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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5_17]북중러 접경도시 훈춘시 현장답사 사진 및 동영상

 

 

안녕하십니까? 상하이 푸단대 박사 이창주입니다.

(박사 수료 상태로 논문 쓰고 있습니다)

 

2015년 4월 15일부터 4월 17일까지 저는 북중러 접경도시 훈춘시에 직접 방문해 현장답사를 진행했습니다.

2011년부터 현장답사를 시작해 훈춘만 5번 넘게 와본 것 같네요.

 

훈춘 관련하여 최근에 제가 작성한 글의 링크입니다.

아래 내용을 보시면 훈춘의 최근에 대해 이해하기 편하실 겁니다.  

 

훈춘특집(상) 북중러 접경지역 훈춘시 소개와 투자 현황_대우인터네셔널 사보 기고 자료

http://changzhu.tistory.com/260

 

[보고서]中外中 물류환경 변화와 나진·부산항 연계 전략

http://changzhu.tistory.com/256

 

훈춘시는 북중러 접경지역의 중국 측 국경도시로서 동해와 약 16km 떨어진 곳입니다.

물론 러시아와 북한이 딱 그만큼 국경을 마주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이 동해를 진출할 수 없게 된 것이지요.

 

훈춘에는 4개의 통상구(국경관문)이 있습니다.

북한 쪽으로는 취안허(권하), 샤투어즈(사타자) 세관이 있구요.

러시아 쪽으로는 훈춘세관(예전 이름 장령자, 중국식으로 창링즈 세관)과 훈춘철로세관이 있습니다.

 

위에 찍은 사진은 2015년 4월 16일 오전에 북한 나진항으로 연결되어 있는 취안허(권하) 세관입니다.

취안허에서 두만강을 건너면 북한의 원정리가 있는데요.

2012년 10월 원정리(북한)~나진항까지 약 54km 구간에 2급 도로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자세한 현장의 내용은 다음 기고할 때 자세히 써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죠.

백번 듣는 것은 한번 보는 것만 못하다.

 

훈춘의 위치를 밑에 지도를 통해 확인해보시지요.

저는 중국에서 아이폰을 쓰고 있기 때문에 아이폰을 통해 위치를 표시해봤습니다.

제가 연길공항에서 훈춘에 도착한 시간이 2015년 4월 15일 오후 7시 6분 정도였습니다.  

 

 

 

 

 

이번에 훈춘에 방문해서도 주변에 계신 분의 도움으로 특파원 놀이를 해봤는데요.

아래 동영상(2015.4.16.)을 통해 권하세관과 연결되어 있는 원정리 대교와

현재 건설 중인 신두만강대교(중조변경 권하통상구대교)의 현장을 한번 보시지요.

 

관련 기사 :

http://changzhu.tistory.com/entry/특별기고-신두만강대교가-북방경제-물류-흐름-바꾼다

 

신두만강대교는 그동안 건설 계획 발표 뒤에 몇 차례 미루어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국제 대교이고 북한 측과 연결되는 것이라 일정이 고무줄 같습니다.

 

현재는 이번 해 말에 완공될 예정이라 되어 있습니다.

일단 밑에 교각은 완성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작년 10월 쯤 왔을 때는 교각이 건설 중이었는데 말이지요.

 

중국의 교량 건설 기법을 보면 상판은 아예 완성해 찍어 올리는데

아마 신압록강대교와 마찬가지로 산둥에 있는 기업이 담당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떻게 아냐면 저기 북한측 건너편 콘크리트 보관소에 중국 산동 기업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그래서 건설을 본격화하면 건설하는데 시일이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 동영상을 보시지요.

 

 

 

 

 

권하세관을 들리고 훈춘포스코현대 물류단지에 들려 잠시 인사를 드렸습니다.

업무 중에 많이 바쁘실텐데 늘 따뜻하게 대해주시는 이승덕 부장님께 감사의 말씀 또 드립니다.

훈춘 포스코 현대에 들려 많은 말씀 전해 듣고 법인장님께도 인사 드렸습니다.

 

훈춘 포스코현대에 나와 바로 제가 향한 곳은 창춘~훈춘 고속철도 건설현장과 훈춘 고속철도 역입니다.

원래 발표대로라면 2015년 10월 30일에 완공될 예정이었습니다.

(물론 작년 발표대로라면 올해 5월 1일 완공이었지만요.. 늘 이렇게 완공일자가 오락가락합니다.)

 

그런데 하필 !! 4월 15일 중국 신화망 신문에서

2015년 7월 1일에 시험운행에 들어가 2015년 9월 30일에 정식 개통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미 대우인터내셔널 원고에 10월 30일이라 쓰고 4월 16일에 아래와 같이 동영상도 녹화했는데요.

4월 17일 상하이로 돌아오는 날에야 노귀남 교수님의 카톡으로 알게 되었으니 참..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아래 사진은 훈춘 고속철도 역 부근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바람 많이 부는데, 고생 꽤나했습니다.

아래 동영상(2015.4.16.)은 창춘~훈춘 고속철도 현장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창춘~훈춘 고속철도는 엄밀히 말해 창춘공항(룽지아 공항)에서 시작합니다.

 

창춘 공항은 창춘과 지린 가운데에 위치한 곳이지요.

창춘 공항에서 시작한 고속철도가 아래의 훈춘까지 연결되는 것입니다.

원래 여객철로가 아예 없던 훈춘에 고속철도가 바로 들어오는 것이지요.

 

바람 소리가 심해 처음엔 잘 들리지 않지만

중반을 넘으면서 소리가 잘 들릴 것입니다.

역시 특파원 놀이이지만 그래도 가장 현장감을 살리는 기록은 동영상인 듯합니다.

 

 

 

 

역시 같은 날에 중국 절강성 이우에서 투자한 훈춘 이우 국제 비즈니스센터 공사 현장에 방문했습니다.

한창 건물이 올라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관련 투자현황은 위에서 링크해드렸었던 자료에 자세히 적어두었습니다.

아래 링크가 바로 그 링크입니다.

 

훈춘특집(상) 북중러 접경지역 훈춘시 소개와 투자 현황_대우인터네셔널 사보 기고 자료

http://changzhu.tistory.com/260

 

홍콩 안투 투자유한공사도 훈춘시에 쉐라톤 5성급 호텔을 비롯해 쇼핑센터를 건설하고 있었는데요.

이우 비즈니스센터와 함께 같이 붙어있었습니다.

 

 

고속철도 역과 별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 앞으로 역세권이 얼마나 크게 발전할 것인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땅값 엄청 뛰겠죠? 벌써 들립니다. 여러분의 속마음.

 

현재 이곳의 땅값은 물론 곳에 따라 다르지만 제가 정확히 훈춘 부동산에서 알아본 바로는

1 평방미터에 3,300 위안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3,285 위안 이 정도 선에서 위아래더군요.

 

지난 번에 "정세현 황방열의 한통속"에 나가서 1 평방미터에 5,000위안이라 말한 것은

사실 훈춘시의 택시 아저씨 말에 근거한 것인데 이번엔 부동산의 정확한 가격을 보고 적은 것입니다.

 

(조금 죄송하네요....)

 

제 말 믿고 너무 쉽게 투자하지 마시구요.

개발은 이렇게 되고 있지만 모든 투자에는 리스크가 따르니까요.

 

절강성 이우시는 어떤 곳이냐는 분을 위해 따로 또 링크해드립니다.

 

义新欧(이신어우) 중국~스페인 철로 기점 이우시 방문

http://changzhu.tistory.com/259

 

2015년 4월 13일에 절강성 이우시에 방문했었습니다.

참 열심히 돌아다니지요.

 

이우시는 잡화류 센터로서

세계의 30%, 중국의 70%의 잡화류를 공급해주는 도매 시장이 있습니다.

 

물동량이 많이 발생할 수 있는 곳이라는 뜻이지요.

절강성 상인들은 중국에서 흔히들 중국의 유태인이라 불릴 만큼 사업 수완이 좋습니다.

 

이런 이우시에서 훈춘을 제2의 이우시로 건설하겠다는 자신감에는

북한의 저렴한 노무비, 그리고 극동 러시아의 잡화류 시장이 있기 때문이지요.

 

지금까지 2015년 4월 15일~17일 일정의 훈춘 현장답사 내용을 다소 가볍게 서술해봤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원고를 통해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상하이 푸단대 박사과정 이창주

sadmist@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