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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주 박사 낙서장

트루먼 한반도의 쇼생크 탈출 예전에 트루먼쇼라는 영화를 매우 즐겨봤다. 내 인생에 큰 영향을 준 영화가 몇 편이 있는데 그 중에 한 편이라 할 수 있다. 트루먼쇼는 ... 트루먼이라는 한 남자아이가 커가는 과정을 그린 티비 프로그램이다. 대규모의 세트장과 연기자들이 이 트루먼의 주변환경을 애워싼다. 즉, 트루먼만 제외하고 모두가 연출된 가짜다. 트루먼이 가짜로 세팅된 무대를 탈출하기까지의 스토리인데... 어렸을 때부터 탐험과 도전을 원했던 트루먼은 늘 이 프로그램 피디의 방해로 실패했다. 그리고 자신이 생각했던 일상적 루트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뭔가 어색한 현상들을 발견하고는 한다. 나도 자주 내가 과연 트루먼쇼를 당하고 있는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지금이야 정말 말 그대로 내가 내 인생을 휘저으면서 살고 있지만, 몇 시까지.. 더보기
정전협정 60주년 7.27.에.. 써보는 낙서. 오늘은 한국전쟁 정전협정 6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우리가 원하건 원치않건 앞으로 통일이라는 역사적 흐름은 피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관건은 어떻게 동북아내에 그 네트워킹을 할 것이냐라고 저는 봅니다. 저도 뭔가를 꾸준히 준비하고 있고 여기에 제 인생을 걸어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해보려합니다. 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통일은 하루이틀만에 바로 이루어지는 통일이 아닙니다. 저는 남북간에 다양한 교류를 통해 서로 공감대를 먼저 형성하고 어쩌면 우리 다음 후대, 그 다음 후대가 우리가 뿌려놓은 씨앗의 통일이라는 열매를 수확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제는 정치보다 경제가 우선인 세상이 오지 않을까..... 노동시장까지도 개방되는 정도까지 간다면 자원, 노동, 자본의 흐름, 기술 등이 복합적으로 네트워킹되는 세상이 온다.. 더보기
"조공외교의 부활" 주장에 대한 나의 생각. 중국 학계에서 심심치 않게 "조공외교"의 부활이 주제로 나오는데... 이 조공외교라는 것에 대한 나의 의견을 이 동영상으로 답하겠다. 난 한국이 중국의 친구가 되길 원하지, 그대들의 동생이 되는 걸 원치 않는다. http://www.youtube.com/watch?v=OBWTH8Hfsbo 더보기
개성공단 관련 회담의 잇단 결렬을 바라보며 2012년 2월 세 번째 방문시 중국 지린성 투먼시 두만강공원에서 찍은 사진... 두만강 조사를 마치고 옌지로 돌아와 사람들을 만나며 인터뷰도 하고 나름의 견문을 넓혔다. 그중에 지인의 소개로 음식점에서 일하는 탈북자 아저씨와 인터뷰했다. 다른 내용은 다 차치하고 그 분의 단 한 말씀이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저도 고향을 너무 사랑하는데, 왜 나오고 싶었겠습니까... 정말 마음껏 나오고 들어가고 할 수 있다면 탈북도 하지 않고 알아서 돌아가고 그렇게 하지 않겠습니까..." .... 새터민들이 남한에 정착하면서 발생되는 문제는 다양하겠지만, 이질적인 체제 및 사회 분위기, 자기들 고생하여 탈북했는데 돌봐주지 않고 노동을 시키는 것.. 등이란다.. .... 중국 동북지역에 남은 탈북자들과 남한의 새터민.. 더보기
사랑까지 분배할 수 없는 공산주의. Enemy at the Gates.. "Enemy at the Gates(2001)" Vassilij Zaitzev 바실리 자이체프.. Danilov: I've been such a fool, Vassili. Man will always be a man. There is no new man. We tried so hard to create a society that was equal, where there'd be nothing to envy your neighbour. But there's always something to envy. A smile, a friendship, something you don't have and want to appropriate. In this world, even a Soviet one, there wi.. 더보기
길들여지지 않은 사고를 꿈꾸며 나는 장기판 위의 졸도, 상도, 마도, 포도, 차도, 심지어는 왕도 되고 싶지 않다. 나는 내 인생이라는 장기판 위의 말이 되기보다는 나 스스로가 장기를 두는 사람이고 싶다. 음.. 별로 길들여지고 싶지 않다. 내 사고(思考)는 바람처럼 형체가 없고 물처럼 틀이 없길 바란다. 더보기
'다르다'는 것과 '틀리다'는 것은 다르다. "다르다"는 것과 "틀리다"는 것은 엄연히 "다른" 말인데, 왜 우리는 서로가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자꾸 "틀리다"고 표현하는걸까.. 한 사람이 아이디어를 내면 그 의견에 대해 검증은 하되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한 서로의 발전을 이끌어내야할텐데 서로 "다름"에 의한 "새로움"을 인정하지 못한 채로 자신이 우월하다는 것을 전제로 상대의 "틀림"을 강조하는 것은 오히려 자신의 열등함을 감추기 위한 것이 아닐지라는 생각이 든다. 상대방이 대화나 토론시에 운용하는 개념이 잘못되었을 때야 당신이 사용한 용어의 개념이 "틀려다"라고 수정해줄 수는 있겠으나, 당신의 생각이 틀렸다고 말하는 것은 글쎄... 사회과학에서 정답이 있을까라는 내 생각과도 직접 연결이 되는 것 같다. 상대방의 발언이 정녕 앞뒤가 맞지 않는 .. 더보기
민중 중심의 역사.. 역사란 무엇인가. E.H.Carr가 말한대로 과거와의 대화일 수도 있겠다. 그리고 누군가의 말처럼 승자의 기록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난 반대 의견이 있다. 역사라는 것은 지구라는 행성 위에 지리적 요소와 기후적 요소에 의해 인간들끼리 함께 살아가면서 남긴 것들이다. 민중이라는 폭풍 위에 아슬아슬하게 리더들이 이끌어가고, 이는 곧 어떻게든 기록으로 남겨져 역사가 된 것이다. 역사라는 것은 지도자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민중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사람은 제 아무리 천재라고 하더라도, 혼자 모든 것을 이루어 낼 수 없다. 피로 역사를 쓴다고 하더라도 그는 영원할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공포로서 사람을 다스렸던 이들의 짧은 단말마를 역사로 보고, 법과 원칙으로 스스로를 가두며 민중과 대화를 나누려했.. 더보기
4년 계획, 상반기 2년을 마무리 지으며. 2012년 한중일 정상회담 당시 베이징 페닌슐라 호텔 프레스 관리실에서.. 2011년에.. 4년의 계획을 짰었습니다. 2011년 8월에 저는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했습니다. 저의 지도 교수님이신 강준영 교수님의 말씀을 늘 마음 속 깊이 담아두었습니다. "감(感)과 이론(理論)을 잃지 않는 전문가가 되라"는 말씀이셨습니다. 전병곤 박사님과 이기현 박사님의 도움과 지도로 통일연구원에 잠시 인턴한 경험도 있었고, 관련 자료를 토대로 제 생각대로 글을 써서 석사논문을 썼습니다. 이 자료를 토대로 저의 감과 이론의 틀을 만들어가야겠다는 결심이 섰던거죠. 그래서 상반기 2년은 그 논문을 위해 모았던 모든 자료를 근거로 현장 답사를 다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그 "감(感)"이.. 더보기
미국의 스노든 간첩죄 적용 및 홍콩의 범죄인 인도 수용 가능성.. 홍콩보도. 홍콩 방송 봉황 TV에서 스노든 사건 전문가 분석이 있는데 홍콩의 법률 상 스노든 본인이 미국의 법정에 나가고 싶지 않다면 안 나가도 된다는.. 그리고 홍콩 법정에 스노든이 정치적 피난을 주장하여 보호를 요구한다면 홍콩 법정에서 보호해줄 수 있는 법률이 있다고 하네요. 근데 상대가 미국 정부인데.. 간첩죄로 스노든을 회부하려 하는데... ... 오.. 홍콩이 과연 보호할 수 있을까... 어찌 되었건 영국이 2009년 G20 회담 때 전화라인 인터넷라인 감청 및 해킹한 것은 너무 충격이었음. 실제로 각국의 외교부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까지 털어 실시간으로 회담 보고서 내용을 봤다니.... 이건 개인을 넘어 이웃 국가 것까지 다 털었으니.... 아무튼 요즘 국내외 막장 드라마 전성시대군... 스노든 관련 한.. 더보기