 해양 네트워크의 왼쪽 날개에 해당하는 지역 지도에서 개발 권을 제가 직접 표시한 지도입니다.




위의 그림에서 알 수 있듯이 신압록강대교는 중국 랴오닝성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연결하게 된다. 랴오닝성에는 크게 두 개의 엔진이 있는데 하나는 대륙 엔진 선양과 해양 엔진 다롄이 있다. 이 두 개의 엔진과 함께 북한이 개방될 경우 단둥이라는 또 다른 변수가 급부상하게 될 것이다. 


그럼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 내에서 신압록강대교의 위치를 살펴보면 이렇다.  




1. 둥강시(단둥항)

2. 비단섬

3. 둥강시 개발지역(공단)

4. 황금평

5. 신압록강대교 건설 현장

6. 단둥 신도심

7. 중조우호단교, 중조우호교(기찻길,도로, 단둥세관)

8. 위화도

9. 단둥과 후샨진 경계지역으로 중국측이 한창 개발 중이었음.

10. 후샨산성. (이게 만리장성이라고 중국이 주장하는데 난 그냥 산성이라 생각함) 




위의 지도는 역시 Google Map 위에 블로거가 직접 표시한 부분입니다. 위 표시는 2013년 3월 말에 단둥 현지답사를 다녀오면서 표시했던 지도인데요, 황금평을 다시 소개하기 위해 복사해 가져왔습니다. 단둥 관련 더 자세한 소개는 바로 밑에 링크한 부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changzhu.tistory.com/entry/개성공단-위기-속-북중경협의-심장-중국-단둥-개발-상황-보고서



위는 단둥과 둥강 내에 개발권을 필자가 직접 구글 지도에 작성한 것이다. 이 중에 5번에 해당하는 곳이 바로 지금 설명하고자 하는 신압록강대교 위치이다. 원래 7번의 위치에 중조우호교가 철로와 도로가 북중 간에 연결되어 화물을 왕래하고 있지만 그 물동량이 점점 많아지면 이를 보충하기 위해 신압록강대교를 건설한다고 공개적으로 중국이 밝히고 있다. 하지만 신압록강대교가 북한으로는 평양까지 연결되고 중국으로는 선양-다롄-단둥 라인과 베이징 라인까지 연결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 것임을 알 수 있다. 


필자는 2011년 10월 1일, 2013년 3월 31일, 2013년 10월 3일, 2014년 1월 31일 네 차례에 걸쳐 단둥에 방문하여 신압록강대교를 살펴보았다. 이 기간에 맞추어진 사진 자료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2) 신압록강대교 변천기



2011년 10월 1일에 찍은 사진, 이미 착공식은 진행되었으나 아래측 부교만 건설 중이었다. 이때 신압록강대교의 양식은 현수교라고 알려졌었으나 실제로 건설은 사장교 형식으로 건설되고 있다. 2011년까지만 해도 단둥은 거의 시골이나 다름없었다. 개발 상태도 더디고 잠재적 가능성은 높았으나 현실적으로 진행된 것은 별로 없어 보였다. 신압록강대교 건설 부근 신도심에 건물이 들어서고 있었고, 그 터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감은 있었다. 



2013년 3월 31일에 촬영한 신압록강대교 사진, 주교 두 개가 올라갔음을 알 수 있다. 이때 육교부분이 올라갈 것임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이때만해도 새로운 세관 혹은 북중 경제 복합몰 건설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2013년 10월 3일에 찍은 신압록강대교 사진, 이때 현수교가 아니라 사장교로 대교가 건설 중임을 알 수 있었다. 10월이라서 그런지 건설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금방이라도 연결될 것처럼 보이던 결국 2013년 11월에 상판이 다 연결되었다는 뉴스가 있었다. 



2013년 10월 3일에 파노라마로 찍은 신압록강대교 사진



2014년 1월 31일에 직접 촬영한 신압록강대교 건설 현장. 완전히 다 연결된 신압록강대교가 눈에 띈다. 사장교 가운데 살짝 각도를 보이면 올라간 간 곡선이 대교의 아름다움을 더한다. 



2014년 1월 30일에 구도심에서 촬영한 신압록강대교, 압록강이 굽어 흐르기 때문에 건너편 신의주항구와 함께 겹쳐서 보인다. 신의주의 건물이 제법 많이 올라갔다. 3개월 만에 다시 보았는데도 그 변화가 눈에 띄었다. 신의주 시의 변화도 그 동안 네 차례 이 글을 쓰고 있는 단둥에서 자세히 살펴보았다. 신의주는 전기도 전혀 들어오지 않았다. 지금은 건물도 꽤 들어선 도시가 되어가고 있다. 전기는 여전히 제한적으로 들어가고 있지만 신의주 경제특구가 변화를 보이고 있는 것은 분명해보였다. 여러가지 관련 자료도 가지고 있으나, 일단 신압록강대교에 대해서만 설명하도록 하겠다.  




3) 사장교 형식의 신압록강대교 구조 (이하 사진은 모두 2014년 1월 31일에 촬영)



월량도와 랑터우 항 사이에서 신압록강대교를 찍은 사진이다. 랑터우항 건너편으로 보이는 신압록강대교, 랑터우항에서 신압록강대교 거리가 그리 멀지 않다. 택시로 5분정도 걸렸던 것 같다. 참고로 단둥 택시 기본비는 5위안인데 한국돈으로 천원도 하지 않는다. 랑터우 항은 압록강에서 캔 모래를 화물기차에 실어 보내거나, 석탄을 이곳으로 들여온다. 물론 모래 채굴선과 화물선이 눈에 보인다. 철로가 있다는 것을 복선으로 깔고 이야기를 계속 진행하겠다. 다시 신압록강대교를 바라보면, 주교에서 비스듯하게 선이 상판과 연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를 사장교라 한다.  



이는 신압록강대교 건설 현장 바로 서쪽 옆에서 찍은 사진이다. 전에 동아일보에서 베이징 인민대 교수 인터뷰를 통해 신압록강대교 상판의 밑에 고속철로 연결될 것이라는 보도를 한 적이 있어 유심히 살펴보았다. 하지만 기차가 지나가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였다. 개성-평양-신의주-단둥-선양(다롄)-베이징의 고속철로가 연결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하여 고속철로가 어디로 연결될 것인지 유심히 살펴보는 중이다. 관련한 정보는 밑에 중점적으로 추론해보도록하겠다.



주교를 바치고 있는 주춧돌이 눈에 띈다. 그리고 다시 부교가 눈에 띈다. 전과 분명 다른 모습이다 생각했다. 이때는 이상하다로 끝났다가 20층 옥상에서 사진을 찍으며 이 부교의 의미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하기에 이르렀다.  이 사진에서 다시 눈여겨 볼 것은 신압록강대교 하단 빨간 카드에 쓰여진 "中交一公局(중교일공국)"이라는 글씨이다. 이는 현재 신압록강대교를 건설 중인 회사이름이다. 이게 매우 중요한 부분인데 이 역시 복선으로 깔고 계속 글을 진행하겠다. 이는 신압록강대교의 신의주 부분에서 요긴하게 쓰일 정보이다. 



케이블과 연결된 주교와 상판이다. 밑으로 철로가 놓이기는 힘든 구조인 듯 하다. 이 사진을 찍을 당시 압록강 수심이 매우 낮아진 상태였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더욱 그렇다. 단둥은 7~8월 사이에 장마가지는데 그 기간동안 압록강의 물이 급하게 불어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하단에 철로를 깔면 그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이 대교 밑으로 철로가 깔린다는 것은 가능성이 낮아보인다. 



주교의 상단부분이다. 단둥에 가까운 주교인데 왼쪽 부분에 흠이 간 것을 보니 겨울에 시멘트가 갈린 것은 아닌가 생각하게 되었다. 저녁이 되면 이 주교와 건너편 주교의 상단에 불이 들어온다. 2014년 7월에 개통하게 되면 어떻게 바뀌게 될지 매우 기대가 되는 부분이기도 했다. 



이 사진은 신의주와 연결되는 신압록강대교 상단이다. 위에서 보듯, 신의주나 단둥이나 신압록강대교는 바로 육지로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육교처럼 띄어져 조금 더 내륙 건너편으로 도로와 직접 연결된다. 중국의 경우는 이 대교가 북중 무역 복합몰과 함께 연결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쪽 주민은 새로운 세관이라 말하는데 더 지켜봐야 할 문제이다. 



단둥쪽으로 이어지는 신압록강대교 부분이다. 상판 밑에 보잉는 부분은 사장교의 케이블을 상판과 고정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듯 하다. 



이는 단둥으로 내려오는 신압록강대교 바로 밑에서 찍은 사진이다. 신압록강대교 상판이 둘로 갈라져 내려오는 것으로 보였다. 북한으로 가는 쪽과 중국으로 오는 쪽 방향으로 각각 차선이 연결되는 것인가 생각해보았다. 고층에서 상판을 내려다보니 이 부분의 공사가 덜 된 것이고 윗부분이 다시 온전한 도로로 연결하는 공사가 주교 부분에서부터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단둥시의 신도시와 구도시 방향으로 연결되는 도로인데 신압록강대교가 그 위를 지나면서 육교와 비슷한 형태로 보이고 있다. 이 밑은 공사 중인 신압록강대교 아래를 지나는 차량을 보호하기 위해 임시로 터널처럼 만들어낸 모습이다 . 이 위의 사진처럼 하단에서 찍은 것은 저 터널의 왼쪽 인도에서 찍은 것이다. 



신압록강대교가 단둥시로 내려오는 부분에서 찍은 사진이다. 이 도로가 연결되는 부분에서 더 북쪽으로 가면 방향에 따라 단다(단둥-다롄) 고속도로와 연결되고 단둥공항과 연결된다. 그리고 이 신압록강대교가 내려오는 부분에 대규모 건물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는 20층 옥상으로 올라가는 중 4층에서 카메라 줌을 당겨서 찍은 신압록강대교 상판 부분이다. 이렇듯 단둥 내륙에서도 신압록강대교는 육교처럼 이어지며 지상으로 내려오게 된다. 



신압록강대교가 땅에 닿는 부분에서 압록강 방향으로 바라보며 찍은 사진이다. 왼쪽의 건물은 신압록강대교와 연계된 주거, 투자, 사무실, 북중 복합몰이 들어설 건물이다. 이는 도로를 두고 다시 다른 건물과 육교로 연결되게 된다. 



신압록강대교와 이어지게될 도로를 건설할 부지이다. 







4) 신압록강대교 주변 개발 현황




4.1) 신의주 지역


위에서 사용한 사진인데 신압록강대교를 20층 옥상에서 바라본 사진이다. 이는 옥상에서 최대한 카메라 줌을 당겨 찍은 사진이다. 보이는 강은 압록강이다. 그 건너편은 신의주 경제특구이다. 사실 용천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신의주로 합쳐질 것이라 생각된다. 저기 신압록강대교와 연결되게 될 부분에 건물이 보이는데 이를 확대해보면 흥미로운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사진을 더 확대해서 바라보니 어디서 많이 본 건물이라 생각해다. 저렇게 생긴 대부분의 건물은 시멘트 공장이다. 그런데 더 자세히 보니 저기에 글씨가 써져있었다. 中交一公局. 바로 위에 빨간 카드에 쓰여져 있던 글씨. 신압록강대교 건설에 참여하는 회사이름이다. 내 추리가 맞다면 저 시멘트공장은 중국측 회사가 이 대교를 건설하기 위해 중국측이 시멘트공장을 세워 활용하는 것이다. 북한 신의주 땅에 말이다. 그리고 뒤에 울타리 같은게 보이는데 이는 해당 주민들의 접근을 막기 위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그리고 저 건물과 울타리 사이에 파이프가 보이는데 이는 북한 측 방향에서 신압록강대교 부교를 건설하며 쓰인 기둥 역할을 했을 것이다. 



이 사진은 신압록강대교 동쪽에 위치한 곳을 옥상에서 줌을 당겨 찍은 사진이다. 북한의 유초도에 해당하는 곳인데 저쪽과 신의주가 이보다 더 오른쪽에 다리가 최근 건설되어 사람들이 이동하는 것을 이번에 목격하게 되었다. 저 건너편이 신의주 시내인데 제법 건물이 많이 올라갔다. 사진 오른쪽 부근까지 울타리가 연결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4.2) 단둥 쪽 신압록강대교 주변 개발 현황



이는 신압록강대교의 서쪽 바로 옆에 있는 신압록강대교 건설 현장으로 진입하는 입구이다. 



이는 저 입구를 등지고 찍은 사진으로 신압록강대교가 내륙으로 내려가는 곳을 찍은 사진이다. 건설 현장 입구 바로 앞에 사거리가 있는데 입구를 기준으로 오른쪽에 위에서 보여준 터널형태로 된 구도심 방향의 도로가 있고 서쪽으로는 황금평과 둥강으로 향하는 도로가 있다. 이 북쪽으로 나가면 조금 지나 단둥 신 시청사와 신도심 상가들이 있는 곳이 나오고 더 가면 공항, 고속도로로 연결되는 곳이 나온다. 그리고 저 대교 블럭에는 저 간판에 보이는 복합몰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것은 신세관 혹은 북중 복합 몰이 들어설 곳의 예상 그림이다. 필자가 현장을 둘러본 바로는 저기 사각 모양의 높은 건물은 압록강변에 붙어 있는 건물이고 그 위로 도로는 황금평-구도심으로 연결되는 도로, 그 위는 다시 신압록강대교가 직접 연결되는 복합몰이다. 그리고 도로를 사이로 두 건물은 육교로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위의 건물 외쪽에 신압록강대교가 내려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그림의 각도는 분명 압록강변에서 북서쪽으로 바라보는 각도로 그린 건물완성도이다. 



위에서 계단형태로 생긴 건물의 실사이다. 2014년 1월 31일에 건물은 이 정도 완성이 되었다. 하지만 동계에는 건물 공사가 중단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어떤 정세의 영향을 받아 중단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7월에 개통된다고 했으니 이쪽 건물도 그 시기에 맞추어 완공하지 않을까 조심히 예상해본다. 



신압록강대교와 직접 연결되는 계단형 건물을 고층에서 찍은 모습이다. 이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랑터우 항이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주변으로 홍콩 기업이 주택을 건설하고 있다. 투자가 한창 이루어지고 있는 단둥이다. 거품이 많다고 알려져 있으나 이 지역의 관건은 역시 북한의 개방여부에 달려있다. 만약 북한이 개방하지 않는다면 이쪽 지역의 거품은 꺼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건물과 인프라 건설에 들어간 비용은 고스란히 매몰비용으로 남게 된다. 그런데 이곳에 들어선 대표적인 대기업으로 완다그룹이 있고, 홍콩 부동산도 이곳에 투자하고 있는 것을 보면 중국측은 북한 개방에 적극적일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이 역시 나의 추론이다. 



신압록강대교가 단둥의 땅으로 연결되는 지점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저기 계단형 건물과 도로 건너편 높은 건물이 보인다. 주변 간판에 써져있는대로 말하면 이곳은 주거, 상가, 투자, 사무실 등의 복합몰로 쓰일 것이라면서 북중 무역의 센터가 될 것이란다. 하지만 북한과 중국이라는 국가와 국가 간의 교류라는 것을 감안할 때 이곳에 세관이 생길 가능성이 몹시 높을 것이라는게 내 의견이다. 



위 두 건물을 관통하는 도로에서 찍은 사진이다. 건물 건너편에 보이는 신압록강대교이다. 



이 두 건물사이를 연결하게 될 육교 건설 현장이다. 이곳은 북장 상업무역 물류 지역이 될 것임을 알 수 있다. 이곳에서 서쪽으로 더 나가면 황금평인데 황금평이 적극적으로 홍콩에 의해 개발이 이루어진다면 이쪽 신압록강대교 부근과 연계되어 시너지를 더할 것이라 볼 수 있다.



신압록강대교는 저 건물 바로 옆을 지나간다. 



다시 신압록강대교의 모습과 건물 건설현장을 고층에서 바라본 사진이다. 




5) 고속철로 라인 예상 구간 (주관적 추론)



예전 중국 자료를 번역하면서 얻었던 자료이다. 선양-단둥, 다롄-단둥, 지린-훈춘 이렇게 세 라인이 고속철로 건설될 예정이라는 기사였다. 이 자료에 다르면 이 자료는 중국정부, 중국관방매체, 세계은행의 자료를 통해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발표한 내용을 중국에서 재인용한 자료이다. 참고로 필자는 2014년 1월 21일부터 내일까지 창춘시-지린시-투먼시-훈춘시-허룽시-얼다오바이허시-백두산-퉁화시-지안시-퉁화시-단둥시-다롄시로 이어지는 현장답사를 진행 중이며 2월 2일 마무리한다. 




개성-평양-신의주-단둥-베이징 고속철로가 만약 생긴다면 어디에 생기는 것일까. 

오랫동안 이 고민을 하면서 어제 찍은 사진을 살펴보았다. 

그러던 중 필자의 눈에 띄는 부분이 있어 추론을 통한 가설을 세워보게 되었다. 




필자는 여기서 세 가지의 라인을 상상하게 되었다. 


1) 신압록강대교는 온전한 도로로, 구도심 쪽의 압록강철교는 도로를 뜯어내고 고속철로 전용으로만 활용할 가능성

2) 신압록강대교와 평행하게 고속철로 교각을 따로 만들어 랑터우 항의 철로를 활용할 가능성

3) 다시 신압록강대교 지하로 들어가는 라인이다. 




1) 신압록강대교는 온전한 도로로, 구도심 쪽의 압록강철교는 도로를 뜯어내고 고속철로 전용으로만 활용할 가능성

2014년 2월 1일 방금 찍은 저 압록강철교가 고속철로로 쓰이게 될 것인가. 이 가설의 가능성도 무척 높지만 저 철로가 과연 고속철로를 견딜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많이 뜯어고치면 되고 혹여 위험하다면 저 부분만 고속이 아니어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만약 그렇다면 이곳과 직접 연결된 화물라인의 세관은 아예 폐쇄하고 저쪽 신압록강대교 부근으로 세관을 옮겨도 될테니 이 가능성 역시 무척 높다고 할 수 있다. 원래 철로가 있었던 곳이기도 하고 단둥역과 바로 연결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효율성은 단연 높아보인다. 



2) 신압록강대교와 평행하게 고속철로 교각을 따로 만들어 랑터우 항의 철로를 활용할 가능성

위는 고층 옥상에서 줌을 최대한 당겨 찍은 신압록강대교 상판 사진이다. 우선 밑에 자리한 부교를 잘 살펴보면 이 부교는 이 대교를 건설하기 위해 지은 부교이다. 저 부교를 화물차량 및 공사차량이 왕래하며 대교를 건설했던 것이다. 모양이 지그재그로 되어 있는데 이는 다양한 각도에서 건설하기 위한 것이다. 이 사진의 오른쪽에 이와 비슷한 부교가 건설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바로 이 사진에서 위에 말한 부교를 발견했다. 압록강대교 바로 서쪽 밑에서 사진을 찍었을 때 뭔가 다른 점이 있다고 생각했다. 바로 저 부교와 대교의 부교가 겹쳐보였기에 명확히 알 수 없었던 것인데 고층에서 바라보니 저 새로운 부교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면 저 부교는 왜 설치된 것일까? 괜히 심심해서 설치하는 것은 아닐텐데... 필자가 봤을 때 이는 이 신압록강대교와 평행으로 고속철로를 건설하는게 아닐까라는 가설을 세우게 된 증거가 된다. 그렇지 않고 갑자기 건설용 부교를 설치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더 자세히 저 부교를 확대해서 촬영한 사진이다. 2011년 10월 1일에 촬영했던 부교 건설과 비슷하게 진행되고 있었고 지그재그 방향으로 꺽이고 있는 것을 보아 교각이 저 꺾이는 부분을 관통해 세워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가설대로라면 저 부교가 신의주와 단둥을 연결하는 고속철로 라인을 건설하는 것이다. 



그러면 다시 저 부교를 밑에서 가까이 바라본 부교이다. 기둥이 더 박혀 있었고 앞으로 저 부교가 어떻게 더 연결될 것인지 방향을 짐작케하는 사진이다. 



이는 조금 더 공사 현장 진입을 막는 임시 벽에 가까이 다가가서 찍은 사진이다. 이 각도로 봤을 때는 이 부교가 별개로 보이지 않았었다. 압록강의 수심이 매우 낮아진 것이 눈에 보이는데 이는 겨울인데다 가뭄이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다시 줌을 당겨 부교를 살펴본 사진이다. 



그런데 여기서 궁금증이 생겼다. 그럼 내 가설대로 고속철로 교각이 생간다고 치면 거의 직선거리에 바로 북쪽에 있는 저 건물과 충돌하게 된다. 그러면 이 철로가 어떻게 연결될 것인가..... 



위의 사진은 다시 옥상에 줌을 당겨 촬영한 랑터우 항이다. 랑터우 항에는 물자를 운송하는 철로가 이미 존재하는데 이 철로를 개조하여 고속철로로 활용할 가능성을 생각하게 되었다.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닐 것이다. 주민들의 말에 의하면 이미 단둥-선양간 고속철로가 건설 중이며 그 고속철로는 직접 현재의 단둥역으로 이어질 것이라 했다. 이 랑터우항으로 연결된 화물철로 역시 단둥역으로 연결되어 있다. 현재 구도심으로 이어지는 압록강철교로 철로가 이어져는 있으나 고속철로로 활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인다는 점을 봤을 때 이 가설 역시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3) 다시 신압록강대교 지하로 들어가는 라인

다음은 지하로 연결되었을 때를 가상해서 보면 이 도로 밑으로 고속철로가 들어간다는 것이다. 그럴 경우 상하이의 홍치아오 공항처럼 고속철로와 공항 복합 시설도 고려해볼만하겠다는 생각도 해보았다. 물론 이는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다. 





하지만 자세히 바라봤을 때 굳이 비용을 많이 들여가며 그렇게 연결할까라는 생각이 들어 가능성이 제일 낮아보였다. 





6. 신압록강대교 관련 블로거의 기사




통일신문 기사)




신압록강대교’, 북한-북방 경제의 경계를 흔들다



 

푸단대 외교전공 박사과정 이창주



 

    14세기 고려 말 한반도 역사의 흐름을 바꾼 위화도 회군이 있었던 곳, 18세기 조선 중엽 연암 박지원이 청의 정세를 꿰뚫어보기 위해 넘어야 했던 관문그리고 한국전쟁 당시 중공이 인해전술을 위해 넘었던 다리이런 시간의 단편이 응축되어 있는 공간은 바로 중국 랴오닝성 단둥과 북한 신의주그리고 그 사이를 유유히 흐르는 압록강이다.

    수많은 사신들의 숨결이 스며든 이 공간에 중국의 자본에 의해 4차선 도로의 사장교(斜張橋)가 연결된다. 2009년 원자바오 중국 전 총리의 평양 방문 이후 신압록강대교의 건설이 확정되었고, 2010년 10월 착공하여(정정:2010년 12월 31일 착공식), 2014년 7월 개통할 예정이다. 2013년 11월 기준신압록강대교의 140m의 두 주교와 대교 상판 사이를 케이블 연결 작업 중이며상판의 대부분도 연결된 상태이다중국 랴오닝성 정부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왕복 4차선 도로인 신압록강대교는 길이 3,030m, 너비 33m이고중국 단둥시 신도심에서 북한 신의주 남측 용천군으로 직접 연결되는 라인이다신압록강대교 건설 비용은 17억 위안 정도(한화 약 3000억원 상당)이며모든 비용은 중국에서 부담하고 있다.  

     창지투-나선 라인과 함께 북중경협의 중심인 단둥-신의주 라인 상의 신압록강대교는 북한-북방 경제의 경계를 허무는 계기가 될 것이다북중 교역에 있어 70%를 담당했던 단둥은 현재 단둥시 구도심에 위치한 압록강철교(중조우호교)를 통해 북중교역을 진행해오고 있다중국 측은 늘어나는 북중 교역량을 보완하기 위해 신압록강 대교를 건설한다고 발표했지만그 전략적 분석을 살펴보면 신압록강대교의 가치가 더 빛을 발한다.

     우선중국 지린성과 북한 나선특별시의 두만강 유역 네트워크 구조는 중국이 북한의 나진항을 빌려 동해로 진출해야 하는 상황이므로 북한의 전략적 가치가 더 크다면중국 단둥과 신의주의 압록강 유역 네트워크 구조는 중국의 거대 시장에 의한 중국의 전략적 가치가 더 큰 지역이다북한 평양-신의주-신압록강대교-중국 단둥-선양-베이징의 라인으로 형성될 라인에서각각의 수도와 직접 연결되는 라인이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둘째신압록강대교는 단둥(丹東)-선양(瀋陽)-다롄(大連순환 고속도로와 연결되어 중국 랴오닝성 경제권과 북한을 묶는 가교가 될 것이다중국 랴오닝성에는 두 개의 엔진이 있는데 하나는 대륙 교통 중심지인 선양이고또 다른 하나는 해양 교통 중심지인 다롄이다선양(瀋陽)은 중국 화베이(華北지역네이멍구(內蒙古), 지린성(吉林), 몽고러시아를 잇는 교통의 요충지이며 선양을 중심으로 한 선양 개발경제권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다롄(大連)은 보하이만 입구에 위치한 곳으로 국제 환적항이며 다롄을 중심으로 한 랴오닝 연해경제벨트가 국가급 프로젝트로 진행 중이다이러한 요충지 및 경제개발권과 북중의 국문(國門)인 단둥이 엮이고 이에 신압록강대교를 통해 북한 경제가 연결되는 것이다.

     끝으로신압록강대교가 "동북동부철로통도(이전 명칭동변도철도)"와 연결된다는 것이다동북동부철로통도는 북에서 헤이룽장성 무단강시의 수펀허를 기점으로 지린성 훈춘투먼퉁화랴오닝성의 환런 현펑청시단둥시둥강시좡허시다롄시로 연결이 되며 1258.2km에 이른다더불어이 철로 라인은 압록강 지역과 두만강 지역의 한반도 통로를 엮는 라인이 될 것이다신압록강대교 하단 철로 계획이 실현된다면신압록강대교는 한반도의 북측 중국 라인을 관통하는 철로인 동북동부철로통도와 함께 다롄-지린성-헤이룽장성(黑龍江省)-러시아-유럽을 잇는 라인과 한반도 라인에 네트워크 연결점이 될 것이다.

     단둥과 신의주 라인에는 일교양도(一橋兩島계획이 있다일교(一橋)는 신압록강대교를 의미하고 양도(兩島)는 위화도와 황금평을 지칭하는 말이다중국은 중국의 자본으로 신압록강대교의 완공을 목전에 두고 있고북한의 영토인 위화도와 황금평의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신압록강대교가 연결되는 중국 단둥 신도심에는 중국 대륙홍콩타이완한국 기업이 개발 중이며 마천루를 형성하고 있다북한이 한반도 위기태세 성명을 발표했던 2013년 3월에도 압록강지역의 북중경협은 진행 중이었으며현재는 중국 자본에 의한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특히 단둥 신도심에는 단둥 시청당위원회신 단둥세관국제공항체육관상업지구공업지구주택단지 등이 이전되었거나 활발히 건설 중이다남북경협과 북중경협을 대조하며 배타적 전략이 아닌,남북중 경협을 통해 한반도와 북방경제를 잇는 새로운 네트워크를 바라볼 역사적 시점이 다가온 것이다.





통일신문 663호 2013년 12월 9일 자료에 나온 이창주 박사생의 기고문입니다. 


관련 링크:


http://www.unityinfo.co.kr/default.html?html=pdf.html





대우 인터네셔널 사보 기사)








상하이 푸단대 외교전공 박사과정 이창주

sadmi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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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31.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와 북한 신의주 경제특구를 연결하는 신압록강대교 상판.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자료 하나 올립니다. 
오늘 찍은 신압록강대교 상판입니다. 

중국 랴오닝성 단둥과 북한 신의주 경제특구를 연결하는 신압록강대교,
현재 신압록강대교는 이미 다 연결된 상황이며 
중국 지역까지 연결되어 있습니다. 

예전에 10월에 이 지역에 새로운 세관을 건설한다고 
블로그를 통해 말했었는데 그 세관의 형태도 점점 갖추어 가고 있습니다. 

이 사진을 찍게 된 경위는 20층 높이의 건물에 잠입 성공하면서 입니다. 
사실 주변 건물에 그 집 주인이 아니면 올라갈 수 없는 구조이지만,
중국의 춘절이라 손님이 많아 비교적 자유롭게 단지에 들어갈 수 있었고,
신압록강대교 비교적 가까운 건물에 문이 마침 열려 제가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엘레베이터는 씨씨티비도 있고 방카드가 없으면 올라갈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그냥 걸어서 12층까지 갔다가 유리벽으로 되어 있는 바깥 베란다를 타고 
더 가까운 복도로 들어가 20층 옥상까지 다시 걸어 올라가 촬영했습니다. 

원거리 렌즈를 통해 최대한 줌을 당겨서 찍은 것이고 
그 카메라를 통해 동영상도 찍어두었습니다. 

문이 잠겨있을까라는 생각에 마음 속으로 저도 모르게 열려라 참깨라고 하게 되더군요.
관련 자료를 최대한 빨리 정리하려고 하나... 
8시간 동안 먹지 않고 걸어다녀서 몸이 정상이 아닙니다. 

하여 말씀드린 것도 있고 해서 예고편으로 이 사진 한 장 올립니다. 
오늘은 아예 신압록강대교에 하루를 바친 날이었습니다. 

자칫 위험할 뻔 했는데 이런 배짱이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네요.
사진 및 동영상 공유는 안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혹시 사용하시게 되면 출처는 꼭 밝혀주세요. 

신압록강대교 개통은 올해 7월입니다.



상하이 푸단대 외교전공 박사과정 이창주

sadmist@hanmail.net






고속철로가 북중간에 연결된다면 연결지점은 신압록강대교 쪽이 될 것이라 판단해봅니다. 저 대교 밑으로 들어가지 않더라도 바로 옆에 따로 교각을 마련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압록강 수위가 매우 낮은 상태인데 겨울이고 가뭄이라 그런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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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인터네셔널에 근무 중인 이기태 사내 기자님의 도움으로 이런 글도 실어보내요. 

다시 한번 너무 감사드립니다. 


신압록강대교 관련 글이고, 

다음 편에 훈춘에서 나진항으로 이어지는 라인에 대해 글을 투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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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3일 신압록강대교 건설 현장







신압록강대교’, 북한-북방 경제의 경계를 흔들다



 

푸단대 외교전공 박사과정 이창주



 

    14세기 고려 말 한반도 역사의 흐름을 바꾼 위화도 회군이 있었던 곳, 18세기 조선 중엽 연암 박지원이 청의 정세를 꿰뚫어보기 위해 넘어야 했던 관문, 그리고 한국전쟁 당시 중공이 인해전술을 위해 넘었던 다리, 이런 시간의 단편이 응축되어 있는 공간은 바로 중국 랴오닝성 단둥과 북한 신의주, 그리고 그 사이를 유유히 흐르는 압록강이다.

    수많은 사신들의 숨결이 스며든 이 공간에 중국의 자본에 의해 4차선 도로의 사장교(斜張橋)가 연결된다. 2009년 원자바오 중국 전 총리의 평양 방문 이후 신압록강대교의 건설이 확정되었고, 201010월 착공하여, 20147월 개통할 예정이다. 201311월 기준, 신압록강대교의 140m의 두 주교와 대교 상판 사이를 케이블 연결 작업 중이며, 상판의 대부분도 연결된 상태이다. 중국 랴오닝성 정부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왕복 4차선 도로인 신압록강대교는 길이 3,030m, 너비 33m이고, 중국 단둥시 신도심에서 북한 신의주 남측 용천군으로 직접 연결되는 라인이다. 신압록강대교 건설 비용은 17억 위안 정도(한화 약 3000억원 상당)이며, 모든 비용은 중국에서 부담하고 있다.  

     창지투-나선 라인과 함께 북중경협의 중심인 단둥-신의주 라인 상의 신압록강대교는 북한-북방 경제의 경계를 허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북중 교역에 있어 70%를 담당했던 단둥은 현재 단둥시 구도심에 위치한 압록강철교(중조우호교)를 통해 북중교역을 진행해오고 있다. 중국 측은 늘어나는 북중 교역량을 보완하기 위해 신압록강 대교를 건설한다고 발표했지만, 그 전략적 분석을 살펴보면 신압록강대교의 가치가 더 빛을 발한다.

     우선, 중국 지린성과 북한 나선특별시의 두만강 유역 네트워크 구조는 중국이 북한의 나진항을 빌려 동해로 진출해야 하는 상황이므로 북한의 전략적 가치가 더 크다면, 중국 단둥과 신의주의 압록강 유역 네트워크 구조는 중국의 거대 시장에 의한 중국의 전략적 가치가 더 큰 지역이다. 북한 평양-신의주-신압록강대교-중국 단둥-선양-베이징의 라인으로 형성될 라인에서, 각각의 수도와 직접 연결되는 라인이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둘째, 신압록강대교는 단둥(丹東)-선양(瀋陽)-다롄(大連) 순환 고속도로와 연결되어 중국 랴오닝성 경제권과 북한을 묶는 가교가 될 것이다. 중국 랴오닝성에는 두 개의 엔진이 있는데 하나는 대륙 교통 중심지인 선양이고, 또 다른 하나는 해양 교통 중심지인 다롄이다. 선양(瀋陽)은 중국 화베이(華北) 지역, 네이멍구(內蒙古), 지린성(吉林), 몽고, 러시아를 잇는 교통의 요충지이며 선양을 중심으로 한 선양 개발경제권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다롄(大連)은 보하이만 입구에 위치한 곳으로 국제 환적항이며 다롄을 중심으로 한 랴오닝 연해경제벨트가 국가급 프로젝트로 진행 중이다. 이러한 요충지 및 경제개발권과 북중의 국문(國門)인 단둥이 엮이고 이에 신압록강대교를 통해 북한 경제가 연결되는 것이다.

     끝으로, 신압록강대교가 "동북동부철로통도(이전 명칭, 동변도철도)"와 연결된다는 것이다. 동북동부철로통도는 북에서 헤이룽장성 무단강시의 수펀허를 기점으로 지린성 훈춘, 투먼, 퉁화, 랴오닝성의 환런 현, 펑청시, 단둥시, 둥강시, 좡허시, 다롄시로 연결이 되며 1258.2km에 이른다. 더불어, 이 철로 라인은 압록강 지역과 두만강 지역의 한반도 통로를 엮는 라인이 될 것이다. 신압록강대교 하단 철로 계획이 실현된다면, 신압록강대교는 한반도의 북측 중국 라인을 관통하는 철로인 동북동부철로통도와 함께 다롄-지린성-헤이룽장성(黑龍江省)-러시아-유럽을 잇는 라인과 한반도 라인에 네트워크 연결점이 될 것이다.

     단둥과 신의주 라인에는 일교양도(一橋兩島) 계획이 있다. 일교(一橋)는 신압록강대교를 의미하고 양도(兩島)는 위화도와 황금평을 지칭하는 말이다. 중국은 중국의 자본으로 신압록강대교의 완공을 목전에 두고 있고, 북한의 영토인 위화도와 황금평의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신압록강대교가 연결되는 중국 단둥 신도심에는 중국 대륙, 홍콩, 타이완, 한국 기업이 개발 중이며 마천루를 형성하고 있다. 북한이 한반도 위기태세 성명을 발표했던 20133월에도 압록강지역의 북중경협은 진행 중이었으며, 현재는 중국 자본에 의한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단둥 신도심에는 단둥 시청, 당위원회, 신 단둥세관, 국제공항, 체육관, 상업지구, 공업지구, 주택단지 등이 이전되었거나 활발히 건설 중이다. 남북경협과 북중경협을 대조하며 배타적 전략이 아닌, 남북중 경협을 통해 한반도와 북방경제를 잇는 새로운 네트워크를 바라볼 역사적 시점이 다가온 것이다.





통일신문 663호 2013년 12월 9일 자료에 나온 이창주 박사생의 기고문입니다. 


관련 링크:


http://www.unityinfo.co.kr/default.html?html=pdf.html







신압록강대교는 2013년 11월 16일 교량 구간 상판 설치를 마쳐 온전한 대교의 형태를 갖추었다. 


이후 조사 결과, 

신압록강대교 착공식은 2010년 12월 31일에 거행되었고, 2014년 7월에 개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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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3. 신압록강대교 건설 현장, 그리고 대교와 겹쳐보이는 랑터우 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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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두만강대교에 대해 기사를 쓰고 있다. 

지금 보는첫번째 사진은 2011년에 찍은 북중러 접경지역이다.
사진에 표시한대로 왼쪽 러시아, 서서 찍은 곳 중국, 오른쪽 두만강, 건너편 북한이다.

두만강 위에 보이는 철로가 러시아-북한 철로 철교이다. 
이곳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훈춘시내와 방천 사이에 권하세관이란게 나오는데
그곳의 물류 라인을 확장하기 위해 확장공사를 하고 있다.

이걸 한국 언론에서는 신두만강대교라 네이밍을 했다. 
신압록강대교와 뭔가 커플을 이루게 해주고 싶었던 모양인데
신압록강대교 건설 규모를 이해하지 못한 행위라 생각되기도 하고
만약 알았더라면 압록강과 두만강 지역을 가보지 못했던 분들을 조롱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 의도는 이해가 된다. 
두만강 지역에 북한 나진항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 라인을 확장한다는 의미로
옆에 다리를 하나 더 건설한다는 것이다. 
북중경협이 타이트해짐을 위기의식으로 생산해내고 싶은 마음이리라.

하지만 두만강 규모를 보면 이는 결코 대교가 될 수 없다. 
지금 보는 두만강 하류 부분을 보면 대교가 되겠다 생각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권하세관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한강 기준으로 1/3 정도 너비의 강이 두만강이다. 

그곳에 '대교'를 짓는다는게 음.. 글쎄다.

아무튼 훈춘시 계획에 대해 더 정리해보고 기사로 정리하려 한다.







상하이 푸단대 외교전공 박사과정 이창주

sadmist@hanmail.net



이 글에 덧대에 쓰면....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니 대놓고 사진 대조해드리겠습니다.
신압록강대교 건설현장(네 번째 사진)과 

'신두만강대교' 건설 예정지 권하세관 다리(세 번째 사진)입니다. 

한국 주요 언론사의 보도에 따르면 권하세관 바로 옆에 대교를 건설한다는 것인데..

제가 한강의 1/3이라 표현한게 무색하게 그냥 실개천이네요.... 이런... 
그래도 강의 폭이 아니라 다리 건설 규모도 봐야 한다고는 하나 
대교라는 표현은 좀 그렇군요.

두만강 훈춘시 권하세관 사진은 2011년 10월 방문해서 찍은 사진이고,
압록강 단둥시 신압록강대교 사진은 2013년 10월에 방문해 찍은 사진입니다.

기사 작성해서 관련 내용 더 디테일하게 정리하겠습니다.




관련 자료 정리하면서 '신두만강대교'의 정식 명칭을 찾았습니다. 

중조 변경 권하통상구 대교 中朝边境圈河口岸大桥 네요..

신압록강대교에 비해 너무 작은 규모라 대교라 불릴까 의문이었습니다만 대교라 표시되었으니 저도 대교라 생각하고 글을 정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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