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onbao.com/news.php?code=op&mode=view&num=40215






[삼각축 해양네트워크 ①] 중국 '해양'외교의 속내는?
[2014-01-26, 15:49:12] 온바오  조회수:93

이창주 상하이 푸단대 외교전공 박사과정

삼각축 해양 네트워크란, 대한민국 부산을 정점으로 중국 랴오닝성 다롄-단둥 라인을 왼쪽 날개,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 지역(청진시-블라디보스토크-옌지)를 오른쪽 날개로 삼아 해양 라인을 통한 삼각축을 만들어 구조/물류 네트워크를 형성시켜 철벽만 남은 변방에 혈류를 흐르게 하는 네트워크 전략이다.

삼각축 해양 네트워크를 소개하기 위해, 상편에서는 삼각축 해양 네트워크를 설명하기 위한 배경을 설명하고, 하편에서는 삼각축 해양 네트워크 전략을 소개하려고 한다. 

삼각축 해양 네트워크 전략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그 배경부터  살펴보자. 중국은 1978년 개혁개방 노선 채택과 이후 2001년 WTO 가입을 통해 사실상 시장경제를 도입했다. 중국은 값싼 노동력을 바탕으로 세계의 공장으로 우뚝 서고 또 많은 인구수와 높은 저축율을 통해 세계 최대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중국은 이를 토대로 세계 양대 시장인 미국, EU와 연계되어 성장 루터를 찾는 한편, 빈부격차, 지역격차, 부패문제, 소수민족문제 등의 내부 문제 해결에 집중했다. 

하지만 2008년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말미암은 미국발 경제 위기는 미국과 EU의 시장을 뒤흔들었고 중국에게도 거대한 도전 과제가 되었다. 중국은 대외 수출 위주의 정책에서 내수시장 확장을 통해 경제위기를 주도적으로 풀어가게 된다. 내수시장 확대와 지역균형 문제 해결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은 서부대개발 정책과 동북진흥 전략을 국가급 개발 프로젝트로 격상시킨다. 이렇게 2009년 국가급 프로젝트로 격상된 동북지역 개발프로젝트로 한반도 북부에 위치한 동북3성이라는 매머드는 역사 속 얼음 화석 속에서 몸을 풀고 있다. 

그렇다면 동북3성의 개발은 중국의 거시적 전략에서 어떻게 활용될 것이며 한반도 주변 정세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중국의 경제성장은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지위에 변화를 준다. 중국은 세계의 공장, 세계의 시장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중국은 세계시장에서 번 돈으로 내부 다른 지역에 투자하여 고속도로, 고속철도와 같은 교통망을 촘촘이 강화하고 인적·물적 자원의 이동 범위 확장과 속도 제고를 꾀했다. 

이는 단순히 중국 내부에만 국한되지 않고, 주변국가로 그 네트워크를 확장시켜 중국 경제력을 투사시키기에 이른다. 미국식 외교정책에 빗대어 설명하면, 기존에 중국이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는 고립정책(containment) 정책을 쓰더니, 돈이 생기니 주변부에 개입정책(engagement)으로 돌아선 것이다. 실제로 중국은 적극적으로 주변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주변국에 대한 원조 및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단순히 선린우호(善隣友好)의 정신으로 중국이 주변국가에 관심을 갖는다고 생각하면 오해다. 주변부를 향한 중국의 전략적 목적은 에너지 외교와 자원 공급의 루트 확보이다. 중국이 늘 강조하는 것은 “지속가능한 발전”이다. 즉, 중국은 돈을 지속적으로 벌어야 내부 문제도 안정화시키며 정권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고, 주변 국가에 원조 및 개발을 통해 영향력을 확장할 수 있으며, 군사력을 강화시킬 수도 있으니 말이다. 

중국이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이루기 위해 더욱 강조되는 전략적 항목은 에너지 외교와 안정적인 자원 수급 라인이다. 자원 운송라인은 크게 대륙 라인, 해양 라인, 항공 라인이 있다. 이 중에 해양라인은 선박만 띄우면 도로나 철도 등 고정된 궤도의 제한 없이 어디든 갈 수 있는 장점과 화물선이나 유조선과 같이 대규모로 운송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중요시 되는 라인이다. 


중국은 기존에 고립정책을 취할 때 제1도련선 라인을 설정해서 미국과 구소련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려 했다. 1840년 아편전쟁 이후 줄곧 열강으로부터 침략 받았던 중국의 입장을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아니나 현재는 이런 제1도련선이 역 만리장성(reverse Great Wall)이 되어 경제력을 바탕으로 개입정책을 펼치려는 중국의 앞길을 막고 있다. 도련선(島連線)은 섬이 이어진 선을 의미하는 것인데 제1도련선은 일본, 타이완, 필리핀, 브루나이, 인도네시아로 이어진 라인이다. 이들 나라의 공통점은 모두 미국과 동맹관계에 있거나 안보적으로 협력관계에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만약 미국이 제1도련선 상의 협력국가들과 중국 선박 봉쇄라도 펼치는 날에는 중국의 경제가 위협을 받을 수도 있다. 

중국은 이같은 국제적 환경을 인식하고 실제로 안정적 자원 수급과 자원 운송비용 절감을 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전략으로 항구를 빌려 해양으로 나간다는 의미의 '차항출해(借港出海)' 전략이다. 그 대표적인 예로 파키스탄의 과다르항을 들 수 있다. 중국은 인도양으로 바로 출항할 수 있는 항구도시가 없다. 세계적인 석유 수출 루트, 아라비아반도 옆 호르무즈 해협-인도양-말라카해협(싱가포르)-남중국해-중국 라인은 그 라인도 길고 해적 출몰 위험과 불안정한 영해 마찰이 있는 지역이라 위험요소가 많다. 그래서 중국이 호르무즈 해협 바로 옆에 위치한 과다르 항의 관리권을 획득한 것이다. 중국은 파키스탄에 과다르항 개발을 약속하고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카스로 직접 연결되는 인프라 건설까지 진행하고 있다. 중국이 직접 인도양으로 나갈 수 있는 항구 도시는 없지만 대신, 타국의 항구를 빌려 간접적으로 인도양 진출, 혹은 인도양에서 바로 오는 자원 수급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중국의 국제외교 목적은 분명하다. 중국 공산당의 정권유지를 위한 지속가능한 경제발전, 경제발전을 위한 안정적 자원 라인 확보, 이를 위해 주변국가의 안정화이다. 실제로 미국이 2001년 9·11 사태 이후 중동 아시아에 전력을 집중할 때 중국은 동아시아에서 영향력을 더 확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오바마가 미국의 태평양 시대를 표방하며 중국은 위기를 느낀다. 미국과 중국을 둘러싼 주변 국가들 간의 관계가 개선되고 있다. 게다가 기존에는 중국이 원조해주면 좋아했지만, 미국이 경쟁자로 나서면 주변국의 '몸값'이 올라갔다. 해양 라인에서도 미국과 동맹을 맺은 국가들이 해양 장악력을 높이면서 중국이 곤란한 상황에 이른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은 북한, 댜오위다오(센카쿠), 그리고 남중국해를 포함한 지역을 이익선(利益線)으로 바라보는게 아닌가라는 의구심도 생긴다. 북한을 완충지대로 삼아 미국의 동북아 영향력을 억제하고, 댜오위다오(센카쿠)의 영유권을 주장하여 태평양 진입로를 확보하며, 남중국해를 장악하여 해양교통로와 해양자원개발권을 선점하려는 것이다. 

냉전시대 이후 줄곧 동토로 남았던 북방경제의 부활은 이런 중국의 전략적 상황 변화에 기인한다. 중국 지역간 불균형 해소 및 내수시장 확대, 그리고 중국의 해양 전략까지 겹치면서 동북3성의 전략적 가치가 상승했이다. 동북3성은 북으로는 러시아, 몽골과 연결되어 있고, 남으로는 북한과 황해로 연결되어 있다. 이에 덧붙여 러시아는 극동지역 개발을 통해 ‘신 동방정책’을 표방하여 동북아에 경제적 영향력을 확장하려 하고 있다. 21세기판 북방경제의 재등장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 세력 구도에 변화를 주고 있다. 



ⓒ 중국발 뉴스&정보-온바오닷컴(www.onbao.com)





관련 모든 내용은 산지니 출판사의 "변방이 중심이 되는 동북아 신 네트워크"의 내용에 기반해서 썼습니다. 

온바오 닷컴에 요구했었는데 표기하지 않으셨네요. 


삼각축 해양 네트워크 관련 본격적인 내용은 다음 편에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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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3일 신압록강대교 건설 현장







신압록강대교’, 북한-북방 경제의 경계를 흔들다



 

푸단대 외교전공 박사과정 이창주



 

    14세기 고려 말 한반도 역사의 흐름을 바꾼 위화도 회군이 있었던 곳, 18세기 조선 중엽 연암 박지원이 청의 정세를 꿰뚫어보기 위해 넘어야 했던 관문, 그리고 한국전쟁 당시 중공이 인해전술을 위해 넘었던 다리, 이런 시간의 단편이 응축되어 있는 공간은 바로 중국 랴오닝성 단둥과 북한 신의주, 그리고 그 사이를 유유히 흐르는 압록강이다.

    수많은 사신들의 숨결이 스며든 이 공간에 중국의 자본에 의해 4차선 도로의 사장교(斜張橋)가 연결된다. 2009년 원자바오 중국 전 총리의 평양 방문 이후 신압록강대교의 건설이 확정되었고, 201010월 착공하여, 20147월 개통할 예정이다. 201311월 기준, 신압록강대교의 140m의 두 주교와 대교 상판 사이를 케이블 연결 작업 중이며, 상판의 대부분도 연결된 상태이다. 중국 랴오닝성 정부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왕복 4차선 도로인 신압록강대교는 길이 3,030m, 너비 33m이고, 중국 단둥시 신도심에서 북한 신의주 남측 용천군으로 직접 연결되는 라인이다. 신압록강대교 건설 비용은 17억 위안 정도(한화 약 3000억원 상당)이며, 모든 비용은 중국에서 부담하고 있다.  

     창지투-나선 라인과 함께 북중경협의 중심인 단둥-신의주 라인 상의 신압록강대교는 북한-북방 경제의 경계를 허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북중 교역에 있어 70%를 담당했던 단둥은 현재 단둥시 구도심에 위치한 압록강철교(중조우호교)를 통해 북중교역을 진행해오고 있다. 중국 측은 늘어나는 북중 교역량을 보완하기 위해 신압록강 대교를 건설한다고 발표했지만, 그 전략적 분석을 살펴보면 신압록강대교의 가치가 더 빛을 발한다.

     우선, 중국 지린성과 북한 나선특별시의 두만강 유역 네트워크 구조는 중국이 북한의 나진항을 빌려 동해로 진출해야 하는 상황이므로 북한의 전략적 가치가 더 크다면, 중국 단둥과 신의주의 압록강 유역 네트워크 구조는 중국의 거대 시장에 의한 중국의 전략적 가치가 더 큰 지역이다. 북한 평양-신의주-신압록강대교-중국 단둥-선양-베이징의 라인으로 형성될 라인에서, 각각의 수도와 직접 연결되는 라인이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둘째, 신압록강대교는 단둥(丹東)-선양(瀋陽)-다롄(大連) 순환 고속도로와 연결되어 중국 랴오닝성 경제권과 북한을 묶는 가교가 될 것이다. 중국 랴오닝성에는 두 개의 엔진이 있는데 하나는 대륙 교통 중심지인 선양이고, 또 다른 하나는 해양 교통 중심지인 다롄이다. 선양(瀋陽)은 중국 화베이(華北) 지역, 네이멍구(內蒙古), 지린성(吉林), 몽고, 러시아를 잇는 교통의 요충지이며 선양을 중심으로 한 선양 개발경제권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다롄(大連)은 보하이만 입구에 위치한 곳으로 국제 환적항이며 다롄을 중심으로 한 랴오닝 연해경제벨트가 국가급 프로젝트로 진행 중이다. 이러한 요충지 및 경제개발권과 북중의 국문(國門)인 단둥이 엮이고 이에 신압록강대교를 통해 북한 경제가 연결되는 것이다.

     끝으로, 신압록강대교가 "동북동부철로통도(이전 명칭, 동변도철도)"와 연결된다는 것이다. 동북동부철로통도는 북에서 헤이룽장성 무단강시의 수펀허를 기점으로 지린성 훈춘, 투먼, 퉁화, 랴오닝성의 환런 현, 펑청시, 단둥시, 둥강시, 좡허시, 다롄시로 연결이 되며 1258.2km에 이른다. 더불어, 이 철로 라인은 압록강 지역과 두만강 지역의 한반도 통로를 엮는 라인이 될 것이다. 신압록강대교 하단 철로 계획이 실현된다면, 신압록강대교는 한반도의 북측 중국 라인을 관통하는 철로인 동북동부철로통도와 함께 다롄-지린성-헤이룽장성(黑龍江省)-러시아-유럽을 잇는 라인과 한반도 라인에 네트워크 연결점이 될 것이다.

     단둥과 신의주 라인에는 일교양도(一橋兩島) 계획이 있다. 일교(一橋)는 신압록강대교를 의미하고 양도(兩島)는 위화도와 황금평을 지칭하는 말이다. 중국은 중국의 자본으로 신압록강대교의 완공을 목전에 두고 있고, 북한의 영토인 위화도와 황금평의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신압록강대교가 연결되는 중국 단둥 신도심에는 중국 대륙, 홍콩, 타이완, 한국 기업이 개발 중이며 마천루를 형성하고 있다. 북한이 한반도 위기태세 성명을 발표했던 20133월에도 압록강지역의 북중경협은 진행 중이었으며, 현재는 중국 자본에 의한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단둥 신도심에는 단둥 시청, 당위원회, 신 단둥세관, 국제공항, 체육관, 상업지구, 공업지구, 주택단지 등이 이전되었거나 활발히 건설 중이다. 남북경협과 북중경협을 대조하며 배타적 전략이 아닌, 남북중 경협을 통해 한반도와 북방경제를 잇는 새로운 네트워크를 바라볼 역사적 시점이 다가온 것이다.





통일신문 663호 2013년 12월 9일 자료에 나온 이창주 박사생의 기고문입니다. 


관련 링크:


http://www.unityinfo.co.kr/default.html?html=pdf.html







신압록강대교는 2013년 11월 16일 교량 구간 상판 설치를 마쳐 온전한 대교의 형태를 갖추었다. 


이후 조사 결과, 

신압록강대교 착공식은 2010년 12월 31일에 거행되었고, 2014년 7월에 개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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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현장답사 가서 직접 찍은 사진입니다.



이창주 박사가 북중러 접경지역을 직접 그린 지도, 나선특별시, 블라디보스토크, 창지투 선도구 지역이다. 훈춘시-권하세관-북한원정리-선봉항-나진항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 라인 중 권하세관을 통과하는 부분이 신두만강대교에 해당한다.




‘신두만강대교’, 북방경제 물류의 흐름을 바꾼다.




상하이 푸단대 외교전공 박사과정 이창주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와 북한 신의주를 잇는 ‘신압록강대교’에 이어, ‘신두만강대교’가 이슈가 되고 있다. 2009년 10월 중국의 원자바오 전 총리가 평양을 방문한 이후 급물살을 타게 된 북중경협은 중국 동북지역의 국가급 개발 프로젝트와 맞물리며 북방경제의 시대 흐름을 바꾸고 있다. 신압록강대교와 신두만강대교의 건설 프로젝트는 북한과 중국이 공동 추진 중인 라진경제무역지대와 황금평-위화도 경제지대의 개발과 맥을 함께 하고 있어 그 전략적 가치가 빛을 발한다. 특히, 이미 이슈화된 신압록강대교와 다르게 신두만강대교가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중국 상무부에서 밝힌 ‘신두만강대교’의 공식 명칭은 ‘중조변경 권하통상구 대교(中朝邊境圈河口岸大橋)’이다. ‘신두만강대교’는 중국 동북3성 개발 계획 중 하나인 창지투(창춘-지린-두만강유역) 프로젝트와 북중러 접경지역에 위치한 훈춘, 그리고 북한 나진항으로 이어지는 라인에 위치한 북중 국경 지역의 연결지점이다.


  중국 상무부에서 2013년 7월에 밝힌 자료에 따르면, 중국 지린성 훈춘 권하세관과 두만강을 두고 북한 원정리를 잇는 권하대교가 있지만 늘어나는 물동량을 보완하기 위해 권하대교와 평행하게 30m 거리를 두어 ‘신두만강대교’를 건설할 예정이다. 권하세관에서 북한 측 국경검역소 남측으로 이어질 ‘신두만강대교’는 총 투자액이 약 15,121만 위안(약 263억 원)이다. 대교를 포함하여 전체 건설 예정 길이는 921.78m이고, 교량의 길이는 637m이다. 대교를 연결하는 상판은 37+74+37m 길이로 교차하여 연결되고, 도로에서 대교로 연결되는 라인(approach span)은 37m이다. 대교를 지탱해줄 기둥은 T자형이다. 2013년 3월에 해당 지질조사를 마친 상황이고, 2013년 내에 건설에 착수할 계획이다. 기존의 권하대교는 남기기로 해 30m 간격으로 두 다리가 평행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중국은 세계 경제 위기와 맞물려 내수경제 활성화와 지역격차 해소에 박차를 가하고, 미국 동맹국에 의해 둘러싸인 해양라인의 극복과 해운의 효율성을 위해 ‘차항출해(借港出海:타국의 항구를 빌려 해양에 진출)’ 전략을 펼치고 있다. 기존의 동북3성 지역은 지방정부 차원의 개발이었다면 2009년 이후 국가급 프로젝트로 승급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개발 프로젝트가 탄력을 받고 관련 인프라 네트워크가 완성단계에 이르고 있다. 북한과 러시아가 두만강 하류를 통해 국경을 맞대면서 동해로 진출할 수 없는 중국은 2008년 북한 나진항의 50년 사용권을 이루며 차항출해 전략에 성공하게 된다.


  이러한 북방경제 내 물류 네트워크 상에서, 신두만강대교는 물류의 ‘흐름(flows)'에 변화를 줄 것이다. 이미 2008년 창춘-지린-투먼 구간, 투먼-훈춘 구간, 2011년 훈춘-권하세관-북한 원정리-선봉항-나진항 구간의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네트워크 굵기에 해당하는 흐름의 변화가 크다. 훈춘-권하세관 구간의 고속도로가 4차선 도로인데, 신두만강대교 역시 4차선 도로로 연결될 예정이라 이어지는 라인에 물동량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선봉항에 석유가 매장되어 있다는 점, 그리고 동북3성의 석탄 물류가 나진항을 통해 상하이나 닝보로 이어진다는 점, 또 관련 화물이 중국 국내무역으로 인정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관련 라인이 북중 쌍방의 전체 경제 흐름에 변화를 주는 것은 불가피해 보인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제시한 ‘실크로드 익스프레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지역이라 북중러 경협지대인 옌지-청진-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대삼각지역(TRADP)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신압록강대교와 신두만강대교가 한반도 북서, 북동 구석에서 대규모 흐름을 형성할 것으로 보여 북중경협에 대한 재평가와 대한민국의 전략적 변화의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통일신문 658호, 2013년 11월 4일 기사에 제 기고문이 실렸습니다. 

위에 글로 정리한 부분이 제가 제출할 때의 초고입니다. 

통일신문 편집부에서 깔끔하게 정리해주셨네요. ^^


신두만강대교에 관한 기고문이고 전체적 네트워크 변화를 설명했습니다. 

많이 부족한 저이지만 항상 기회를 주시는 분들께 너무 감사합니다. 


더 노력하겠습니다.





상하이 푸단대 외교전공 박사과정 이창주

sadmist@hanmail.net





2013년 11월 4일 통일신문 pdf 파일 자료입니다. 11면 오피니언 란에 저의 글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www.unityinfo.co.kr/data/unityinfo_co_kr/pdf/201311/2013110401034834.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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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가 뜨는대로 블로그에 기사 링크와 내용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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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대 열어 한반도 안정·경제 잡는다
한·중·중앙亞·유럽 잇는‘실크로드 익스프레스’구상
통일신문 

박근혜 대통령이 한국·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잇는 실크로드 익스프레스 구상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18일 “유라시아를 진정한 하나의 대륙으로 다시 연결해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부산을 출발해 북한과 러시아, 중국, 중앙아시아, 유럽을 관통하는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 구상을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한국수출입은행,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유라시아 시대의 국제협력 콘퍼런스’ 개회식 기조연설에서 ‘유라시아’의 의미를 ‘하나의 대륙, 창조의 대륙, 평화의 대륙’으로 만들어가자며 SRX 구상을 밝혔다.

박 대통령의 SRX의 핵심은 유럽, 러시아, 아시아를 하나로 묶어 거대 단일시장을 만드는 것이다. 

이는 북한은 물론 러시아, 중국에 이어 중앙아시아까지 철도와 도로를 연결해 복합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궁극적으로 유럽까지 연결하는 구상이다. ‘하나의 대륙’이라는 표현의 의미도 이 같은 의미를 담은 것이다.

박 대통령이 제시한 SRX는 또 새로 열리고 있는 북극항로와 연계해 유라시아 동쪽 끝과 해양을 연계하는 방안도 들어 있다. 이는 “유라시아 에너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세계적 에너지 생산국과 소비국이 공존하는 지역의 특성을 살려 역내 전력망, 가스관, 송유관을 비롯한 에너지 인프라를 연계하고 중국의 셰일가스, 동시베리아의 석유가스 등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윈윈의 유라시아 에너지 협력을 추진하자”고 말한 대목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 같은 구상은 궁극적으로 한·중·일 간 자유무역협정(FTA) 무역자유화 논의와 이에 따른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 유라시아 안팎을 포괄하는 무역협정과 연계해 대규모 단일시장을 만들 수 있다는 ‘유라시아 경제권’ 구상이기도 하다.

박 대통령이 SRX 구상에 ‘창조의 대륙’과 ‘평화의 대륙’을 담아 유라시아의 경제부흥과 평화통일 기반 구축 등을 통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를 실현할 수 있는 공동경제권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으로 읽을 수 있다는 설명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상하이 푸단대에서 외교학을 전공하고 있는 이창주 박사는 “북한의 인프라가 낙후돼 평양과 금강산 이외의 지역은 도로 및 철로 상황이 녹록치 않다”며 “그러므로 다른 지역에 인프라 없이 접근할 수 있는 항만 부두 건설을 통해 변경지역으로의 인프라로 연결을 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박사는 또 “통일이 경제로만 되는 게 아니라 말 그대로 안보 상황을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DMZ 세계평화공원이나 실크로드 익스프레스 계획은 안보상 구멍을 만들 확률도 크다”면서 “특히 남북해운합의서에 근거해 더 발전된 해운 네트워크로 만든다면 안보 차원의 위험성을 낮추면서 다양한 복합 물류 네트워크를 통해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영 기자 sisacolumn@gmail.com

 
기사입력: 2013/10/28 [14:41]  최종편집: ⓒ 통일신문





제 인터뷰 내용이 오늘자 통일신문 1면과 홈페이지 메인에 실렸습니다. 
좋은 기회를 주신 부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도 더 노력하겠습니다. 




관련 인터넷 홈페이지 링크 :

http://www.unityinfo.co.kr/sub_read.html?uid=16034&section=sc1&secti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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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2012년 2월 제가 중국-러시아-북한 접경지역인 훈춘에 재방문하면서 권하세관(중국지린성훈춘-북한원정리) 통상구 앞에서 찍은 사진이네요. 위 광고판의 내용은 중국 훈춘에서 북한 나선특별시까지 택배 광고입니다. 그 정도로 북한 나선특별시 위에서 북중경협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사진이기도 하겠네요.

 

 

 

제 자신의 능력이 일천함에도 불구하고 통일신문의 부탁 말씀으로 기고문을 통일신문에 올렸습니다.

제 생각을 함축적으로 쓴 글이라 할 수 있겠네요.

 

2013년 10월 7일 통일신문 654호 9면 종합 하단에 실렸습니다.

신문 내용은 제가 드린 기고문을 다소 편집되서 올려진 내용으로

제가 하고자 하는 내용을 아주 깔끔하게 정리한 글입니다.

 

하지만 블로그의 특성 상 제가 원래 제출했던 초고를 블로그에 쓰고

통일신문 주소를 링크하고자 합니다.

 

 

 

 

 

 

중국의 나진 및 동해 진출과 한국의 대응방안

 

 


상하이 푸단대 외교전공 박사생 이창주


  지리(地利)를 활용할 천시(天時)가 열렸으나 인화(人和)가 이를 충족시키지 못하니 안타까운 형국이다. 이 문장은 중국이 북한의 나진항을 개발하여 동북3성과 상하이를 연결하고 있는 상황을 위기로도 기회로도 인지하지 못하는 대한민국 정부를 개탄하는 필자의 한(恨)이다. 2011년 1월 11일, 중국은 처음으로 북중러 접경도시 훈춘에서 두만강을 건너 나진항으로 1만 7천 톤의 석탄을 운송하고, 다시 나진항 1호 부두에서 상하이 와이까오챠오(外高橋)까지 동해를 통과하여 운송하였다. 중국은 북한의 나선항을 통과하여 석탄을 운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국내무역화물초국경운수(內貿貨物跨境運輸), 중국지린성해관공고 2010년 49호」를 제정하여 해당 운송라인을 중국 국내무역으로 인정하였다.

 

  중국은 이렇게 나선시를 개발하고 중국 북방과 남방을 동해를 통해 연결함으로써 새로운 해운라인을 개발하였다. 중국 정부의 정책(人和)이 나진항의 지리경제학적 특징(地利)을 활용하여 새로운 동북아 네트워크를 만들 초석을 마련한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대한민국에게 ‘위기(危機: 위험한 기회)’이다. 중국에게 한반도 동해에 경제적 영향력을 투사할 기회가 생긴 것과 동시에 대한민국에게는 북방경제와 다른 루트로 연결할 새로운 길이 열린 것이다.

 

  나선특별시는 한반도의 북동쪽 구석에 위치한 접경도시이다. 소련이 붕괴된 1991년 ‘나진-선봉 자유경제무역구’로 지정된 것을 시작으로, 1994년에는 ‘나진-선봉 경제무역지대’로 개편되었다가, 2000년 나진-선봉을 합쳐 나선시, 2006년 나선직할시, 2010년 1월에는 함경북도에서 분리되어 나선특별시로 승격되었다. 나선특별시의 나진항은 항구로서 천혜의 조건을 갖추었다. 나진항은 겨울철에도 얼지 않는 최북단 부동항(不凍港)으로, 10m의 깊은 수심을 유지하고 있으며, 나진만 앞에 대초도와 소초도 두 섬이 자연 방파제 역할을 해준다.

 

  나선특별시의 지리경제학적 장점은 이런 양항(良港)의 조건과 맞물려 이 지역의 전략적 가치를 극대화시켜준다. 주지하듯, 중국은 북러 간의 경계지역에 갇혀 동해로 진출할 수 없다. 중국이 동해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차항출해(借港出海: 타국의 항구를 빌려 해양으로 진출한다는 중국의 전략) 전략을 구사할 수밖에 없는데, 여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 북한에 위치한 나진항이다. 나진항은 러시아와도 50km 범위 내 위치하기 때문에 러시아 극동지역과 육로와 해로로 연결되어 그 전략적 가치를 자랑한다. 요컨대, 나선특별시는 중국-러시아(대륙세력)와 각각 연결이 되면서 한반도의 지정학적 가치를 농축하여 놓은 요충지이다. 

 

  이런 지리(地利)가 천시(天時)를 만나게 된 것은 아쉽게도 남북간의 합의가 아닌 북중 간의 경협에 의해서이다. 1991년 소련 붕괴 이후 이미 주목 받던 두만강 하류 지역은 중국, 러시아, 북한의 중앙경제의 상황 악화로 인해 빛을 보지 못했다. 중국이 2001년 WTO에 가입한 이후 괄목할 경제성장을 이루고, 러시아는 비슷한 시기 자원강국으로서 경제력을 회복하면서 동해를 통과해 태평양 진출이 가능한 두만강 하류 지역의 전략적 가치는 천시(天時)를 맞게 된다. 특히, 중국은 2008년 미국발 경제위기 이후 미국과 EU 세계 양대 시장이 흔들리면서 내수확대 및 지역불균형의 타개책으로 중국 동북지역 개발을 본격화하고, 압록강 하구의 신의주 개발과 두만강 하구 인근 지역인 나선항 개발 선점에 나서게 된다.

 

  2006년 이미 나선항 3호 부두 사용권 획득했던 중국은 2006년 북한의 1차 핵실험 이후 대북제재에 참여했다가 3호 부두 사용권을 러시아에 뺏기게 되는 일이 있었다. 이에 절치부심했던 중국은 2008년 7월 중국 다롄의 촹리 그룹을 통해 북한 무역회사와 합영회사를 설립하여 1호 부두 사용권을 획득하고, 이후 2009년에는 북한 2차 핵실험 이후 대북제재를 가할 것처럼 국제사회에서 제츠처를 취하다가 2009년 9월 동북지역 개발을 국가급 개발 프로젝트로 격상시키고 그 다음달인 10월 원자바오 중국 전 총리가 직접 평양에 들어가 1호 부두 사용권을 공고히 함과 동시에 4,5,6호 부두 건설권을 획득한다.

 

  북한은 이후 2010년 1월에 「라선경제무역지대법」을 개정 외국 투자자나 동포가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하고, 2010년 12월에 중국과 나진․황금평 합작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후 2011년 북한 나진항 1호 부두에서 중국 지린성의 석탄이 동해를 통과해 상하이로 운송되며 중국의 동해진출이 실현되었다. 2012년 10월 9일은 중국 동북3성/훈춘/권하세관/북한 원정리/나선특별시로 이어지는 도로가 준공되어 접근성을 완성했다. 중국이 동북3성에 도로․철로․항만을 망라한 교통 네트워크를 펼쳐나감과 동시에 북한 나진항의 사용권을 획득하며 화룡점정(畵龍點睛)을 찍었다. 이에 러시아의 극동지역 개발 계획과 석유 파이프 계획이 더해지면서, 나선특별시는 육지의 말라카 해협이 되고 있다. 

 

  필자는 이에 대한 해법이자 새로운 통일 전략으로 '삼각축 해양 네트워크'를 주장한 바 있다. 삼각축 해양 네트워크는 부산을 정점으로 좌측에 ‘다롄-단둥’라인, 우측에 나선을 두 날개로 하는 신개념 전략이다. 기존에 육로를 통한 통일 전략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제는 해양라인을 통해 한반도 전역을 활용하여 대륙과 해양세력의 교집합으로서의 한반도를 목표로 두고 네트워크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독자․합자․합작 등의 다양한 형태로 한국 주도형 국제 투자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나선/다롄/상하이/일본 해로의 교착점인 부산의 지경학적 가치를 십분 활용하여 새로운 동북아 네트워크를 만들어야 한다는 내용이다. 맹자는 공손추 상에서 “天時不如地利, 地利不如人和(천시불여지리, 지리불여인화)”라 하였다. 천시는 지리만 못하며, 지리는 인화만 못하다 말한 것인데, 이미 동북아에 지리와 천시가 갖추어졌으나, 아직 인‘화(和)’가 경색되어 있으니 작금의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통일신문 기사 캡처 사진

 

 

통일신문 pdf 자료를 볼 수 있는 사이트

http://www.unityinfo.co.kr/default.html?html=pdf.html

 

전자판 기사가 나오면 바로 또 링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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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문에 이어 마케팅 타임즈에서도 저의 특강을 기사화하여 칼럼으로 실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에 부끄럽구요.

여러분의 말씀들 모아 더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관련 기사 내용 올리고 마케팅 타임즈 사이트 링크 걸겠습니다.

 

기회를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 말씀 올립니다.

 

 

http://www.mtimes.co.kr/149277

 

‘동북아 신 경제 네트워크 이해와 전략’ 시민토론회

2013.08.29 18:44
‘동북아 신 경제 네트워크 이해와 전략’ 시민토론회 개최 
- 해양 네트워크 시대, 남북통일을 위한 새로운 통일 전략

동북아평화연대 회의실 (2014. 8. 20)

◇ 초대강사: 상하이 푸단대 박사과정 이창주
◇ 사회진행: 마케팅전략연구소 임진권
◇ 공동주최: 시민문화공동체 행복더하기 · 사단법인 동북아평화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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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석자: 이창주, 임진권, 이대수, 노귀남, 곽승지, 김종헌, 신경희, 정익현, 임세희, 최현광, 조세주, 김궁언, 김희선, 김동진, 김미숙, 홍선희, 신대식 외 5명

 [마케팅타임즈=서울] 시민문화공동체 네트워크 ‘행복더하기’와 동북아평화연대가 주최한 이번 시민 토론회에서는 상하이 푸단대 박사과정의 이창주님을 모시고 남북통일을 위한 새로운 통일 전략을 제시하고 그 자리에 참여한 시민들과 함께 토론하는 장을 마련했다. 이번 토론은 학술적‧이념적‧정치적 관념에서 벗어나 시민의 눈높이에서 이해하고 함께 소통해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토론회는 서울에 위치한 동북아평화연대 사무실에서 20일 저녁 7시부터 2시간 반 가량 진행됐다. 토론회에는 통일신문, 연합신문의 언론인과 교수, 동북아시아 평화 또는 통일에 관심이 있는 많은 시민단체대표 및 일반시민 등이 참여했다.

 토론회의 주요 쟁점은 과거 중국이 진행했던 해양 정책을 토대로 한반도 새로운 통일 전략에 대해서 소개하고 주요 지역이 아닌 변방이 중심이 되는 균형적․평화적 통일 방안에 대하여 논의했다.

 박사 과정에 있는 이창주님은 시작하기에 앞서 불특정 다수에게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강연과 토론이라는 말에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해야 할지 약간 난감했었다는 말과 함께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는 의사를 표했다. 이어 토론 제목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는데, 주요 도시인 서울과 평양만을 이어 그리는 그림이 아니라 한반도의 귀퉁이들 즉, 타국과 접경한 지역들이 새로운 중심지가 된 통일의 그림을 그릴 필요가 있다고 발언했다.

 중국이 어떻게 주변 국가에서 인프라라는 전략도구로 자원을 흡착해 가는지. 중국이 하나의 큰 네트워크의 점으로 큰 힘을 발산하고 있는데 중국 내에서도 새로운 네트워크를 형성해 자기만의 국가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중국이라는 나라가 어떻게 주변국과 연결이 되느냐. 예를 들면 중국 내에서 쿤밍(곤명)을 개발하고 투자해서 붙어있는 미얀마 및 타국과 연결을 해서 힘을 투사한다. 주변지역에 힘을 투사하기 위해서 쿠얼러 지역을 격상시켜서 실크로드인 카자하스탄과 연결한다.

중국의 네트워크 형성 및 지역 개발을 하는 이유는 중국은 해안이 갇혀있기 때문이다. 이런 지리적 장애를 뚫고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이런 행위를 하는 것이다.

북한-러시아에 막혀 있어 중국이 동해로 진출 못하고 있다. 또 두만강 수심을 깊게 유지해서 이용하면 되지 않냐는 의견도 있으나 두만강 퇴적물이 많아 수심을 깊게 유지해 선박을 출항할 수가 없다. 중국은 러시아나 북한의 항구를 빌려 선박을 운영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왜 중국이 해양에 목숨을 걸고 있느냐. 도련선이란 섬을 이은 선을 말한다. 일본부터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까지 이어지는 제 1도련선 때문에 중국은 태평양으로 나갈 수 없는 구조이다. 이웃국가의 항구를 원조 및 개발을 통해 활용하려는 이유는 차항출해다. 이를 미국 교수는 ‘역 만리장성’이라고 부른다. 물론 상선은 왔다 갔다 할 수 있지만 그만큼 해양 문제와 분쟁이 많다. 

중국은 이런 문제 개선을 꾀하면서도 인도양과 태평양으로의 진출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그래서 내놓은 전략이 바로 ‘차항출해’이다. 차항출해란 항구를 빌려 바다로 나간다는 뜻으로 다른 나라의 항구를 빌려 항해로 나가려는 전략이다. 중국 학자가 ‘우리는 바다는 있어도 항해는 없다’라는 표현을 썼을 정도다. 차항출해에 대한 결과물로 진주목걸이 전략이 있다. 중국이 타국의 지역을 원조해주고 자원을 얻고 있는 데 이 각 지역들이 진주알이되고 연결하면 진주목걸이가 된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인도와 아세안을 포위하고 있는데 이는 중국의 장악력을 나타낸다. 

중국의 경제성장의 결과로 중국이 미국에 영향력을 끼치며 중미관계가 변했다. 네트워크형 외교에 경제라는 동력으로 네트워크 확장에 힘을 실었다. 이런 배경에 발생문제가 생겼다. ‘자원을 어떻게 얻어 올 것이냐?‘ 해양 전략 모두 자원에 관련된 것이다. 자원의 움직임에 비용 최소화 문제가 더해지면서 영향력이 필요해지고 따라서 점차 군사력이 증가되는 것이다. 이런 배경에서 나온 전략이 바로 ’차항출해‘다. 안정된 무역로 확보를 위해 국내 지역 개발 및 타국 원조를 실행한다. 국가가 윈난성을 지원해 미얀마와 협력한다. 미얀마 항구를 빌려 사용하면서 인도에까지 영향력을 행사한다. 이를 통해 비대칭적 상호의존관계가 형성된다. 즉, 한쪽에서만 일방적으로 힘을 행사하는 것이다. 다른 국가들은 이에 의존하게 되고 여기에는 북한도 해당된다. 

여기까지는 배경에 대한 설명이었다.

중국은 이미 하나의 국가가 아니다. 절강성과 한국사이의 무역량이 중국을 뺀 브릭스 국가와 한국 간의 무역량을 뛰어 넘는다. 중국의 각 지역 하나하나가 이런 파워를 가지고 있다. 

한반도를 중심으로 환황해경제권과 대륙경제권, 환동해경제권이 있다. 환황해경제권과 환동해경제권에 대해서는 상당수의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지만 대륙경제권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왜냐하면, 1950년 한국전쟁 전에 중화인민공화국이 수립되면서 소련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가 굉장히 높았었다. 소련과 붙어있던 동북3성은 매우 중요한 지역이었다. 1960년대 소련과 중국의 관계 악화로 중국은 동북3성의 경제발전을 멈추고 군사전초기지로 활용한다. 소련의 무력침임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북쪽으로 북한이 있기 때문에 신경을 안 쓴다. 
현재 동북3성은 굉장히 중요한 지역이다. 우리는 이 지역과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 바로 변방을 통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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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3성 지역에 관해 설명하자면, 2009년 2차 북핵실험 이후 중국은 지방급의 경제개발프로젝트를 국가급 프로젝트로 격상시키고 북한과 압록강 지역개발과 두만강 지역개발에 대한 협상을 체결했다. 이 개발에는 중국이 원조하겠다고 했다. 

길림성 지역에는 항구가 없어서 일본으로 수출을 할 수가 없다. 그렇다면 압록강 지역으로 나가야 한다. 중국에서 가장 필요한 건 바로 항구이다. 러시아는 블라디보스토크에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을 꺼려해 세관을 강화하고 있다. 만만한 게 북한이다. 중국은 북한의 나진-선봉 지역을 개발해주겠다고 협상을 체결한다. 바로 차항출해전략이다. 이를 통해 중국의 동해 진출이 가능해졌다. 상하이는 산업 전기 수요량도 많을 뿐만 아니라 겨울에 중앙난방이 안 되어 가계 전기 수요량도 많아 전반적인 전기 소모가 심하다. 그래서 화력발전을 주로 하는데 석탄이 필요하다. 주로 석탄을 육로를 통해 이동했는데 이는 비용도 크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그래서 나진-선봉지역에서 상하이로 해로를 통해 석탄을 이동했다. 2011년 3월 중국은 이 무역을 국내무역으로 인정했다. 


동북지역의 3종 5횡

중국은 국가급 프로젝트 인프라를 형성 중이다. 각 나라 및 개발 지역이 노드가 되고 인프라로 링크가 되어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있다. 하얼빈에서 대련까지 까오티에(기차)를 연결하고, 선양지역에는 잠실의 3배 크기인 롯데월드가 건설 중이고, 면세점, 호텔, 롯데마트가 들어선다. 대련 지역에는 SK가 아파트 단지를 건설 중이고, 훈춘 지역에는 포스코 물류창고가 들어오는 등 대기업들의 동북 지역 진출이 활발하다. 

중국의 개발을 통일 방안에 활용해야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통일을 서울과 평양으로만 생각한다. 그러나, 부산-대련-신의주 또는 부산-장지투-나진선봉-블라디보스토크. 이런 통일 모델을 추진해야 한다. 이 모델을 추진하면 불균형된 지방정책 재정비가 가능하고 통일 이후의 지역갈등을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우리나라 국민은 북한은 ‘북한’이라고 생각한다. 네트워크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는다. 부산-대련-나진선봉 지역을 삼각축으로 해서 우리의 자본이 들어가도록 해야 한다. 

우리나라와 중국이 합작한다면 우리 자본이 들어가기 더 쉬울 것이다.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수익을 내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삼각축 해양 네트워크를 주장한다. 이 축을 통해서 서울-평양 간의 거래가 아닌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축을 만들자.


왜 하필 이 지역인가?

훈춘-나선-포시에트 소삼각지역이 개발에 실패했다. 그 후 옌지-청진-블라디보스토크 대삼각지역 개발이 다시 시작되고 있다. 러시아에서 제 3의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블라디보스토크와 발전속도가 상전벽해인 장지투지역의 옌지가 움직이고 있다. 훈춘과 나선사이에 석탄이 움직이고 있다. 훈춘의 개발 속도는 엄청나다. 원래 훈춘에서 나선까지 가는데 9시간 정도가 걸렸는데 새로운 도로가 만들어지면서 3시간이면 갈 수 있다. 이 모든 게 다 중국 자본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나진항은 소초도와 대초도라는 자연방파제가 있고 수심이 깊어 선박의 출항이 자유로우며 부동항이어서 핫이슈로 주목받고 있다. 

삼각축의 왼쪽날개에 해당하는 요동성개발프로젝트. 두개의 엔진이라고 불리는 선양과 대련. 선양은 모든 육로의 중심이다. 선양을 통해 베이징, 러시아, 길림성, 북한 등으로 이어진다. 해로의 중심지는 대련이다. 북한으로 가는 선박은 반드시 대련을 지나게 되어있다. 우리나라는 이 지역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느냐가 문제이다.

여기에 하나의 엔진을 추가하면 단동이다. 단동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일 수밖에 없다. 중국의 투자가 많을 뿐 아니라 황금평과 위화도 두개의 섬을 잇는 일교양도와 신압록강대교를 개발중이다. 역시 중국이 원조하고 있으며 홍콩기업이 참여하고 SK가 아파트 단지를 개발하고 있다. 단동공항은 국제공항으로 공사중이고 신압록강대교가 여기까지 이어진다. 둥강시와 단동시 중간지역에는 일본과 대만의 공단이 들어서고 있다. 


앞으로 해양 네트워크는 어떻게 될까?

기존에는 나진-선봉지역이 개발이 안 되서 대련을 통해서 나갔다. 일본 수출도 한반도를 돌아가야  해서 비용 발생이 컸다. 앞으로는 나진-선봉과 대련 모두 가능해진다. 그럼 일본으로 나가는 길목에 부산이 있게 된다. 따라서 부산의 지리적 요건이 중요해진다. 뿐만 아니라 부산은 일본이나 상하이 모두로 진출이 가능하다. 과거에는 나진-선봉지역을 개발하면 대련에서 자기 밥그릇이 뺏기니까 반발이 심했는데 이제는 중국경제발전으로 대련쪽이 포화가 되자 대련에 있는 기업 마저도 나진-선봉지역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부산과 상하이 동해 이 라인이 중요해지고 있다. 해양 네트워크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통일 전략이 달라질 수 있다. 

일제시대의 물류 현황을 보면, 화동지역 물류가 선양과 대련을 거쳐 부산으로 왔다. 시베리아 물류는 장춘과 블라디보스톡 또는 나진을 거쳐 부산으로 왔다. 부산에서 쌓인 물류는 큰 선박으로 옮겨 일본으로 이동됐다. 통일이 된다면 이 라인이 다시 살아날 수 있다. 이 라인에 단동에서 부산으로 이어지는 라인이 더 추가될 수 있다. 통일시대에 신네트워크와 인프라를 고민하는 게 큰 숙제다. 


해양이 왜 중요하냐?

북한의 인프라 상황은 좋지 않다. 도로와 기차 등 인프라의 부족으로 평양까지만 지원이 가능하다. 북한의 인프라를 중국이 깔아주고 있다. 중국의 영향력이 북한 내륙까지 미치는 것이다. 북한의 인프라가 열악한데 이걸 굳이 깔지 않아도 들어갈 수 있는 것이 바로 해양 경로이다. 항구만 지어주면 된다. 그럼 균형발전이 가능해지고 남한의 항구도 활성화될 것이다. 북한도 이를 받아들일 것이다. 왜냐하면 북한의 양 끝 항구는 서로 연결이 안 된다. 인프라도 열악하다. 그렇기 때문에 해양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네트워크를 만들어야 하고 우리나라 기업과 자본이 들어가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중국, 러시아, 일본과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 그래야 미국도 움직일 것이다. 



[질의응답 및 자유토론]

◆ 아시아평화네트워크 이대수님 “동아시아 전체의 평화가 가능해져야 할 것”
 이 대표는 제시한 통일 전략은 경제적 이해관계를 중심으로 설명했는데, 동아시아의 전체의 평화가 어떻게 가능할 것인가에 대해 접근 방법에 대한 고민을 할 것을 요구했다. 이제는 아시아가 USA와 US를 넘어 새로운 평화 질서를 만드는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견에 이창주님은 통일의 목적이 조국만의 영광인 독립적인 단계가 아니라 한반도의 지리적 장점을 이용한 동북아 전체가 이웃이 되고 평화를 이룰 수 있는 구성체가 되어야 한다고 동감을 표했다. 

 이 대표가 구체적으로 시민이 행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하자 이창주님은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고 그것으로 인한 시민들의 시야를 넓히고 인식을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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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곽승지님 “전략에만 머물러 있는 네트워크 환경, 활용 방안 검토해야”
 먼저 곽승지님은 변방이라는 단어는 과거 단절된 시대의 표현이지 않냐는 문제를 제기했다. 현대는 변방의 개념이 어울리지 않으며 변방을 중심축으로 삼은 것에 대한 의문을 제시했다. 또한 통일 환경과 관련해서 주변 네트워크가 구축에 대한 전략에만 머물러 있다며 그 전략을 어떻게 기능하고 활용하여 통일을 이룰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물었다. 이어 기존에 있는 이론인 그물망 네트워크 이론을 토대로 중국을 중심으로 한 이 이야기가 중국 중심의 경제 네트워크가 아닌 다른 네트워크 방안이 존재하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이창주님은 첫 번째 의문 제시에 대하여 “‘변방’이라는 뜻은 인식의 차이이다. 개인에 따라 뉴욕을 중심이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고, ‘변방’이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한 뜻에서 저는 평양 외의 지역을 재해석하여 변방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라고 답했다. 두 번째 질문에 대하여 삼각축 해양 네트워크 전략은 통일 과정의 기본이 되는 것이며 그 안에는 수많은 네트워크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구체적 방법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며 복합적․다국적 경제체제 구상을 중심으로 다같이 고민해봐야 할 과제라고 답했다. 인천, 칭다오, 블라디보스토그 부근을 연결하며 생산기지, 시장 진출 등 쌍방향으로 자유 경제 지대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며, 연결되는 양 지역의 정부, 지자체간의 투자와 협력을 통한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표했다. 세 번째 질문에는 실제 물건의 이동인 물류 네트워크뿐만 아니라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인 구조 네트워크 성립이 통일 방안의 하나라고 답했다. 구조 네트워크란 눈에 보이는 물류 이동으로 해석할 수 없는 국가, 중앙정부, 기업, 정당, 국가기관, 시민단체, 지자체 사이의 관계의 연결을 말한다. 네트워크 세계 정치 이론의 네이밍의 단어를 따온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복지행정연구소 신경희님 “학교에서 이루어지지 않는 통일 교육이 필요하다”
 학교에서 이루어지지 않는 교육을 청소년 수련원이나 각종 기관에서 진행해야 하며, 그 주제가 ‘통일’이어야 한다고 건의했다. 구체적으로 상대방에 대한 이질감을 느낄 수 있는 초등학교 고학년(4학년)때부터 통일 교육을 통한 동질감 회복, 조선족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짧은 시간이었지만 질이 높았던 토론에 참여함으로써 가슴 뛰는 경험을 한 것 같다. 통일의 방법을 기존에 제시하지 못한 독특하고 창의적인 전략에 통일에 대한 희망을 품게 되었고 앞으로가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 동북아평화연대 김종헌님 “시민 네트워크와 더불어 환경 문제 고민해야”
 구체적으로 시민이 중심이 되는 네트워크를 어떻게 형성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더불어 환경적 통일을 이루어야 한다고 지시했다. 또한 평화적 통일을 구상하며 작업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우리나라 사람들의 동북아에 대한 배타적 인식에 대해 지적하며 지도와 각종 이미지를 통한 설명이 인식을 변화시키고 생각을 확장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덧붙여 오늘 이창주님의 설명을 토대로 한 다큐멘터리 제작에 대해 제안했다.

◆ 통일농사 정익현님 “통일 농사의 실현 가능성 존재하는가”
 현재 통일 농사를 짓고 있는 정 대표는 그것이 동북아 전체에도 실현이 가능한 것인지에 대해 물었다.
 이에 이창주님은 한․중FTA를 언급하며 그 조약에 대한 회의적인 의견을 표했고, 농산품에 대해서 특화를 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대추를 수입해서 김치를 담근 것과 한국 배추 종자를 가져와 중국에서 키운 배추의 맛과 질감이 다른 것을 예로 들며, 환경과 기후가 다른 이유 때문에 채소․과일 등에 대한 교류가 활발해야한다고 주장했다.

◆ 시민논객 조세주님 “국경의 경계가 흐려지는 시점에서 주목해야할 것은 무엇인가”
 현재 국경과 국적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시점에서, 해양 네트워크 외에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다른 부분들이 존재하는지에 대해 물었다.

 그 질문에 대해 이창주님은 앞으로는 경제에 있어서만큼 더욱 국경선이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자세한 것은 한국․중국 간에 진입하고 있는 프로그램 망을 이해하고 접근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앞으로는 다양한 네트워크가 생길 것이고 한반도를 감싸는 삼각축 해양 네트워크가 존재하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라고 답했다.

◆ 한국외대 최현광님 “중국을 통한 북한과의 연결, 다른 국가 배제할 수 없어”
 과거 수많은 사건을 미루어보아 러시아, 미국은 대제국이기 때문에 충돌은 불가피하다고 입장했다. 러시아의 군사력이 급증하고 있으며, 또한 미국의 보이지 않는 손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과 한국의 연결을 통한 통일을 이루어내는데 다른 국가들을 이용한다고 했는데, 중국이 미국을 어떻게 견제하고 있는 상태에서 어떻게 교류를 해서 평화적 통일을 이룰 것인가를 물었다.

 이에 이창주님은 지금은 미사일을 포함한 무자비한 공격이 충분히 가능한 상태에서 이념적으로 접근할 것이 아닌 지리적․경제적인 네트워크의 형성과 그것을 통한 활용을 우선적으로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 동북아미시사회연구소 노귀남님 “통일 문제에 있어 시민들이 어떻게 주체가 될 것인가”
 단동에서 위쪽 지역으로 올라가는 결정지가 돈하(중국 길림성 돈하시)라고 말했다. 노귀남님은 변경문화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문화와 문화가 어떻게 만나 담론을 하고 경제 돌진을 어떻게 조정하고 막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확고한 문화 철학이 있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한 추상적인 개념에 머물러 있는 민족에 대한 정의를 재정리해야 한다고 말하며, 다문화 가정, 중화 민족에 대한 구체적인 고민을 할 시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국에 대한 애정을 갖고 공부하기를 원하는 외국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노귀남님은 조선족이 우리나라 사람에 대해 배타적인 생각을 가지는 이유로 한국 정책의 오류와 와해를 부르는 시스템 등을 설명하며, 가족들이 와해되지 않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통일 문제에서 가장 중요하는 것은 시민들이 어떻게 주체가 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의 필요성 주장과 해양 전략만 가지고서는 이미 존재하는 육로의 수많은 중국 투자에 따라가지 못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창주님은 삼각축 해양 네트워크 전략을 내세우지만 그것만을 고집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삼각축 네트워크 내에도 미시적 네트워크(도시-도시)와 거시적 네트워크(국가-국가, 경제구간-경제구간)의 구체적 실현 방안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만약 그 지역에 대기업이 들어가 인프라를 구축한다면 가장 최상의 방법일 것이라고 발변했다. 이러한 거대 움직임은 정부에서 참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따라서 정부와 정부 간의 연결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육로의 중요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하며, 삼각축 네트워크 인프라의 발전이 문화 간의 이동, 아시아 뿐만 아니라 서양과의 연결, 나아가 탈북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형성하고 싶다고 전했다. 

◆ 시민논객 김궁언님 “대기업이 아닌 사람이 중심이 된 나눔의 문화 정착돼야”
 김궁언님은 경제 민주화의 큰 혼란 이후, 통일 방법의 기본적인 체계로 나눔의 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기업의 진출을 넘은 간섭의 단계에 이르렀다며 대기업이 아닌 사람을 먼저 알고 문화를 나누는 네트워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민사회와 협동조합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중요한 과제이며 군사력이나 경제력 또는 인구력으로 1등할 수 없는 우리나라의 여건을 고려하여 나눔의 문화를 자리 잡아 문화 선진국 1등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개인적 바람이라고 전했다.

 이 주장에 이창주님은 대기업이 움직여야 하는 부분은 따로 있으며, 중앙정부간의 직접적인 연결만이 네트워크 실행의 기초라고 말했다. 누가 투자를 하고, 안하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이 네트워크의 이해를 통한 대기업의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문제점 인식하는 것 자체가 일차적 성공이라고 말했다. 삼각축 네트워크 인프라 자체가 일방적으로 강대국이 약대국을 구속하고 제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문화와 문화 간의 교류의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참석자 후기]

<김궁언> 알아야 실천하고 행동한다. 이런 모임이 의미 있다고 생각하고, 지속적으로 넓은 방향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신경희> 짧은 시간이지만 강사님이나 토론하신 모든 분들의 토론의 질이 높았다. 동력을 얻을 수 있어 좋고 이런 모임이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 
<김종헌> 기회가 되면 러시아쪽 이야기 까지 듣고 싶었는데 시간이 짧아 아쉽다. 영토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마음의 영토’. 관심을 뜻한다. ‘호애의 영토’ 
<이대수> 아시아인으로써 마음이 넓어져야 수용의 폭도 넓어질 것이다. 
<노귀남> 중국의 인식과 행동이 어떤가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중국에 다녀오면서 우리가 얼마나 한반도에 갇혀 사는 가를 느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발표가 많이 의미 있었다. 
<곽승지> 동북지역에 대한 우리의 관심이 커져야 되고 그 전에 통일이 우선 되어야 한다. 통일전략에서 시작했지만 이를 넘어서는 큰 그림이라고 생각한다. 
<최현광> 정치외교를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중국에 가서 어떻게 더 공부할 지 생각할 수 있는 기회였다. 시민사회론이란 수업을 듣고, 시민들이 해야 할 역할에 대해 다루는 걸 듣고 나니 대한민국 국민, 시민으로써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지침을 세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임세희> 인턴으로 이 자리에서 좋은 분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다는 거에 의의를 둔다. 
<정익현> 지도를 보니 문화적으로, 역사적으로 다가왔다. 통일 농사에 대해 긍정적으로 봐주셨으면 한다. 
<김동진> 좋은 주제를 같이 배우고 토론하게 되어 감사하다. 
<김미숙> 지금까지 생각하고 공부해온 것과 다른 것을 접해서 놀라웠다. 공부하던 것과 접점을 찾아 세상이 다 연결되고 통한다는 생각을 했다. 저는 저와 다른 분야의 얘기를 접해 어려웠지만 강의를 들으며 제가 전공하고 있는 설화의 세계와 맞닿는 점을 발견하고 모든 학문이 소통된다는 것을 느꼈다.
<홍선희> 이탈주민, 조선족, 재일동포 등을 대할 때 감정만 가지고 접근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전략을 가지고 액션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이 힘이 되었다. 
<신대식> 미시적으로 통일문제를 바라봤는데 큰 그림을 보게 되어 신선했다. 
<조세주> 큰 주제와 큰 생각을 가지신 분들과 다양한 관점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행복했다.  
<김희선> 남과 북이 통일이 되어야 하는 이유가 같은 민족이어서가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창주박사님 강연소개와 리플렛에 민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지 않아 그 이유가 궁금하였다. 오늘 강연을 듣고 그 이유를 알게 되어 책이 나오면 꼭 사서 보아야겠고 현재 나의 일상과는 먼 주제지만 ‘동북아 신 경제 네트워크’라는 키워드를 두고 생각 한다면 여기에 있는 우리 모두가 다 각자의 위치에서 감당해야 할 역할들이 많다고 생각이 든다. 동북아들 둘러싸고 있는 이해관계부터 접근하여 처음엔 강연이 어려운 듯 하였지만 사진과 자료를 같이 보며 큰 흐름을 이해 있어 좋았다. 더 나아가 학력을 넘어서 다양한 단체들과 연대하는 공동체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이창주> 큰 키대는 안하고 왔었다. 늘 배움의 자세를 가져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한 분 한 분의 의견이 채찍질이라고 생각하겠다. 저의 전략과 그림을 보여드렸을 뿐이고, 여러분의 의견도 다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이것들을 다 협력해서 더 좋은 아이디어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분의 의견과 오늘 나온 고민들을 가지고 중국에 가서 더 연구하겠다. 참고로 오늘 강연한 내용은 부산 '산지니' 출판사에서 곧 출간될 예정이다.


 이번 시민 토론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이런 모임이 의미 있다고 생각하고, 지속적으로 넓은 방향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짧은 시간이지만 강사님이나 토론하신 모든 분들의 토론의 질이 높았다.”, “동북지역에 대한 우리의 관심이 커져야 되고 그 전에 통일이 우선 되어야 한다. 통일전략에서 시작했지만 이를 넘어서는 큰 그림이라고 생각한다.”, “통일과 민족이 먼 주제였지만 정리해서 듣다 보니까 더 많이 연대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각 영역에서 해야 할 일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학력을 넘어서 연대하는 공동체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라는 등의 열정적인 토론회에 대한 호의적인 의견들로 가득했다.


[토론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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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타임즈 장한지 객원기자 hanji717@hanmail.net
마케팅전략연구소 김민아 객원연구원 minah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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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김영석 2013.09.08 23:12

    선배님. 오래간만에 와서 글 잘 읽었습니다. 중국의 해양 네트워크 구축전략과 관련하여.. 동북아 물류를 선도하여 장기적으로 통일을 염두한 전략을 보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갑니다. 선배님의 생각에 진심으로 존경을 표합니다.

    저도 선배님이 주장하시는 전략을 보면서, 그대로 이루어진다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만, 제 생각에는.. 현재 우리 나라 실질 경제 성장률이 계속 떨어지고 있고 경제 생태계가 역동성을 잃어가는 과정에 놓여있다고 봅니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우리나라 경제는 더 안좋아질것이고.. 물류 또한 심각한 상황에 직면할 것라고 봅니다. 이미, 항공물류나 해운 등 세계 경기는 물론, 우리나라 자체 경기도 좋지 못해서 물동량이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환적물류가 굉장히 중요한데.. 인천공항이나, 부산항이나 환적물류 조차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싱가폴이나, 홍콩에게 물류를 빼앗기는 상황에서 한국에서 물건이라도 많이 나가야하는데.. 정부가 지금 하는 정책들을 보면 있는 기업마저 죽이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선배님의 좋은 전략은 우리의 튼튼한 경제구조와 물류 위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 개인적으로 현재 상황이 굉장히 걱정됩니다. 아무리 좋은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실크로드를 연결한 들, 제도적, 인프라가 뒷받침 안되면 소용이 없다고 봅니다. 그 인프라와 제도도 결국은 우리나라에 더 많은 큰 기업들이 만들어지고 치열하게 경쟁해야 선배님이 말씀하신 전략을 움직이는데, 기초 생태계가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 addr | edit/del Shanghai LEE 2013.09.10 09:46 신고

      영석이의 좋은 댓글 고맙네. 건강히 잘 지내고 있지? 한국에 있을 때 한번 만났으면 좋았을텐데 지난번 우연히 지나가면서 보고 만나질 못했네.

      제도적인 문제야, 정부차원에서 해결해줘야 하는 문제라서 우리가 바꿀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봐. 이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

      환적물류가 중요한 것에는 매우 공감하네. 내가 네트워크를 주장하고 나선 것도 이러한 개념의 이해가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라 말할께. 상하이 양산항이나 홍콩에 물류를 뺏기고 있다..는 것은 다소 감정이 섞인 표현이긴 하지만 한국 쪽으로 오던 물류가 그쪽으로 흘러갔다는 것도 어느 정도 공감하네. 하지만 부산항과 광양항에서도 제도적 개선을 통해 문제 해결을 꾀하려 노력하고 있다는 것으로 나는 알고 있어.

      중요한 것은 위에 내가 제시한 네트워크가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제시한 것이라는 점이야. 기존에 우리의 "머릿속(인식)" 지도에 없던 부분(변방)이 점차 경제적으로 혈류가 흐르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가 어떤 새로운 네트워크를 구상하여 죽어가는 환적 물류를 살려야 하느냐, 그리고 이러한 네트워킹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통일전략을 마련해야 하느냐를 고민하고 있던 중에 내 의견을 가볍게 이야기해본 것이지.

      당연히 기초 생태계가 탄탄해야 하겠지만, 이런 네트워크의 변형을 구상하지 않은 채로 보고만 있으면 점점 데워지는 냄비 속에 개구리처럼 되지 않을까 두렵네.

      아무튼 좋은 멘트 고마워. ^^

 

 

 

 

제가 한국에서 특강했던 내용이 통일신문에 실렸습니다.

통일신문의 김종영 기자님께서 제 강연에 직접 오셔서 들은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셨습니다.

 

운이 좋게 통일신문 주간 TOP 10 에서 1위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신문 내용 자료와 함께 1위한 캡처 사진 올립니다.

 

http://www.unityinfo.co.kr/sub_read.html?uid=15767&section=sc4&section2

 

 

 

 

한반도 통일, 서울-평양 길만 뚫려서는 안 된다

“해양 네트워크 통한 통일전략으로 패러다임 바꿔야”
통일신문

“해양 네트워크를 새롭게 만들어 이 네트워크를 통해 통일전략을 세우는 패러다임으로 변할 때다.”

상하이 푸단대에서 외교학을 전공하고 있는 이창주 박사는 20일 저녁 동북아평화연대(이사장 前 기아자동차 부회장, 상근대표 곽재환 건축구룹 칸 대표)와 시민문화공동체네트워크인 ‘행복더하기’가 함께 주최한 제21회 얼렁뚱땅 PAC 시민토론회 특강에서 해양 네트워크를 통한 통일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에서 이 박사는 오는 10~11월에 발간할 예정인 <변방이 중심이 되는 동북아 신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해양 네트워크를 통한 통일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연과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해양 네트워크를 통한 통일전략 추진이다.

한반도 통일은 서울과 평양의 길만 뚫려서는 안 된다. 신의주(북서쪽 귀퉁이), 나선(북동 귀퉁이), 목표(남서쪽 귀퉁이), 부산(남동쪽 귀퉁이) 등 네 개의 꼭짓점이 주변국과 통하고 내부로 통해 한반도 전체가 동북아의 중심 허브가 되는 네트워크를 구상하고 있어 이를 잘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변방(해양)이 중심이 되는 시대에 맞는 통일전략을 추진해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

이 박사의 설명에 따르면 중국은 국가 차원은 물론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해양으로 진출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지방정부는 주변에 있는 국가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해안에 갇혀 있는 현재 상황을 극복하는 전략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 박사는 중국이 해양에 목숨을 거는 이유는 ‘역(逆)만리장성’ 때문이다. 이어“이는 일본-대만-싱가포르 등 주변 국가의 경계 때문에 넓은 해양으로 진출하지 못하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이 지방정부 또는 국가 차원의 해양 진출이라는 출구전략을 강력하게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중국의 해양 출구전략을 ‘차항출해(借港出海)’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차항출해는 항구를 이용해서 해양으로 나가는 전략이다. 이런 전략은 또 양안관계나 신가쿠 등 해양 문제가 계속 생기는 원인이기도 하다.

이 박사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서울에서 당구를 치면서 공은 평양으로만 넣으려고 한다”며 “그러나 공을 넣는 방법은 부산에서 큐를 잡고 창지투, 블라디보스토크 등을 통해 나선으로 넣을 수도 있고, 다시 부산에서 큐를 잡아 다롄, 단둥 등을 통해 신의주로 넣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그냥 북한으로만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이 박사는 ‘삼각축 해양 네트워크’를 강조한다고 밝혔다.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 자본이 들어갈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기업의 경우 단독 진출을 포함해 중국과 합자해 들어가는 방안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박사가 말하는 삼각축은 궁극적으로 다양한 네트워크를 진행할 수 있는 축을 만드는 것이다. 그는 “우선 우축으로는 연길-청진-블라디보스토크라는 경제구가 있다. 좌측으로는 다롄-단둥을 잇는 경제지대가 있다 이 좌와 우를 잇는 삼각축의 꼭지점으로 부산이 있는데, 이 삼각형 모양을 일컬어 삼각축 해양 네트워크라고 한다”며 이러한 삼각축을 제시하며 해양 네트워크 전략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박사는 “해양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꼭 해양만 하자는 것은 아니다”며 “북한은 인프라가 매우 열악하지만 항구만 개발해줘도 남북관계와 통일을 이루기 위한 길을 열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북한은 항구만 개발해주는 것을 받아들일 것으로 생각하며, 이 단계를 지난 이후에는 바둑판식으로 균형 있게 북한의 인프라를 만들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특히 “북한은 남해가 없는 데다 인프라가 약하고 동서 항구가 연결이 안 되기 때문에 중국, 북한, 러시아, 일본 등과 협력해 해양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며 “그러면 미국도 우리와 긴밀하게 협조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종영 기자 sisacolumn@gmail.com


 

기사입력: 2013/08/26 [15:53]  최종편집: ⓒ 통일신문

 

 

 

 

 

 

 

2013년 8월 26일자, 통일신문 캡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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