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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주 박사 낙서장

상하이로 돌아갑니다 압록강 변에 있던 조그만 배 사진입니다. 이 배를 통해 밀무역이 진행되는 것이지요. 1월 21일부터 2월 2일까지 동북지역 현장답사를 다녀왔었고, 한국에서 서울 부산을 다니며 많은 가르침도 받았습니다. 너무 정신 없이 다니다보니 다시 상하이로 떠날 시간이네요. 그동안 모은 사진과 자료들을 모아서 상하이로 돌아가 블로그에 정리하려 합니다. 더보기
[2014.1.27] 백두산 북파 부근 온천 동영상 2014년 1월 27일에 찍은 백두산 북파 지역 폭포 사진입니다. 겨울에도 개방해서 올라갔는데 영하 30도 이하로 떨어지는 날씨라고 하더군요. 이 엄동설한에 백두산 온천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관련 동영상도 함께 올립니다. 입김에 얼어버린 안경, 온천을 배경으로 찍은 저의 모습입니다. 더보기
압록강(鴨綠江)을 바라보며 압록강이 왜 압록강인지 아는가.. 수컷 오리의 푸른 머리 빛을 닮은 강이라 압록강(鴨綠江)이라 한다. 복잡한 국제정세와 한반도 정세 속에 이 푸른 압록강을 보자면 원래 자체가 존재했던 자연과 사람의 인식 속에 갇힌 국경 속에 선 나를 발견한다. 아, 저기 떠다니는 오리는 자연이고, 압록강 건너편에서 신의주를 바라보는 나는 인간이구나. 더보기
중국 지린성 지린시에서 바라본 송화강 날씨가 너무 추워 온몸이 얼어버렸었지요. 저는 아직도 중국 지린성 지린시(길림시)에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2014.1.21.에 찍은 사진입니다. 관련 지역 관련 정보는 서서히 올리겠습니다. 더보기
1월 21일부터 현장답사 기간 2011년 10월 카이샨툰 지역 북중 세관 20년 전에 나도 거기 가봤는데 거기 어쩌고 저쩌고...= 20년 전 내 첫사랑이 어떻게 생겼었는데 어쩌고 저쩌고... 20년 전의 첫사랑이 지금 어떻게 변했을까요?공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저는 "공간은 시간의 화석"이라 표현합니다. 1월 21일부터 설 연휴 너머까지 지린성-랴오닝성 지역 현장답사 떠납니다. 좋은 자료 올리겠습니다. 더보기
[기사 번역] 중국, 현재 북한 세관과 연결되는 3개 라인의 까오티에(중국식 KTX) 건설중 변역 : 상하이 푸단대 외교전공 박사과정 이창주 中国正修建3条连接朝鲜口岸的高铁 大连至丹东段年底完工 중국, 현재 북한 세관과 연결되는 3개 라인의 까오티에(중국식 KTX) 건설중, 다롄-단둥 내년(2014년) 말에 완공 2013-06-07 16:33:02 在中国东北城市延吉城外的一个巨大施工现场,工程师们正夜以继日地为一个项目奋战。这个项目可能改变该地区的经济和地缘政治动态。这就是一条长达223英里(约合359公里)的连接至中朝边境的高速铁路。 중국 동북 도시 옌지(연길) 도시 밖에 거대한 공사 현장, 공사인부들은 밤낮 없이 하나의 프로젝트를 위해 분발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어쩌면 이 지역의 경제와 지정학적 동태를 바꿀 수 있다. 이는 223 마일(359km 정도)로 북중 국경지대와 연결되는 고속 철로이다. 这一造价高达6.. 더보기
국가와 지역의 경제적 통일 실현에 대해 석양에 물든 상하이 사진, 지난 학기에 찍었던 사진이네요. 역시 자연은 있는 그대로를 두고 보는 것이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저기에 제트기로 하트 그린다고 이 정도 감동을 주기는 힘들 듯 하네요. 결국 자연도, 문화도, 사람도 다 비슷하다 생각하는데 얼마나 인위적으로 세상을 바꾸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부드럽게 자연이 만나고, 문화가 만나고 사람이 만나느냐가 중요하다 봅니다. 통일도 마찬가지겠죠. 국가와 국가가 아닌 국가와 지역의 통일이 경제로서 먼저 이뤄지길 바랍니다. 그러면 문화와 문화가 만나고 사람과 사람이 만나게 되겠죠. 신의주시와 나선특별시에 싸이와 엑소, 소녀시대 같은 훌륭한 우리 k-pop 스타들이 남북중러일 팬들과 함께 콘서트할 수 있는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아침부터 주저리 주저리.. 더보기
정도전 관련 책을 다시 보다가... 내가 존경하는 위인 중에 "삼봉 정도전"이 있다. 요즘 이 위인을 다룬 드라마가 있어 푹 빠져있다. 그래서 관련 책을 다시 찾아 읽다가 위화도 회군 부분에서 온 몸에 다시 전율을 느꼈다. 이 사진은 2013년 10월 3일에 위화도 건너편 압록강에서 찍은 사진이다. 서정우 팀장님께서 찍어주신 내 사진. 압록강변에서 위화도를 바라보는 사진. 강 건너편은 북한 신의주 시이다. 전쟁의 천재 이성계와 탁월한 혁명가 정도전. 변방에서 중심으로.. 그래 모든 창조의 시작은 변방이며, 그 변방 속에 새로운 역사의 태동이 시작되는 것이더라. 올 설날은 이 단둥에서 보내게 될텐데 다시 한번 내 스스로의 전열을 다듬어야겠다. 더보기
내가 평가하는 중국과 생각하는 동북아.. 2011년 10월 2일 아침 8시에 중국 랴오닝성 단둥 압록강 강변에서 직접 찍은 사진. 중국 산둥성 산둥 사회과학원 연구원들이 나를 찾아왔었다. 나와 대화를 나누며 내가 분석하는 정세를 듣는게 좋다며 찾아온 것이다. 그 중국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면 늘 그렇듯 기분이 좋다. 공자를 모시는 곳에서 온 탓인지 예의를 갖춘다. 그 친구들이 내게 이런저런 국제정세 관련 내 생각들을 들으며 내가 생각하는 중국은 무엇이고, 내가 꿈 꾸는 세상은 무엇이냐 물었다. 그래서 아래 내용을 중국어로 대답해주었다. 지금의 국가는 총과 칼로 전쟁하는 시기가 아니라 각자의 국가 이익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경쟁 레이스에 있는 것이다. 쉽게 말해, 각 국가가 하나의 상인이라 생각하면 된다. 그런데 상인들도 상도라는게 엄연히 있는데 희.. 더보기
2015 통일론과 통일대박론에 대한 내 평가 "변방이 중심이 되는 동북아 신 네트워크" 책은 2014년 2월이나 3월로 미루어졌습니다. 혹시라도 기다려주셨던 분들이 계신다면 죄송합니다. 2015 통일론 이후 언론이 곧 통일될 것처럼 비등한다. 통일이 대박이라는 프레임에 다들 칭송하는 분위기인데 통일을 꿈꾸는 외교학도로서 불편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2015년 통일이 되어 있을거라는 이야기는 남재준 국정원장에게서 나온 말, 통일이 대박이라는 말은 대통령 신년연설에서 나온 말이다. 지금이 2014년이고 2015년이면 1년 남았는데 이는 시간으로만 봐도 갑작스런 통일이고, 그 동안 남북경협이나 대화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북한이 갑작스럽게 붕괴되는 것을 대 전제로 갑작스레 흡수통일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바라보게 된다. 그러면 '붕괴'라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