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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주 박사 낙서장

존경이라는 것 존경이라는 것은 내부에서 스스로 우러러 나오는 것이지 강요에 의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지위가 높다고, 학력이 높다고, 나이가 많다고, 경험이 많다고, 돈이 더 많다고, 힘이 더 쎄다고 함부로 존경을 강요하는 순간, 그것은 이미 폭력이다. 오히려 상대방을 배려하고 자기를 낮추려는 자세, 상대방의 아픔을 내 아픔처럼 아파하고 함께 울 수 있는 자세. 약자건 강자건 가리지 않고 진심으로 사람으로서 존경하고 이해하려는 모습. 이 모든 것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 난 그런 사람이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이런 사람이 되고 싶어하는 마음가짐과 이런 사람을 흉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자기가 타인을 존경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면서 남에게 왜 나를 인정해주지 않느냐고 울부짖는 이 사회가 너무 아쉬울 따름이다. 난 적어.. 더보기
중국 대북제재 소극론, 이창주 중국 신문 분석(시진핑 러시아 방문 관련 신문) 상하이 푸단대 외교전공 박사과정의 이창주 중국 신문분석. 이창주의 주장. "향후 중국은 대북 제재에 적극적이지 않을 것이며, 궁극적으로 북한의 나선특별시 개발에 더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다." 시진핑 중국 주석이 3월 22일부터 24일까지 러시아에 공식 방문할 것이라는 중국의 보도가 있었다. 중요한 것은 시진핑 중국 주석이 취임 뒤 첫 방문국으로 "러시아"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우리가 기억할 것은 작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사실상 당선 직전에 중국에 방문했었던 것이다. 중국과 러시아가 긴밀히 협조하고 있는 현상은 군사 합동 훈련, 세계 각종 현안 협조, 변경지역 개발 등등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문제는 오늘자 중국 신문을 살펴보면, 중국이 동북지역 개발에 더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조짐이 곳곳에 보이고 있다.. 더보기
언제나 역전은 가능하다. 상황이 아무리 어려워도 역전의 공간은 있는 법. 제 핸드폰 배경 화면. 그런데.. 반대로 내가 아무리 유리한 상황이라도 상대방에게 역시 역전의 공간은 늘 존재한다. 더보기
한기가 무뎌진 바람, 그리고 꽃 바람이 불어 춥더니, 이제는 바람 속에 날카롭던 한기가 무뎌졌네요. 반가워, 꽃들아. 푸단대 거리에서. 더보기
우리가 존경해야할 사람 국부론이 출판된지 12년이 지난 어느날, 런던에는 한 차례 소나기가 내리고 안개 자욱한 공기는 삽시간에 신선하고 상쾌한 공기로 바뀌었다. 이날 밤, 일개 세관원에 불과하던 애덤 스미스는 한 공작집에 손님으로 초대받는다. 거실에는 영국 경제에 거의 모든 명맥을 장악하고 있는 왕공 귀족들과 상계의 거물들이 있었으며, 당시 영국정부의 수상이었던 피트도 그 안에 있었다. 스미스가 마차에서 내려 거실로 들어가자 자리에 앉아 담소를 즐기던 신사들이 즉시 화제를 돌렸고 모두들 스미스에게 차례대로 안부를 물었다. 스미스는 쑥쓰러운듯 말했다. "여러분, 앉으십시오." 이때 스미스 주변에 서있던 피트 수상이 심각하게 말한다. "박사가 앉지 않으면 우리는 앉을 수 없습니다. 학생이 선생님보다 먼저 앉는 법이 어디있습니까?".. 더보기
상하이 내 방 내가 너무 좋아지는 순간. 내가 사는 공간을 정리하고 햇볕을 받을 때. 오늘 잘 쉬고, 주변 정리 힐링. 더보기
푸단대 아가 타이거 탄생 !! 축 !! 푸단대 아가 타이거 탄생 !! 드디어 나에게도 친구가 생김 !! 이 아이의 엄마는 위에 사진 속의 검정 고양이인데, 이 아이를 너무 방치한다. ;; 이렇게 젖을 물리고 있지만, 옆에서 내가 라면 먹으려고 물 받아오니 내게 먹을거 달라며 물린 젖을 떼고 달려왔다. 이상한 엄마_ ;; 암튼 이 꼬마 귀요미는 낯을 가리지 않아서 좋긴한데, 모르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밟힐까봐 걱정된다. 무럭무럭 크렴. 내가 다음에 소시지 줄게. 오늘 유학생 기숙사 매점 앞 커피 자판기 사이에 빼꼼하던 아가 고양이. 밖에 나와서 방황 모드_ 태어나자 밀당하던 푸단대 아가 타이거, 화이팅 !! 내일도 나랑 놀자 ;; ㅋ 더보기
봄의 증거 하루는 겨울, 하루는 여름... 이런 날씨의 반복하던 상하이에서 오늘 봄이라는 증거를 찾았다.. 하지만 오늘은 여전히 쌀쌀한 날씨.. 좀 어색하지만 반갑다, 상하이의 봄. 4월쯤 되면 완전 봄 되겠지? 푸단대 남문에서 찍은 사진. 중국 대학생들 많이 지다니는데 남자인 나 혼자 꽃에 완전 집중해서 사진 찍으니 다들 쳐다봄.. 바보들... 이런 특종을 무시하고 지니가다니... 더보기
제가 생각하는 중국 페이스북에서 가입한 Action for One Korea라는 클럽에서 제가 적은 글을 블로그에 공개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중국"이라는 주제로 이곳에 짧은 글을 남길까합니다. 이번에는 반대의 의견이 많이 들어올 것 같습니다. 저는 현재 중국 상하이 푸단대 외교전공 박사과정으로 있는 이창주입니다. 베이징 근무 경험과 타지역 현장답사 경험도 있고, 제 나름 한반도 통일을 위해 현장에서 많이 배우고 경험하고 있습니다. 일단 저의 입장을 말씀드리면 저는 친중파는 우선 아니구요. 왜냐면 여기서 교수님들과도 정말 많이 싸우거든요. 특히 고구려 문제 나오면 교수님도 저와 얼굴 마주하려하지 않습니다. 지중파(知中派)를 꿈꾸는 학생이라고 저를 소개할까합니다. 지중파라기에는 학식이 일천하니까요. 일단 운영자 님께서 페이스.. 더보기
너의 벗 되리라. 아가야, 걱정마. 난 너의 친구야. 3개월만에 청소년이 되어버린 귀요미 야옹님_ 푸단대 기숙사에서 나로 인해 얼음이 되어버렸던 순간_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