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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파란색, 그리고 생명력. 상하이에 봄이 왔어요. 싱그러운 짙은 녹색 잎과 보라색 꽃잎이 강한 생명력으로 저에게 인사하는 것 같네요. 푸단대의 봄. 더보기
2013.4.1. 한반도 위기 속, 북중경협을 가다(2) 안녕하세요. 저는 필명 Shanghai LEE를 쓰는 상하이 푸단대 외교전공 박사과정 이창주입니다. 상하이에 무사히 돌아와서 이렇게 어제의 일을 기록으로 남기네요. 저는 일단 상하이에 잘 돌아왔습니다. 어제 내내 비행기내에 갇혀있었습니다. 단둥에서 출발하여 칭다오에 머문 뒤 다시 상하이로 오는 일정이었습니다. 상하이에 온 지 벌써 1년이 넘었는데 단둥을 다녀옴으로써 상하이에 더 애정을 가지게 되네요. 어제 아침에 찍은 자료 올립니다. 월요일 아침에 뭔가 더 특별한 일이 있을거라는 가정하에 새벽부터 추위에 떨며 압록강 일대를 돌아다녔습니다. 세관도 가보고, 기찻길 주변도 가보고 주변 사람들과 대화도 해보고 말이죠. 저 사진은 8시부터 9시 40분까지 단교에 올라가서 내내 기다리다가 겨우 얻은 사진입니다. .. 더보기
새벽 5시, 압록강. 자연상태의 압록강은 "변경지역"이라는 인간이 만든 사회학적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을까? 자기의 이름이 압록인 줄도 모른 채 잔잔하기만한 너. 날이 밝아질수록 기지개를 펴듯 온몸을 비틀어 빛의 색상의 창조적 변화로서 예술을 논하는 압록. 더보기
2013년 4월, 박사생 이창주의 북한 전략 분석. 상하이 푸단대 외교전공 박사과정 이창주 내일 정오에 저는 단둥 발 상하이 행 비행기에 오릅니다.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갑니다. 역시 앉아서 하는 공부보다 책도 보고 현장도 뛰어다니는 공부, 즉 투트랙이 답이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한국 언론 다수의 보도를 살펴보면서 제가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정리해보았습니다. 북한이 진짜 원하는게 뭘까에 대한 추리가 난무하는 가운데, 저 역시 "소설"을 한번 써보겠습니다. 북한이 지금 남한을 볼모로 미국과 협상하려합니다. 당연히 나쁜 놈들이지요. 개성공단까지 잡고 흔드는 것 보면 이번에 정말 뭐라도 성과를 내보려는 심산인 듯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게 있습니다. 저는 단둥에서 일단 정답을 찾았습니다. 지금 신압록강대교 건설 현장에 가속도가 .. 더보기
(2013.3.31.) 한반도 위기 속에, 북중경협 현장에 가다. 안녕하세요. 저는 상하이 푸단대 외교전공 박사과정에 있는 필명 Shanghai LEE 이창주입니다. 5월에 "변방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동북아 네트워크(가제/산지니 출판사)"의 출판을 앞두고, 현재 막바지 현장답사 중입니다. 사실 한반도문제와 북중경협, 그리고 중국의 대북제재 관련 뉴스의 진실을 알고 싶어 오게 되었는데, 3박4일 중 첫날 기동력있게 다 돌고 어느 정도 파악한 뒤 동시에 현장답사 관련 조사도 동시에 진행해보았습니다. 벌써 단둥에 온지 3일째 되는 날입니다. 지금도 역시 단둥에 있습니다. 내일이면 상하이로 돌아가게 되네요. 진심으로 하는 말이지만 정말 빨리 돌아가고 싶습니다. 여기서 나름 혼자 많은 정보도 얻고, 많이 배우고, 느꼈지만, 여전히 힘든 것들이 많이 있네요. 이렇게 말하지만 내.. 더보기
(2013.3.30.) 압록강, 위화도, 단둥 동영상 동영상 설명. 지금 보시는 강은 압록강입니다. 북한과 중국의 변경을 가르는 강이지요. 그리고 다음 화면에 나오는 섬. 즉, 작은 집들이 나오는 부분이 북한 신의주 위화도입니다. 네 맞습니다. 태조 이성계가 회군했던 곳으로 유명한 섬이지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압록강을 가르며 제가 있는 쪽을 찍었는데요, 그곳이 바로 중국 랴오닝성 단둥입니다. 자료 사용하실 때 출처 밝히는시는 것 잊지 말아주세요. ^^ 상하이 푸단대 외교전공 박사과정 이창주. sadmist@hanmail.net 더보기
(2013.3.29.) 단둥-신의주 신압록강대교 건설 현장 안녕하세요. Shanghai LEE 이창주입니다. 저는 지금 이 순간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에 있습니다. 2013년 3월 29일 오전 10시 35분에 단둥에 도착하여 미친 듯 돌아다녔습니다. 상하이에서 출발하여 칭다오에서 잠깐 내린 뒤, 칭다오에서 단둥으로 이동하였죠. 상하이에서 단둥으로 바로 가는 것은 없고 꼭 칭다오로 들려야 한답니다. 단둥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사진을 막 찍어대기는 했지만, 지금 이 글은 신압록강 대교에만 포커스를 맞추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단둥공항에서 내려서 지나가는 택시를 잡았습니다. 가격이 정말 Reasonable 하더군요. ^^ 기본 요금이 5위안이었는데 우리나라 돈으로 1,000원이 채 안되는 돈이었습니다. 여차저차 이야기하다가 원래는 황금평만 보고 알아서 걸어가려했는.. 더보기
2013년 3월 29일, 단둥 현장조사 실시. "현장은 모든 것을 말한다." 2013년 3월 29일 새벽 비행기로 상하이에서 단둥으로 갑니다. 사진은 2011년 10월 1일 베이징 발 단둥 행 비행기 표네요. 투먼과 훈춘은 2012년에 두 차례 더 다녀왔었는데, 단둥만 이렇게 찾아가게 되는 것도 참 좋네요. 중국의 대북제재와 북중경협 현황 살펴보러갑니다. 북한의 신의주와 압록강을 끼고 마주하는 단둥. 역시 생명체는 긴장해야 발전이 있나봅니다. 설렘 반, 긴장 반이네요. 좀 무거워도 노트북 가져가려하구요. 인터넷이 되는 숙소를 고른다면 살아있는 단둥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지식의 갈증을 해소하는 마음으로. 2011년 10월 1일 베이징-단둥 가던 비행기 안에서 찍었던 사진. 2011년 10월 1일 단둥 공항에 도착하여. 이제 많이 바뀌었겠죠? ㅋ 더보기
황포강에 대해서 오랜만에 글을 또 쓰는군요. 오늘은 황포강(黃浦江)에 대한 간단한 글을 쓸까합니다. 상하이하면 떠오르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바로 동방명주 !! 그리고 그 건너편 와이탄, 그 사이를 가르는 황포강 !! 저야 지금 상하이 푸단대에서 박사과정에 있으니 지겹게 봅니다만, 실제로 제가 사는 기숙사에서 문 열면 동방명주가 보이고.. 오는 손님들이 꽤 많은데 늘 !! 황포강을 들려야하기 때문이죠.. 첫번째 사진은 환치우찐롱따샤... 글로벌 금융센터 100층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앞에 보이는 한 줄기의 강이 황포강이구요. 오른쪽 끝에 붉은 조명을 내뿜으며 예쁘게 생긴게 동방명주입니다. 두번째 사진은 강의 반대쪽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유람선 타는 방향에 인디고 호텔이라고 있는데, 거기 꼭대기 가면 한잔에 만원.. 더보기
나른한 오후, 푸단 타이거즈. 푸단 타이거즈의 일상 생활듯. 기숙사의 무단 점령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